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카카오게임즈, 수익성 개선 위해 '브랜딩·크리에이터 마케팅' 강화

기사입력 : 2023년08월31일 16:46

최종수정 : 2023년08월31일 16:46

"게임의 본질적 내용 전달할 수 있는 마케팅 진행할 것"
"필수 광고 매체 된 카카오톡 채널, UA 마케팅도 가능"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게임즈가 수익성 개선을 위한 마케팅 효율화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다수의 신작 게임이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퍼포먼스 마케팅 대비 비용 효율적인 브랜딩 마케팅과 크리에이터 마케팅 등을 강화하고 있다.  

최지아 카카오게임즈 팀장은 31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맥스 서밋(MAX SUMMIT)' 행사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게임 시장이 호황이었고, 이에 한동안 성과 중심의 퍼포먼스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진행했지만, 최근 경쟁이 심화되면서 브랜딩 마케팅이 강조되는 시장으로 변화했다"며, "이에 카카오게임즈는 이용자들에게 게임의 콘텐츠, 게임이 가지고 있는 특징 등 게임의 본질적인 내용을 좀 더 전달할 수 있는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최근 들어 영상 크리에이터를 통한 마케팅 활동도 두드러지고 있는데, 이는 영상 콘텐츠에 대한 저연령층의 익숙함이 크고, 저연령층이 텍스트보다 영상으로 검색을 하는 것을 우선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게임 회사 역시 이용자 타깃 확장을 위해 저연령층을 공략해야하는 숙제가 있어 영상 크리에이터에 대한 마케팅 활동은 앞으로도 계속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카카오게임즈의 마케팅 전략을 공유했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카카오톡 채널 가입자 추이. [사진=양태훈 기자]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2분기 간판 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역기저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 67% 감소하는 부진을 기록한 바 있다.

하반기까지 신작 게임 크로스플랫폼 MMORPG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와 모바일 액션 RPG '가디스 오더', 크로스플랫폼 MMORPG '롬(R.O.M)'을 출시해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게 카카오게임즈의 방침이나, 신작 흥행을 위한 마케팅비 증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최 팀장은 이에 대해 "올해 들어 많은 게임들이 시장에 출시되면서 (게임사들의) 마케팅 경쟁이 과열되고 있고, 이에 이용자들의 피로도가 높아지면서 게임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가치나 이미지를 선택의 기준으로 두는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최근 주요 게임사들이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하고 있는데, 게임사가 게임에 필요한 정보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이용자들은 원하는 정보와 혜택을 받는 선순환이 이뤄져 이용자들의 유입이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카카오톡 채널 활용 마케팅 사례. [사진=양태훈 기자]

나아가 "마케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데이터인데, 카카오톡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 솔루션들은 UA(User Acquisition) 마케팅에 최적화돼 있는 솔루션"이라며,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톡에 있는 광고 상품으로 충분히 UA 마케팅이 가능하고, 이는 필수 매체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한편,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카카오게임즈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3186억 원, 영업이익 416억 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81% 늘고, 영업이익은 4.94% 감소한 수치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당정, 내년 의대정원 '증원 전' 3058명 수용 가닥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국민의힘은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정 협의에 이어 관계 부처 회의를 잇달아 열고 의대 정원을 동결하자는 의견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의사와 정부간 갈등이 심화되는 25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이날 의대 교수의 사직과 주 52시간 근무,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choipix16@newspim.com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정 협의 후 가진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의과대학학장협의회의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지난달 내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도 동결안에 합의했다. 의대교육 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정부도 내년 동결안으로 잠정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24학번과 25학번 신입생을 합하면 최대 7500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올해도 의대교육이 파행될 경우 내년엔 1학년만 1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렇게 되면 의대교육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7일로 예고한 '의대 복학 및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에서 내년 정원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3058명 수용안은 의대생이 3월 말까지 복귀한다는 전제로 한다. 휴학생이 이달 내 돌아온다면 모집인원을 수정하는 행정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2:14
사진
상암경기장,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한파 장기화와 평년보다 2주 정도 앞당겨진 K리그 개막에 따라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에 대한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9일 열리는 FC서울 홈경기 전까지 잔디 상태를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잔디 일부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밀도를 높이기 위한 배토·파종작업을 긴급하게 진행한다. 올해 서울시는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한 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잔디 교체 물량 확보와 잔디 생육을 위한 선진 기계 도입 등으로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K리그가 지난해보다 16일 앞당겨져 2월 22일 개막됨에 따라 사전 준비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한파가 3월 초까지 이어지면서 잔디 뿌리내림과 생육 상태의 불량으로 잔디가 들뜸 현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조기 개막에 따른 문제를 프로축구연맹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일정 조율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뉴스핌DB] 이에 따라 우선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2500㎡ 이상 잔디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잔디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5900㎡ 면적에 대해 배토와 파종작업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잔디 생육을 위한 통기·병충해 예방 시약, 비료 성분 공급을 위한 시비 작업과 그라운드 다짐, 관수작업도 실시한다.  긴급 보수 외에도 시는 지난해 수립한 잔디 집중 개선 계획을 토대로 연중 잔디 상태 개선·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교체가 가능한 잔디를 작년(4200㎡)과 비교해 3배 많은 1만2500㎡를 확보하고,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즉시 교체할 예정이다. 또 해외 유명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선진 장비를 도입해 잔디 생육에 필요한 채광과 통풍을 확보하고 그라운드 품질을 철저히 관리한다. 이를 위해 여름철 잔디 생육에 필요한 쿨링팬을 추가하고, 인공 채광기와 배수 불량 개선을 위한 에어레이터 등을 새로 갖출 계획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가칭 '전국 축구경기장협의회'도 4월부터 운영한다. 협의회에서는 그라운드 관리와 복구 대책, 인프라 개선 등을 논의해 서울은 물론 전국 축구장 잔디 관리의 해결 방안 마련에 나선다. 경기장 대관 방식도 개선한다. 대규모 경기장 부족을 고려해 콘서트 등 문화 행사 대관은 지속하되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석 제외 대관 지침을 유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한지형 잔디 특성을 고려해 동절기와 하절기 구장 사용 일정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관계기관과 협의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서울의 고온다습한 날씨에 맞는 잔디종 도입을 위해 관계기관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추가로 잔디를 재배할 공간도 발굴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리그 일정이 앞당겨져 겨울철 잔디 관리에 어려움이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잔디 교체 물량 확대와 선진 장비 투입, 리그 일정 조율 등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5-03-07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