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창업·투자 위한 투자설명회·창업펀드 활성화
창업 인큐베이터, 청년 교육·문화 위한 전용공간도
이동환 시장 "꿈을 펼칠수 있는 자족도시 만들겠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청년희망톡톡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3.09.11 atbodo@newspim.com |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일자리 확대 등 응원에 나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고양시는 청년 진로를 위해 청년과 기업이 상생하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주거안정을 위한 전월세, 청년들의 취업·창업 준비공간을 지원한다. 청년창업 투자설명회, 고양청년창업펀드, 스타트업 팝업스토어 등 창업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청년들의 취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고양경제자유구역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바이오, 지능형 교통수단, 문화 콘텐츠, 전시 복합 산업 등 첨단성장산업을 육성하는 등 일자리가 풍부하고 창업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자족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2년 고양시 청년의날 기념식. [사진=고양시] 2023.09.11 atbodo@newspim.com |
청년기업 상생하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추진
고양특례시는 청년을 채용하는 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해 기업의 고용부담을 완화하고 청년고용을 활성화하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청년에게는 고양시 지역 기업에 취업해 직무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게는 우수한 인력이 지원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최근 직접 일자리사업 축소 분위기에도 고양시는 4개 사업 90여명을 지원해 경기도 시·군 가운데 최대 규모 사업을 추진한다.
청년들이 학업과 취업 등 본업에 충실하고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입할 수 있도록 '고양 청년둥지론' 사업도 확대한다. 전세 주거 지원금을 상향해 1억원 이내 연 3% 이자를 지원한다. 월세 주거지원 사업도 새롭게 추진해 최대 12월까지 월 20만원씩 지원한다.
고물가 시대 취업준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어학시험과 자격시험 응시료도 지원한다. 2,205명에게 지원 가능한 예산(3억 9600만원)을 편성해 고양시 청년 1인당 연 3회, 1회당 최대 10만원 실비 지원이 가능하다.
고양투자설명회(IR데이) 모습. [사진=고양시] 2023.09.11 atbodo@newspim.com |
청년기업 창업·투자활성화 위해 투자설명회도
창업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고양원스톱창업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과 투자사의 투자 연계와 관계망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투자설명회(고양IR데이)와 전문가 멘토링도 운영하고 있다.
창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100억 원 규모의 '고양청년창업펀드'를 조성한다. 청년창업펀드는 시비 10억 원을 비롯해 정부 출연기관인 한국벤처투자와 펀드 운용사, 기타 민간 투자사 등이 출자해 총 100억 원 내외로 조성될 예정이다.
고양시는 창업 활성화와 우수 창업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6월 스타필드 고양에서 '2023 스타트업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팝업스토어에는 20개의 지역 창업 기업이 참여해 제품의 전시·판매와 소비자 조사,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한 아이템의 성장 및 기업간 협력 기회를 가졌다.
'청취다방' 청년 간담회에서 청년 비티에스(BTS) 고양특례시장과 만나다. [사진=고양시] 2023.09.11 atbodo@newspim.com |
창업 인큐베이터, 소통 위한 청년 공간 운영
청년들의 취업, 소통 공간으로 화정역에는 청년지원공간 '청취다방 허브', 지역 20개소 민간카페에는 스터디 카페로 주중에 무료로 이용 할 있도록 '우리동네 청취다방'를 운영한다.
'청취다방 허브'에서는 취업·창업 특강 및 컨설팅, 심리상담, 요가, 필라테스, 원데이 쿠킹 클래스 등 총 27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분야 전문 교육 과정도 운영해 실질적인 취업과 창업으로 연계하고 있다. 청취갤러리에는 청년신진작가 발굴을 위한 개인전과 협업도 개최된다.
28청춘창업소는 청년 창업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 42개 컨테이너에 기업 사무실 공간, 회의실 등 창업 보육공간, 협업공간, 열린제작실(메이커스페이스) 등을 운영한다. 39세 이하,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일 3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입주, 자금지원, 기업교육, 판로지원을 제공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청년 지원 공간 '내일 꿈 제작소'(가칭)가 준공될 예정이다. 내일꿈제작소는 청년세대와 아동, 노인세대를 포괄하는 소통·교육 종합생활 기반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스타트업 팝업스토어 모습. [사진=고양시] 2023.09.11 atbodo@newspim.com |
청년의 날 '곰즈 데이' 개최… 탐험가 후퍼 특강 등 진행
16일에는 청년의 날 기념 행사 '곰즈 데이(GOMZ DAY)'를 고양아람누리에서 진행한다. 이번 청년 주간 행사는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해 꾸몄다. 고양의 '고(GO)', 청년세대를 뜻하는 '엠지(MZ)'를 합해 고양시 청년을 의미하는 '곰즈(GOMZ)'라는 단어를 만들어 고양 청년들이 일체감과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기념식, 성격유형검사(MBTI) 전문가 심리진단, 퍼스널 컬러 찾기, 감성을 담은 청년 벼룩시장(플리마켓), 낭만 가득한 거리공연(버스킹), 명사강연이 진행된다.
명사초청 강연에는 탐험가이자 지구환경과학 박사인 제임스 후퍼가 '모험을 두려워 하지 않는 도전하는 삶'을 주제로 고양 청년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제임스 후퍼는 2006년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산인 히말라야 에베레스트산(해발고도 8,848m)을 만 19세 나이로 등정하는 등 도전과 모험을 펼쳐 왔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청년들이 자신의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치고 도전할 수 있도록 취업·창업, 주거, 문화공간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