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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만으론 부족"...유업계, '크림빵' 경쟁 불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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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우유크림빵 흥행에...유업체 3사, 적극 합류
남양유업은 '초코에몽 크림빵' 내놓기도
우유 소비 줄고 원가 부담 늘어...디저트로 활로 찾기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서울유유,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 유업계 3사가 나란히 크림빵 열풍에 합류했다. 연세우유크림빵이 히트를 치자 주요 유업체들도 앞다투어 크림빵 제품군 확대에 나선 것이다. 유제품 소비는 줄고 원가 부담은 높아지면서 '디저트류'가 유업계에 신사업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이달 중순 '초코에몽 생크림빵'과 '밀크에몽 생크림빵'을 출시했다. 남양유업이 크림빵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품은 쿠팡과 아이스크림 할인점 등을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다. 연세유업, 매일유업, 서울우유 등 유업체들의 크림빵 경쟁에 뒤늦게 합류한 셈이다.

초코에몽 크림빵. [사진= 남양유업 인스타그램]

유업체들은 최근 '크림빵' 제품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매일유업은 지난 4월 편의점 CU와 손잡고 '매일우유 크림빵'을 새롭게 선보였다. 크림치즈, 바닐라크림 2종으로 구성된 제품이다. 매일우유 생크림으로 만든 해당 제품은 출시 직후 인기를 끌면서 현재까지 100만개 이상 판매됐다.

이에 앞서 매일유업은 지난해 10월 편의점 GS25에서 '생크림도넛'을 선보였다. 생크림 도넛으로 자신감을 얻자 CU에이어 GS25와도 손잡고 디저트 제품군을 넓히고 있는 모습이다. 도넛 속에 생크림을 채운 생크림 도넛은 출시 초기 입소문이 타면서 일주일 만에 GS25 디저트 카테고리 매출 1위에 올랐다. 현재 레몬크림, 솔티밀크, 슈크림, 초코 등 4종으로 운영되고 있다.

서울우유는 지난해 말부터 쿠팡에서 '후앙 서울우유 우유생크림빵'을 판매하고 있다. 경기 일산의 인기베이커리 카페인 '후앙'과 손잡고 쿠팡 MPB(우수중소생산자 브랜드·Manufacturing Private Brand) 상품을 내놓은 것이다, 올해 3월에는 '크림하프롤', '크림도넛' 등 베이커리 제품을 출시하고 오·오프라인 채널에 선보였다.

유업계의 크림빵 열풍의 시초는 연세유업의 '연세우유크림빵'이다. 연세유업이 지난해 1월 편의점 CU PB상품으로 선보인 연세우유크림빵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유업계 크림빵 열풍을 주도한 것이다. 해당 제품은 총 9종으로 제품군을 확장했으며 출시 19개월만인 최근까지 누적 판매량 4000만개를 돌파했다. 연세유업은 크림빵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 창사 최초로 연매출 3000억원 넘기는데 성공했다. '크림빵'이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한 셈이다.

크림하프롤과 크림 도넛. [사진= 서울우유협동조합]



유업체들이 크림빵 등 디저트에 관심을 돌리는 요인 중 하나는 점점 어려워지는 경영 환경이 한 몫한다. 출산율 감소로 전체 유제품 수요는 줄었지만 우유 원유와 에너지, 인건비 등 제반 비용이 상승하면서 업체들의 부담은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업체들은 최근 식물성 음료, 단백질 식품, 건강식품 등 신사업 분야 찾기에 골몰하고 있는 실정이다.

크림빵 등 디저트류의 경우 유제품을 활용할 수 있는 등 여타 신사업 대비 기존 사업과 연계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일찌감치 디저트사업에 뛰어든 매일유업은 2018년부터 자사 커피브랜드 폴바셋에 케이크 등을 납품하는 디저트사업부를 운영하다 지난 2021년 사업부를 분사해 디저트 전문 기업인 엠즈베이커스를 설립했다. B2C는 물론 B2B 채널 등으로 판매처를 확장하기 위한 취지다. 편의점 채널에서 흥행한 매일우유 크림빵, 매일우유 생크림 도넛 등 제품도 모두 엠즈베이커스 제조 상품이다.

서울우유도 디저트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국산 우유 소비를 활성화할 방안으로 디저트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서울우유는 지난 2021년 디저트개발부서를 새롭게 설립하고 관련 제품을 내놓고 있다. 현재까지 크림빵 뿐만 아니라 아이스크림, 크림떡, 미니피자, 베이커리, 샤베트, 파르페 등 디저트 제품군을 선보였으며 해당 제품들의 판매처 확장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남양유업은 기존 유음료 '초코에몽' 브랜드를 활용해 디저트 제품군으로 확장한 것이 눈길을 끈다. 초코에몽은 2011년 출시해 최근까지 누적 매출액 5750억원을 기록한 인기 제품이다. 남양유업은 이달 초 빙과류 '초코에몽 초코 쭈쭈바'를 선보인 바 있다. 인기 브랜드인 초코에몽을 앞세워 디저트 제품군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남양유업은 현재 바나나에몽 크림빵 등 추가제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크림빵을 중심으로 한 디저트 열풍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NS상에서 빵을 반으로 갈라 풍성한 크림을 보여주는 이른바 '반갈샷'이 유행하면서 크림빵 제품군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크림빵들이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면서 지속적인 인기가 유지되고 있다"며 "연세우유 크림빵의 히트 이후 편의점 업계와 베이커리 업계에까지 크림빵 상품이 줄을 이을 정도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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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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