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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폭염 대비 선제 대응...종합대책·TF가동

기사입력 : 2023년07월30일 09:17

최종수정 : 2023년07월30일 09:17

[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권에 폭염경보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 발생이 잇따르는 가운데 경주시가 '2023 폭염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선제 대응에 나선다.

30일 경주시에 따르면 3개반 14개 부서로 구성된 '경주시 폭염대응 TF'를 구성하고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 관련 응급상황에 신속 대응한다.

 

경주시의 도심지 주요노선 살수차 운영(사진 위)과 스마트그늘막.[사진=경주시]2023.07.30 nulcheon@newspim.com

경주시의 폭염종합대책은 △폭염피해 예방 및 신속한 대응체계 운영 △생활 밀착형 폭염대책 △폭염 취약 분야별(농업, 축산, 수산) 관리 △여름철 에너지 안정화 대책 등 4개 분야 9개 세부대책을 담고 있다.

먼저 폭염특보 발령 시 공무원, 자율 방재단을 활용해 노년층 농업종사자 등에게 폭염 예방 가두방송과 예찰활동을 강화한다.

또 살수차 4대로 교통량이 많은 주요 도로변과 골목길 등 4개 주요노선에 일일 80㎞ 물 살포 작업을 통해 도심 열기를 가라앉힌다는 계획이다.

8월 중 지역 중·대형 공사장을 대상으로 폭염 대비 건설현장 행동요령 준수, 공사장 내 근로자 쉼터 운영, 무더위 휴식시간제 운영 등 철저한 현장점검을 통해 야외 근로자 안전 관리에도 힘쓴다.

장애인, 독거노인, 거동 불편자 등 폭염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전담사회복지사, 노인 돌보미, 생활지원사 등 수행인력 361명을 재난 도우미로 지정해 안부 전화, 방문 건강 체크 등을 실시한다.

특히 무더위 쉼터 196곳에 쿨매트, 부채, 양산 등 폭염예방 물품을 배부하고, 지역 경로당 633곳에 개소 당 25만원씩 냉방비(전기요금)를 지원한다.

경주시가 주민건강지원센터에서 마을 경로당을 방문해 폭염예방 관리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사진=경주시] 2023.07.30 nulcheon@newspim.com

주민들이 길을 걷다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횡단보도 곳곳에 그늘막도 설치했다.

온도와 바람에 반응해 자동으로 개폐되는 스마트그늘막 14개소를 포함해 138개소에 그늘막이 있어 보행 시 뜨거운 햇볕을 피하거나 일사병 등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게 한다.

밭작물 폭염피해 방지를 위해 농업용수 저장시설, 생육환경 개선지원 등의 예방사업비 1억5000만 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수층별 수온관측 결과와 진행상황 등 어업지도선 예찰정보를 어업인, 단체 등 1200명을 대상으로 문자서비스와 카톡을 통해 제공한다.

앞서 경주시는 지난 6월 한국전력공사와 전력 공급시설 사고예방을 위한 사전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

경주시는 오는 9월까지 유관기관 비상대응 상황실도 운영한다.

경주시는 폭염대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청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폭염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집중 홍보하는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폭염에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올여름이 평년에 비해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폭염 대책을 한층 더 강화해 폭염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폭염특보 발령 시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가까운 무더위쉼터를 많이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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