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시진핑 "항공기 엔진 국산화 가속해달라"

기사입력 : 2023년09월04일 10:00

최종수정 : 2023년09월04일 10:00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항공기 엔진 개발 기술자들에게 항공기 엔진 국산화 노력을 가속해달라고 촉구했다. 

시 주석은 최근 중국의 국영 항공기 엔진 개발업체인 중국항공엔진그룹(AECC) 산하 랴오닝(遼寧)성 선양(沈陽)시 리밍(黎明)엔진조립공장의 리즈창(李志強)팀 기술진들에게 엔진개발을 독려하는 서신을 보냈다고 중국 인민일보가 4일 전했다.

시 주석은 10년전인 2013년 8월 리즈창팀을 시찰해 기술진들과 엔진 국산화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리즈창팀 기술진들은 시 주석 시찰 10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서신으로 작성해 시 주석에게 보냈고, 시 주석은 이에 대한 답신을 보냈으며, 답신 내용이 언론에 공개된 것.

시 주석은 답신에서 "편지를 보니 10년전 여러분과 대화를 나눴던 기억이 납니다"라며 "최근 몇 년동안 중국의 항공기 엔진 사업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고 국산화를 위한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고 치하했다. 이어 "항공 엔진 연구제작 전선의 동지들이 이를 위해 수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을 잘 알고 있다"고 적었다. 또한 시 주석은 "항공기 엔진 개발은 국가의 중점사업"이라며 "중국의 항공기가 중국의 항공기 엔진을 장착할 수 있도록 더욱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리밍엔진조립공장은 1954년 설립된 항공기 공장이다. 이 중 한 개발팀은 2013년 당시 국가 모범 근로자이자 기술자인 리즈창의 이름을 따서 리즈창팀으로 명칭을 바꿨다.

리즈창팀은 항공엔진과 가스터빈의 종합적인 조립을 담당하며, 현재 60여명의 기술자가 근무하고 있다. 팀의 팀장인 리즈창은 "10년전 당시 시 주석의 격려가 우리에게 큰 힘이 됐다"며 "시 주석이 방문한지 10년이 된 만큼 성과를 보고하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또한 그는 "시주석의 답장은 중국 사회 전체의 항공기 엔진 국산화에 대한 간절한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항공기 엔진은 중국이 국산화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대표적인 품목중 하나다. 중국이 자체 개발한 중형여객기인 C919는 프랑스 사프란(Safran)과 미국 GE의 합작사인 CFM사가 제작한 LEAP-1C 엔진이 장착된다.

다만 최근 들어 중국이 항공기 엔진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지난달 관영 CCTV는 항공기 엔진의 핵심 부품중 하나인 터빈 블레이드를 자체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한 CCTV는 이로 인해 중국의 스텔스 전투기인 젠(殲)-20(J20)에 사용할 엔진인 WS-15의 국산화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중국이 자체 개발 생산한 중형 여객기 C919[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