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김한길)는 29일 오전 서울글로벌센터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청년젠더 공감 특별위원회' 정책제안 설명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청년젠더 공감 특별위원회'가 지난 6개월에 걸친 활동을 통해 도출한 분야별 정책 제안을 설명하고, 이에 대해 전문가, 청년 당사자, 언론 관계자 등과 다양한 의견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책 제안은 추진과제별로 청년 젠더 인식격차 해소 등 3가지 분야에 대해 9가지의 세부과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그동안 '젠더평등 사회를 위한 청년토론' 등을 통해 청년 남녀가 상호 이해를 통해 주체적으로 젠더갈등을 풀어갈 수 있음을 확인하고, 향후 청년 주도의 공론장 및 추진체계 마련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특히 뉴스 댓글을 통한 사회실험 진행 결과 서로를 존중하는 댓글이 혐오표현을 감소시킨다는 것을 확인, 관련 정책과 추가 연구를 제안했다.
또한, 특별위원회의 각 워킹그룹별로 주제 발제를 진행했다.
인식 격차 해소 분야는 청년세대 젠더갈등에 대한 문제인식을 바탕으로 ▲청년 젠더갈등에 대한 공신력 있는 기관의 객관적 원인 분석 ▲팩트체크를 포함한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 제공 등의 정책제안을 제시했다.
젠더정책 혁신과 관련해서 ▲청년 주도의 지속 가능한 공론장의 마련 ▲업무분석을 통한 성별에 무차별한 근무환경 조성 ▲공공시설물 설계 단계부터의 모두에게 평등한 공간설계 도입 등에 대해 제안했다.
새로운 젠더 문화 형성을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 내 익명 글 보도에 관한 가이드라인 마련 ▲온라인 환경에서의 건강한 댓글 문화 조성을 위한 정책 등 혐오 재생산을 줄이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김석호 특위 공동위원장은 "특위가 추진한 청년토론, 사회실험을 비롯한 활동 하나하나가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청년 당사자의 의지와 실천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어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청년 젠더갈등 이슈는 어느 한쪽의 노력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 이 자리에서부터 함께 젠더 갈등의 해소와 새로운 젠더 문화를 만드는 데 힘써달라"며 "청년젠더 공감 특별위원회의 활동은 오늘로 마무리하지만, 청년 세대를 위한 국민통합위원회와 정부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taehun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