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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 "다양한 방법으로 인재 쟁취해야"

기사입력 : 2023년09월05일 12:39

최종수정 : 2023년09월05일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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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대형 IT 기업 화웨이(華爲)를 설립한 런정페이(任正非) 회장이 또 한 번 전문 인재를 중시한 인재관을 밝혔다.

정취안스바오왕(證券時報網) 4일 보도에 따르면 화웨이 사원 교류 커뮤니티인 '마음의 소리(心聲社區)'에는 최근 런 회장이 첨단 기술 인재 사용 업무팀 회의에서 발언한 내용 전문이 공개 됐다. 런 회장은 첨단 기술인재와 전문 분야 인재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런 회장은 "회사는 전방위적인 선도가 아니라 유한한 업무 범위 안에서 세계를 선도하기로 했다. 연구의 경계가 다소 넓어질 수 있지만 무한대로 넓어질 수는 없다"며 "따라서 채용을 할 때는 먼저 업무 경계를 정해야 한다. 이 범위 내에 없는 전문 인력일 경우, 그가 원한다면 업종을 바꾸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재에 대해 고정 관념을 가져서는 안 된다. 스스로의 첨단 인재 풀을 구축해야 하는데, 우수 인재라면 누구나 들어올 수 있다"며 "화웨이가 비축하는 것은 달러가 아니라 인재이고, 최종적으로는 스스로의 인재풀을 갖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첨단 인재는 기술 분야를 가리키고, 관리형이나 기타 업계는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리더(관리자)는 자연스럽게 성장하는 것이지 우리가 발굴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팔방미인(全才)은 상당한 전문가다. 팔방미인은 전문가가 성장해 되는 것"이라며 "어떤 분야를 확실히 파게 되면 다른 분야 역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전문가가 아니라면 팔방미인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전문가는 타인의 특별한 능력을 식별해낼 수만 있으면 되지, 개인 한 사람을 전면 평가할 필요는 없다. 격식에 구애되지 않아야 인재를 얻을 수 있다"며 "화웨이는 줄곧 '선발제'를 관철해 왔다"고 강조했다.

"인재는 키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성장하는 것"이라며 "'커피 한잔에 우주의 에너지가 담긴 것'처럼 화웨이는 인재가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을 창조해야 한다. 화웨이는 고급 전문가들에 관리인재의 책임을 지우지 않을 것이고, 그들에게 자유도를 주어 그들이 가진 만큼의 에너지가 발휘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런 회장은 앞서 여러 심포지엄이나 포럼에서 "커피 한잔은 우주의 에너지를 마시는 것"이라는 말을 했다. 커피 한 잔에 우주를 담아내듯이 화웨이가 다양한 전문 인재를 포용하고 이들을 지원할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런정페이 화웨이 창업자[사진=바이두 캡처]

한편 런 회장의 인재관을 담은 해당 게시물은 화웨이가 최근 출시한 '메이트 60 프로'가 미국의 고강도 제재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한계를 돌파했다는 중국의 '기술 자립·자강'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29일 기습 출시된 최신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는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될 정도로 인기 몰이 중이다.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중국 최초의 5G 통신 지원 칩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정취안스바오왕은 소식통을 인용, 화웨이가 이미 공급 업체들에 1500만~1700만 대 규모의 추가 물량을 주문했다며, 메이트 60 프로 흥행에 힘입어 화웨이의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4000만~5000만 대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시장조사기관 IDC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 점유율은 13%였다. 전년 동기 대비 76.1% 늘어난 것으로, 전체 순위는 5위를 기록했다.

화웨이의 올해 상반기 단말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1035억 위안으로 나타났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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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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