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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북상 앞둔 9일 경북 동해안 강풍특보...남부권 호우특보

기사입력 : 2023년08월09일 15:22

최종수정 : 2023년08월09일 17:36

경북동해안 강한 너울...해안가 저지대 월파 피해 주의

[대구·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태풍 '카눈' 한반도 상륙을 앞둔 9일 오후 2시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서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이날 2시를 기해 경북 남부권인 영천, 경산, 청도, 포항, 경주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또 경북 동해안권인 울진과 영덕,포항, 경주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표됐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 한반도 상륙을 앞둔 9일 오후 3시쯤 경북 울진지역에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죽변면 봉개마을 앞바다의 물결이 거세지면서 높은 파고가 일고 있다.2023.08.09 nulcheon@newspim.com

기상청에 따르면 제6호 태풍 '카눈'은 이날 낮 12시 기준 제주도 서귀포 남동쪽 약 320km 해상에서 시간당 16km의 속도로 우리나라 경상 남해안을 향해 북북서진하고 있다.

'카눈'의 현재 중심기압은 97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35m이다.

기상청은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이튿날인 10일 새벽(00~06시)에 대구와 경북, 동해남부앞바다(경북앞바다)에, 오전(06~낮12시)에 울릉.독도에 태풍특보가 발표될 것으로 예고했다.

기상청은 또 태풍 '카눈'이 상륙하는 10일 경북동해안과 경북서부내륙, 경북북동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40~60mm, 그 밖의 대구와 경북권에는 시간당 30mm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관측했다.

9~10일까지 대구와 경북의 예상강수량은 100~300mm(많은 곳 경북동해안, 경북 서부내륙, 경북북동부내륙 400mm이상)로 예측됐다.

또 경북동해안에는 9~10일 145km/h(초속 40m) 내외, 대구.경북내륙, 울릉.독도에는 90~125km/h(초속25~35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태풍 북상에 따라 경북동해안에는 9일부터 기상조와 높은 파도가 더해져 너울과 함께 매우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것으로 예고하고 해안가 저지대는 월파 피해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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