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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OMC 앞두고 다우 11일째 상승

기사입력 : 2023년07월25일 06:08

최종수정 : 2023년07월25일 06:08

에너지·은행주 오르는 등 시장 폭 확대
투자자들 "침체 없다" 연착륙 자신감↑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뉴욕증시가 24일(현지시각) 상승 마감했다.

이번 주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빅테크 실적 발표 등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시장 폭(market breadth)을 넓혔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1일째 상승해 6년래 최장 상승 기록을 세웠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3.55포인트(0.52%) 오른 3만5411.24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30포인트(0.40%) 상승한 4554.64에 장을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6.06포인트(0.19%) 전진한 1만4058.87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슈왑센터파이낸셜리서치의 파생상품 부대표 랜디 프레드릭은 "투자자들이 (기술주에서) 일부 차익실현에 나선 뒤 저평가된 것으로 보이는 종목들에 투자하기 시작한 것 같다"면서 시장 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투자자들이 이번 주 나올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모기업 알파벳, 메타 플랫폼 등 굵직한 테크 실적을 기다리는 가운데, 이날은 에너지와 은행 업종이 상승 분위기를 주도했다.

지난 주말 예상보다 강력한 2분기 실적을 공개한 미국 석유 기업 셰브론은 이날 1.97% 뛰며 다우 지수 상승 행진에 힘을 보탰다. 다우지수는 이날까지 11일 연속 올라 2017년 2월 이후 최장 상승장 기록을 세웠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이 공개한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2.4로 월가 전망치(54.0)와 전월 수치(54.4)를 모두 밑돌았고, 서비스업과 제조업을 합친 7월 S&P 미국 합성 PMI 지수는 52.0으로 전월 53.2보다 하락해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해당 지표에 투자심리가 크게 흔들리진 않았다.

BMO 패밀리오피스 최고투자책임자(CIO) 캐롤 스클레이프는 "연착륙이 가능하고 연방준비제도도 점차 도비시(완화 선호)한 쪽으로 돌아설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묻어두었던 현금도 증시로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은 연준은 26일 금리를 25bp(1bp=0.01%p) 올릴 것으로 철썩같이 믿고 있으며, 로이터가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 이코노미스트 대부분은 이번이 현 긴축 사이클의 마지막 인상일 것으로 판단 중이다.

미국 자산운용사인 뉴버거버만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 스티브 아이스만은 "지금까지 미국 경기 침체의 증거는 없다"면서 "침체 증거가 없는 한 시장은 계속해서 위를 향하고 사람들은 (상승을) 좇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별주 중에서는 영화 '바비' 흥행 덕분에 제작사 마텔 주가가 1.84% 뛰었고, 대표적 '밈주식'인 미 대형 영화관 체인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는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는 것을 저지하는 법원 판결 소식 후 주가가 33.11% 폭등으로 마감했다.

AMC는 보통주 주주와 우선주 주주의 대립 구도 속에 약 3000명의 주주가 AMC를 상대로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는 것을 반대하는 집단 소송을 제기했는데 지난 21일 델라웨어주 법원이 보통주 주주들의 손을 들어줘 이날 AMC 보통주 매수세가 집중됐다.

뉴욕유가는 타이트해진 공급과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감에 따른 수요 확대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약 3개월래 최고치로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67달러(2.1%) 뛴 배럴당 78.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 달러화는 연준의 금리 결정을 기다리며 소폭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미 달러의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화 지수는 전장 대비 0.247% 오른 101.33에 장을 마쳤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 역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주시하며 보합권에 거래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현물 가격은 전장과 비슷한 온스당 1959달러를 기록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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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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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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