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사전 대비'로 태풍 피해 최소화한 산업계 "끝까지 경계"

기사입력 : 2023년08월10일 17:41

최종수정 : 2023년08월10일 17:41

방수로 점검·차수벽 설치 등으로 별다른 피해 없어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해 북상 중인 가운데 산업계가 사전 준비를 통해 큰 피해를 겪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으로 태풍 카눈은 충북 충주 남동쪽 약 30km 부근 육상에서 시속 31km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우산을 쓴 시민들이 강한 비바람에 힘겨워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태풍 카눈은 오전 6시 경남 통영에 상륙했지만 제조업체들은 태풍 대비에 만반의 준비를 하며 피해를 최소화했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침수 피해를 겪은 포스코는 오후 4시 현재 별다른 피해를 겪지 않지 않았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정문과 3문에 이르는 1.9km 구간에 차수벽을 설치하고 배수로를 늘렸다.

제방 붕괴에 대비하기 위해 제철소 외곽 냉천 토사 제방 1.65km 구간에 시트파일 4150개를 설치했고 변전소, 발전소, 원정수설비 등 핵심시설에도 차수설비를 했다. 광양 제철소도 3.3km의 차수벽과 차수판을 설치했다.

울산 지역에 위치한 업체들도 큰 피해 없이 태풍을 보냈다. HD현대중공업은 선박 7척을 이동시켰으며 건조 중인 선박은 계류 로프를 보강해 태풍을 견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모든 출입문을 폐쇄하고 비상 대기 등 필수 인력을 제외한 인원 출입을 통제하며 비상대책위원회와 상황실도 운영하며 태풍에 대응했다.

거제에 위치한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도 업무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에 공장이 위치한 현대차도 차량 침수에 대비해 차 5000대를 안전지대로 대피시키고 누수 취약 부분을 관리했다. 현대차는 공장을 정상 가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제철도 공장 주변에 침수와 토사유출을 예방하고자 배수로를 점검하고 수중펌프·모래주머니 등 자재 현장에 배치해 피해 없이 태풍을 보냈다. 이외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에도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태풍은 이날 오후 9시 서울에 상륙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은 태풍의 영향을 받겠으나 그 밖의 지역은 차차 벗어나겠다고 밝혔다. 

이에 기업들은 재택 근무 및 출근 시간 조정으로 대비하기도 했다. 카카오는 경기 성남 판교와 제주 오피스 직원들에 재택 근무를 권고했으며 SK이노베이션은 10~11일 재택근무를 적극 권고했다.

업계 관계자는 "태풍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했다"며 "태풍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안심할 수 없어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