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밀도시의 공적활동 위한 전 세계도시 전략·사례 소개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급격한 개발과 성장으로 높아진 서울의 도심 밀도와 공공성 사이의 지향점을 논의하며 '고밀도시 서울'의 미래 청사진을 그려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오는 9월 2~3일 양일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개막포럼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고밀 다층 도시의 공공전략'을 주제로 18명의 국내외 도시건축가와 함께 도시의 밀도와 공공성에 대한 전 세계 도시의 다양한 전략과 자연환경의 회복성을 중점으로 땅의 활용방안을 모색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주제전이 열릴 송현녹지광장 조감도 [사진=서울시] 2023.08.14 kh99@newspim.com |
포럼은 ▲'땅의 도시, 밀도와 공공성의 공존' ▲'땅의 건축, 도시의 활력을 만든다' ▲'땅의 개념과 변화' 등 총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발제자로는 제임스 본 클렘프러 KPF 대표, 오쿠모리 기요요시·다나카 와타루 니켄 세케이, 여룬 디르크스 KCAP 파트너, 민성진 SKM Architects 대표, 로버트 그린우드 스노헤타 파트너, 도미니크 페로 도미니크 페로 아키텍처 대표, 조민석 매스스터디스 대표 등이 나선다. 서울시 총괄건축가를 맡고 있는 강병근 운영위원장과 조병수 총감독, 염상훈 게스트시티전 큐레이터가 각각의 세션의 좌장을 맡아 토론한다.
세션 1 '땅의 도시, 밀도와 공공성의 공존'은 대규모 개발에서 도시의 공적 활동을 이끌어내기 위한 전략으로, 그라운드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다양한 시도를 살펴본다.
세션 2 '땅의 건축, 도시의 활력을 만들다'는 스노헤타의 로버트 그린우드, 도미니크 페로, 조민석, 안톤 가르시아 아브릴과 그라운드 레벨의 건축적 확장으로 도시의 흐름을 잇는 건축의 역할은 무엇이 있는지 등을 들여다본다.
세션 3 '땅의 개념과 변화'는 존린, 리디아 라토이, 베그바르 타마스, 만프레트 퀴네, 크리스티안 디머, 게이고 고바야시와 함께 급격한 고밀도를 경험한 근대 도시에서 시작된 멀티 그라운드의 개념을 바탕으로 도시의 공적·사적 공간의 해석이 시대적으로 어떻게 변화했는지 등을 돌아본다.
포럼에 참석을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하거나 현장 등록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 공식 유튜브와 서울비엔날레 공식 유튜브로도 생중계 된다.
한병용 시 주택정책실장은 "포럼을 통해 국내외 다양한 사례를 논의하고 고밀 다층 도시에서의 공공성 확보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 서울의 비전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많이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