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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문항 뺀 수능 9월 모의평가, '준킬러'가 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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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영어 어렵고, 수학 쉬워
초고난도 문항 난도 낮아져 '최상위권' 학과 변별력 비상
수학 선택과목, 평이하게 출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6일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는 윤석열 대통령 지시에 따라 이른바 '킬러문항'을 제외하고 출제됐지만, 교육계 예상대로 '준킬러' 문항 중심으로 출제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새로운 유형이나 배경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를 이번 9월 모의평가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 다만 선택지를 꼼꼼히 읽어야 풀 수 있는 문제가 출제돼 변별력을 확보했다는 해석이다. 이번 9월 모의평가는 올해 수능을 비롯해 향후 출제 경향을 확인하는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그동안 시험과는 다르게 이번 9월 모의평가부터 EBS 대표 강사들이 국어·수학·영어 영역의 출제 경향 및 킬러문항 유무 등에 대해 브리핑하며 직접 챙긴 점도 특징 중 하나였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치러진 6일 서울 송파구 방산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2023.09.06 photo@newspim.com

◆킬러문항 없었지만 어려웠던 국어

국어는 킬러문항 없이 출제됐지만, 변별력은 갖췄다는 반응이 나온다. 입시기관은 독서 12~17번으로 출제된 조선시대 신분제 관련 지문 문항이 수험생에게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했다.

모두 EBS 수능 완성 실전모의고사에 수록돼 새로운 문제는 아니었지만, 지문에서 추론해야 할 정보량이 많았다. 또 선택지가 상대적으로 복잡해 다소 시간이 소요됐을 것으로 예상했다.

수험생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과학문항'도 있었다. 과학·기술 '미세 물질 질량 측정과 압전 효과' 지문에서 원리를 구체적 사례에 적용하는 문제는 난도가 높았을 것으로 분석된다.

공통과목 문학에서는 현대 소설(원미동 시인·양귀자), 현대시(월훈·박용래), 고전시가(성산별곡·정철)가 EBS 수능 특강에서 연계해 출제됐다. 외적 준거를 바탕으로 작품을 이해해야 하는 문제는 작품의 정확한 감상이 있어야 해결할 수 있어 비교적 높은 난도로 여겨진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킬러문항은 없었지만,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 6월 모의평가보다 비슷하거나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만기 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지문의 난도보다는 선택지의 난도가 더 있었다"며 "킬러문항은 없었지만, 준킬러급 문항들이 난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논란의 핵심 수학, 이번에는 쉬웠지만

수학은 지난 6월 모의평가와 유사한 구성으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복잡한 문제해결 과정이 필요한 문항보다는 문제 조건을 논리적으로 추론하면 해결할 수 있는 문항들이 다수 출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문제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항은 배제되고, 정확한 정의와 개념을 이용한 문항들이 다수 출제됐다는 반응이 나온다.

통합형 수능 체제에서 수학 성적이 좋은 수험생이 유리하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킬러문항 배제로 체감 난이도가 낮아지면서 올해 의대 등 '최상위권' 입시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공통과목에서는 기존에 출제된 합답형 문항이 출제되지 않았다. 선다형으로 출제됐던 빈칸 추론문항이 단답형으로 출제됐다. 그동안 고난도 문항으로 분류됐던 수열의 규칙성을 묻는 문항은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단원(14번 문항)에서는 조건을 해석하고 그래프를 그려서 해결해 가는 형식의 문항이 출제됐다. 비교적 많은 시간이 소요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선택과목은 모두 지난해 수능과 지난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쉬웠을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오승걸 전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이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교육 경감대책 브리핑에서 최근 수능 및 6월 모의평가 킬러문항 점검 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날 최근 3년간 수능과 모의평가에서 출제된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분석 결과를 공개하고 킬러 문항 배제, 수능 문제 출제·검토 과정에 대한 관리 강화 방안 등을 발표했다. 2023.06.26 yooksa@newspim.com

◆절대평가 영어, 6월보다는 어려워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영어는 추상적 내용의 지문이 줄었고, 어휘 수준도 평이했지만 쉬운 시험은 아니었다는 반응이 나온다. 지난 6월 모의평가 1등급 비율은 7.6%다.

함축 의미를 찾는 문항에서는 비교적 독해가 쉽지 않은 지문이 출제됐지만, 단서가 충분히 제시됐고 선택지가 쉬워 답을 찾기에 어렵지 않은 문항이 출제됐다. 빈칸 추론 문항의 지문 소재 및 어휘 난도도 높지 않아 독해에 어려움을 느끼는 수험생이 많지 않았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34번 문항은 정답이 비유적 표현에 해당돼 수험생들이 답을 찾는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답을 찾는 과정에서 생각을 요하거나 매력적인 오답이 포함된 문제가 많았다는 지적도 있다.

글의 순서 및 문장 삽입 유형의 난도가 높았으며, 듣기영역에서는 담화의 요지를 파악하는 문항이 다소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된다. 어휘 부분은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 네모형으로 출제된 문항이 다시 밑줄형으로 나왔다. 혼동하기 쉬운 선택지로 출제돼 변별력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매력적 오답이 있거나, 문제풀이 과정에서 생각을 요하는 문제 다수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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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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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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