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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조크루 측 "팀 와해, 탬퍼링 시도한 내·외부 세력 있다"

기사입력 : 2023년09월11일 13:58

최종수정 : 2023년09월11일 13:58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비보이팀 진조크루가 팀을 와해시키기 위한 탬퍼링 시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진조크루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린의 이홍원, 정철우 변호사는 11일 "과거 진조크루에 속했던 여성 멤버 A씨의 성폭력 피해 주장을 빌미로 팀을 와해시키려는 팀 내, 외부 세력의 조직적이고 계획된 조작(탬퍼링) 시도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사진=진조크루]  2023.08.30 alice09@newspim.com

이어 "진조크루는 A씨의 크루 내에서의 2차 가해 주장에 관하여 사실무근이라는 입장문과 법적조치를 준비하던 중 A씨를 겨냥한 멤버 B씨의 심각한 글이 소셜미디어에 게시돼 진조크루의 2차 가해가 표면적 사실처럼 보여지는 일이 일어났다"며 "이러한 모든 상황에 책임감을 느끼고 A씨에 대한 법적조치 선언을 철회하고 멤버 B씨를 탈퇴 처리함과 동시에 다수의 계약을 해지하는 등 심각한 경제적 손실을 감수하고 잠정적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고 설명했다.

법률대리인 측은 "이후 팀의 쇄신을 위하여 팀 내부의 문제를 점검하던 중, A씨와 B씨 뿐만 아니라 팀 내, 외부 세력이 결탁하여 A씨의 성폭력 피해 주장을 빌미로 진조크루를 와해시키려는 계획을 조직적으로 준비해 왔다는 정황을 인지하고, 일부 인정하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A와 B 및 일부 멤버들은 이른바 '진조크루를 나락으로 보내자'는 이야기를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공유하면서 이를 실행할 시점을 조율하고, 팀을 나가기 위해 먼저 팀을 나간 멤버들과 고의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기로 역할 분담까지 계획하는 등 사전 기획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또 "A씨는 성폭력 피해 주장에 대해 대표에게는 특정 인물 외에 다른 멤버들에게는 비밀 유지를 요구하였으나, 단체방 내 멤버들과 스스럼없이 공유하는 한편, 이를 외부에 폭로하겠다는 취지로 이야기하고 다른 멤버들은 이를 이용하여 팀을 와해시키자고 조직적으로 계획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에 진조크루는 반성할 부분은 확실히 반성하되, 조직적으로 팀의 근간을 흔들고 팀을 와해시키고자 시도하고,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A씨가 성추행 피해 주장 SNS 게시글을 업로드 하는데 가담한 내부 멤버들, 이에 개입한 외부 세력에 대해 민·형사상의 법적 조치를 취하여 엄중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진조크루 법무법인 측은 "본 법적절차 공지 후 사실관계 확인 없이 진조크루에 대해 악의적인 글과 댓글을 게재 및 유포하는 행위를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무관용 원칙하에 민·형사상의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019년 11월 30일 진조크루 남성 멤버로부터 성폭력을 당했으며, 이후 작년 2월 5일 다른 남성 멤버에게도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진조크루는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 멤버를 지난달 27일자로 탈퇴 처리한 바 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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