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서울양평道 논란속 '출항'…국토부, 설계비 편성 "노선 재선정부터 시작"

기사입력 : 2023년08월30일 06:01

최종수정 : 2023년08월30일 06:01

내년도 예산안, 서울·양평고속도로 설계비 123억원 반영…사업 추진 가능성
"노선검증위원회에서 정쟁 해소 우선돼야"
'양서면 → 강상면' 종점 변경에 따른 특혜 의혹…두달여간 사업 중단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각종 논란속에도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이 본격 착수될 전망이다.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 사업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설계비용을 반영하기로 해서다.

여야 검증위원회를 꾸려 노선과 관련해 경제성·타당성 등을 검토한 뒤 사업을 재개하겠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전문가가 참여하는 위원회가 결정한 것을 따르자는 주장이다. 정부는 정쟁만 분리된다면 당장이라도 사업을 정상 추진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여야가 양평고속도로 노선과 관련해 검정위원회를 꾸려 노선 선정을 다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사업을 정상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양평군 양서면 대아교회에서 진행된 현장간담회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주민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2023.07.27 min72@newspim.com

◆ 서울·양평고속도로 설계비 123억원 반영…사업 추진 가능성

국토부는 이날 발표한 '2024 예산안'에서 서울·양평고속도로에 대한 설계비 123억원을 반영했다. 시작인 만큼 큰 액수는 아니지만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국토부는 해당 사업이 정치적 논쟁에서 벗어난다면 곧바로 정상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선 노선검증위를 통해 (노선 등) 결론을 내야 한다"면서 "여야 정쟁이 없어지고 나면 어떻게 할지 구체적으로 검토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9일 원 장관이 사업 백지화를 선언한 이후 전면 중단된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이번 예산 편성에 따라 당초 계획대로 2025년에 도로구역 설정과 토지보상 등 실제 도로 착공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역시 지난 28일 국토부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통해 빠른 시일내에 사업을 정상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원 장관은 "정쟁을 제거하는 것이 목적이고 제가 취했던 입장의 목적"이라며 "정쟁만 분리한다면 오늘부터라도 정상 추진해야 한다는 게 국토부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번 발표했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의 목적은 정쟁을 제거하는 것"이라며 "정쟁으로 인해 제기된 의구심이나 의문이 해소되기도 했지만 여전히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업 백지화를 철회하는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전면중단 한다고 발표할 때도 정쟁이 제거되면 즉각 재개한다고 했다"며 "접근하는 프레임의 문제인데 저의 프레임도 이해를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 '양서면 → 강상면' 종점 변경에 따른 특혜 의혹…사업 두달여간 표류

서울·양평고속도로는 2008년부터 추진되기 시작했으며 2017년 국토부의 '고속도로 건설 계획'에 포함됐다. 당초 기존 계획안에는 양평군 양서면이 종점이었지만 올해 5월 개정안에서 종점이 양평군 강상면으로 바뀌면서 의혹이 불거졌다. 변경된 종점인 강상면에 김건희 여사 일가의 선산과 토지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종점 변경에 대해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선 특혜라며 의혹을 제기했고 정쟁을 해소하지 못하면 사업 자체를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원희룡 장관은 백지화를 선언했다.

서울·양평고속도로는 타당성조사와 전략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관계기관 협의 등 필요 절차를 모두 이행하고 노선 최적안을 결정할 계획이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타당성 조사 과정에서 양평군 등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양평군은 국토부에 3가지 노선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 5월 8일 전략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복수안(대안, 예타안)을 공개하고 지난 7월 5일부터 직접 방문해 주민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7월 3일 관계기관 협의 및 주민 의견 수렴도 없이 갑작스럽게 종점을 변경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의견 수렴 절차가 중단된 상태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