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보수 기간 늘려 가동시간 13% 연장"
에코루션 2.0·순정부품 2년 보증 서비스도 출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수입 상용차 업체 스키니아코리아가 효율성을 향상한 파워트레인이 장착한 '스카니아 슈퍼' 트럭을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스카니아는 스카니아 슈퍼에 5년의 연구기간과 2조9000억원의 개발 비용을 투입해 이전 모델 대비 연비 8% 향상의 성과를 이뤘다. 스카니아는 가장 까다롭게 여겨지는 향후 배출가스 기준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해 탄소 중립에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야르코 케톨라 스카니아코리아 대표이사가 '스카니아 슈퍼'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스카니아코리아]2023.08.31 dedanhi@newspim.com |
스카니아코리아는 31일 야르코 케톨라 신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스위스 그랜드 호텔 컨벤션센터 3층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스카니아 슈퍼'의 국내 출시를 발표했다. 특히 연비 향상의 핵심 요소인 13리터 엔진은 최첨단 기술로 설계돼 더 많은 가동시간과 더 긴 서비스 수명, 더 적은 유지보수 및 중량 감소를 실현했다고 했다.
케톨라 대표는 이날 "스카니아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연비효율의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이어왔다"라며 "그 결과 130년 스카니아의 역사상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로 스카니아 슈퍼가 탄생했다"고 강조했다.
케톨라 대표는 "슈퍼 엔진은 완전히 새로운 연비, 총 운영비용과 경제성, 탄소배출량 감소를 제공한다"라며 "유지보수 기간을 연장해 가동시간을 13%나 연장했다. 이는 고객이 더 많은 시간을 도로 위에 있을 수 있게 하고 이는 매출 증대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스카니아 슈퍼는 420마력부터 최대 560마력의 출력 범위와 2800 Nm의 최대 토크를 갖췄으며 6기통 인라인 엔진에서 최적의 연비로 최대의 파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국에서는 460, 500, 560마력의 제품을 출시한다. 이와 함께 스카니아 슈퍼 엔진은 50%의 열 효율성을 제공해 배기가스 감소와 함께 뛰어난 연료 효율을 보장한다.
개선된 설계와 알루미늄 하우징 등을 적용해 이전 모델 대비 60kg의 경량화를 이룬 새로운 세대의 기어박스도 스카니아 슈퍼 트럭에 도입됐다. 경량화를 통해 더 가볍고 조용해진 기어박스는 보다 낮아진 내부 마찰과 더 넓어진 기어비를 통해 연료 효율성 향상과 함께 편안한 주행성을 보장한다.
스카니아코리아는 이와 함께 차량의 연료 효율을 최대화하는 맞춤형 서비스 솔루션인 에코루션 2.0을 함께 출시했다.
에콜루션은 효율적인 운행을 돕는 다양한 첨단 주행 보조 기능과 지속적인 운전자 교육, 운행 모니터링 분석을 통해 연료 효율과 차량 가동률을 높인다. 에콜루션 2.0은 지형 기반 예측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더 향상돼 연료 효율성과 운행 편의성을 높였다.
모든 스카니아 슈퍼 차량의 차주는 전문 트레이너가 동승해 1대1로 운전자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스카니아는 이를 통해 고객이 차량을 더 효율적으로 운행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운전자 교육은 차량 출하 이후 1회, 4시간 가량 진행된다.
스카니아는 스카니아 슈퍼와 함께 '순정부품 2년 보증 프로그램'도 내놓았다. 이는 그동안 제공됐던 1년의 순정부품 품질 보증기간을 1년 추가로 연장한 것이다.
스카니아 공인 서비스센터에서 구입 후 장착한 순정부품에 적용되며 2년 이내 하자가 발생할 경우 무상으로 부품 수리 또는 교환이 가능하다. 구입 1년 이후부터 2년 이해 하자가 발생해 수리 및 교환이 이뤄지는 경우 공임은 유상으로 적용되며 클러치 디스크, 브레이크 라이닝, 퓨즈, 브러쉬 등 차량 운행에 소요되는 소모품은 보증 대상 품목에서 제외됐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