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달 9일 '2023 한강 종이비행기 축제' 개최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서울시는 종이비행기로 더 멀리, 더 오래 날리기를 겨루고 종이비행기 세계대회 챔피언에게 기술도 배우는'2023 한강 종이비행기 축제'를 9월 9일 오전 11시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2023 한강 종이비행기 축제'는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회' ▷'세계대회 우승자 강연과 시연' ▷비행기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 프로그램' ▷비행기 접기 등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회는 종이비행기를 직접 만들어 맨손으로 날리는 대회다. 참가자에게 동일한 재질의 종이가 제공돼 날리기 기술을 제대로 겨룰 수 있다. 개인 대항 종목인 종이비행기 '멀리 날리기'와 '오래 날리기', 가족(단체) 대항인 '대형 종이비행기 착륙시키기' 세 종목으로 구성된다.
개인 대항 종목은 총 1000명의 참가자가 경쟁을 펼친다. 유치부, 초등 저학년부, 초등 고학년부, 중·고등·일반부,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종이비행기 날리기 국제대회 심사기준을 적용해 우수 참가자 총 80명이 결정된다.
가족(단체) 대항 종목은 총 100가족이 겨루게 된다. 가족이 함께 접은 대형 종이비행기를 목표 지점에 가장 근접하게 날리는 방식으로 경기가 이뤄진다. 우수 참가자 총 4팀이 결정될 예정이다.
지난해 열린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회에서 많은 참가자들이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서울시 제공] |
대회 당일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가자 총 84명에게는 서울특별시장상(대상·금상)과 미래한강본부장상(은상·동상)이 수여된다.
세계대회 우승자 강연과 시연은 2022년 세계 최대 규모의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회 '레드불 페이퍼 윙스(Red Bull Paper Wings) 곡예비행 부문에서 우승한 이승훈 국가대표선수, 세계대회 출전 경력과 기네스 세계기록을 보유한 이정욱, 김영준 선수에게 종이비행기 날리기의 비법을 직접 배워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전시 프로그램은 과거, 근현대, 미래 비행기의 역사를 한 눈에 관람할 수 있는 '비행기 역사 전시'가 상설로 진행된다.
체험 프로그램 은 ▷비행기 자유 접기 ▷종이비행기 착륙시키기 훈련을 위해 튜브 구멍에 비행기를 날려 통과해보는 '비행기 조종하기' ▷항공우주, 종이비행기 등 스티커를 제작해 얼굴·몸 등에 붙이는 '비행기 타투 체험' ▴모자를 직접 만들어 쓰는 '종이 모자 공작소' ▷바람개비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는 25일 오전 9시부터 9월 3일 밤 12시까지 미래한강본부 누리집(https://hangang.seoul.go.kr)을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 한강 종이비행기 축제는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갖고 놀았던 '종이비행기'를 주제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가족 축제"라며 "나들이하기 좋은 9월 한강으로 오셔서 아이들과 종이비행기를 접어 날리며 즐거운 추억을 쌓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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