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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수출 부진 완화되고 있지만...경기 하방 위험 확대"

기사입력 : 2023년09월07일 12:00

최종수정 : 2023년09월07일 12:00

7일 KDI 경제동향 9월호 발간
"중국 경기불안·국제유가 상승세"
"경기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돼"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최근 중국 부동산 리스크와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진단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발간한 'KDI 경제동향 9월호'에서 최근 한국 경제에 대해 "수출 부진이 다소 완화되고 있지만, 중국 경기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KDI는 지난달 경제동향에서 우리 경기가 저점을 지나 회복세로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는데, 한달 만에 경기 진단이 한층 어두워진 것이다.

실제 지난 7월 생산 지표를 보면 전산업 생산은 전월(0.7%)보다 낮은 -1.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자부품, 기계장비, 반도체를 중심으로 광공업 생산(-8%) 부진이 계속되고 있고 서비스업 생산(1.9%) 기상여건 악화 등으로 증가폭이 전월보다 축소됐다.

[자료=KDI] 2023.09.07 soy22@newspim.com

다만 반도체 수출 부진은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있다고 KDI는 평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 4월 41% 감소했지만 감소폭이 점차 줄어 지난달에는 20.6%를 기록했다. 반도체 외에 일반기계와 자동차, 선박 수출도 전월 대비 큰폭 증가했다.

중국 경기불안으로 기업심리는 더욱 악화됐다고 봤다. 기업체가 느낀는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업황 전망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이달 제조업 업황전망 BSI는 67로 전월(71)보다 4p 하락했고, 비제조업 업황전망 BSI는 전월(77)보다 1p 떨어진 76를 기록했다. BSI가 100보다 낮으면 경기 악화를 예상하는 기업들이 경기 개선을 기대하는 기업들보다 더 많다는 뜻이다.

부동산 리스크 여파로 중국의 생산, 소매판매, 부동산 투자 등 주요 경제지표들은 이전보다 더 부진해졌고 이에 따라 주요 투자은행들도 올해 중국의 성장 전망을 내려잡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의 국제유가 상승세도 경기 부진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난달 두바이유는 공급 부족 우려로 배럴당 86.5 달러를 기록, 급등세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KDI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해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확대되면서 경기 부진이 완화되는 흐름을 일부 제약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soy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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