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합] 尹, 산자부 방문규·국조실장 방기선 지명…"이제 국정중심은 경제"

기사입력 : 2023년08월22일 15:22

최종수정 : 2023년08월22일 15:26

기재부 1차관에 김병환…행안부 차관 고기동
재난안전본부장 이한경·행복청장에 김형렬
"방문규, 전략산업 육성·수출입 증진 적임자"
방문규 "세계시장서 韓기업 주도할 수 있도록 노력"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방문규 현 국무조정실장을 지명하는 등 장·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은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김 실장에 따르면 신임 국무조정실장엔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기획재정부 1차관에 김병환 대통령비서실 경제금융비서관, 행정안전부 차관에 고기동 세종특별자치시 행정부시장, 행안부 재난안전본부장에 이한경 재난안전관리실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행복청장)에 국토부 관료 출신의 김형렬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이 내정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1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김 비서실장은 방문규 산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행정고시 28회 출신으로 기재부 2차관, 복지부 차관, 한국수출입은행장 등을 역임한 정통 경제관료"라며 "국정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도와 조정능력을 바탕으로 핵심전략산업 육성, 규제혁신, 수출입 증진 등 국정과제를 잘 추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 장관은 그간 인적쇄신 차원에서 교체가 지속적으로 검토된 자리다. 윤 대통령은 원전 등 에너지 정책이 속도가 나지 않는다는 인식 아래 집권 2년차를 맞아 산업부 장관 교체를 고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는 윤석열 정부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원전을 비롯한 에너지 정책의 주무부처다.

이 때문에 지난 6월 하순 장·차관 일부를 교체한 2년차 첫 개각 대상에 산업부 장관도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결과적으로 포함되지 않았다.

방문규 산자부 장관 후보자는 "경제가 급변하면서 우리 경제의 무역과 투자환경 그리고 에너지와 자원 정책의 불확실성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때 전략적 산업정책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막중한 임무를 맡게 돼 책임감을 느끼고, 우리 산업부가 세계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주도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비서실장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내정자에 대해선 "행정고시 34회 출신으로 기재부 차관보, 아시아개발은행 이사 등을 역임한 정통 경제 관료로 풍부한 정책조정 경험을 갖추고 있다"며 "국무조정실장으로서 국정현안을 합리적으로 조율하고 주요 국정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내정자는 "앞으로 한덕수 국무총리를 잘 보좌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이 우리나라에 구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러 가지 갈등과제에 대해 조화롭고 원만한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산자부 장관 교체설 이후 검토가 길어진 배경을 묻는 질문에 "윤석열 대통령이 결심을 하기 전에 이야기가 새어나간 것 같고, 그동안 국정에 쉴 틈이 없었다"며 "(윤 대통령이) 결심을 했고 본인(이창양 산자부 장관)도 피로감을 호소하기도 해서 교체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위 관계자는 경제사령탑이 모두 기재부 출신이라는 지적에 대해 "두 분(방문규 후보자·방기선 내정자)이 모두 기재부 출신이라 부담이 있었던 건 사실"이라면서도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 안보, 대외관계 등은 어느정도 마무리가 됐기 때문에 윤 대통령이 이제 국정의 중심은 경제라고 하셨다. 그래서 경제를 오래 하신 분들을 모셨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현재 한 부처의 역할보다는 부서 전체를 연결하는 경우가 많아지기 때문에 조정 경험이 많은 분들을 모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신임 대법원장 후보자에 이균용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지명한 바 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