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창원시, 가덕도신공항 건설 전략적 대응 마련…Kick-off 회의 개최

기사입력 : 2023년09월12일 06:59

최종수정 : 2023년09월12일 06:5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가 가덕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배후도시로서의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창원시는 국토부의 11일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안)' 발표에 따라 창원시 대응 전략 마련 Kick-off 회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하종목 제1부시장 주재로 가덕도신공항 건설 관련 부서 실·국장, 창원시정연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각 부서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창원시의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11일 창원시청에서 열린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안) 발표에 따라 창원시 대응 전략 마련 Kick-off 회의[사진=창원시] 2023.09.12

◆신공항 배후도시의 중심, 창원을 위한 준비

국토부가 발표한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가덕도신공항은 ▲24시간 운영 가능한 공항 건설로 물류·여객의 복합-쿼트로 포트 구축 ▲부산신항과 연계한 Sea&Air 항공복합물류 등 공항 경제권 활성화 ▲첨단기술을 적용한 안전한 스마트 공항 건설 ▲해양 생태·자연 환경과 어우러지는 저탄소·친환경 공항 건설 등을 기본방향으로 하여,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한다.

기본계획(안)의 주요 내용은 ▲활주로, 여객터미널, 화물터미널 등의 공항시설을 포함하는 총 667만㎡ 규모의 부지조성 ▲도로, 철도, 여객선, 도심항공교통(UAM)등의 인입교통망 ▲사업의 설계시공 방식과 '가덕도신공항 건설공단' 설립을 통한 건설·운영 계획 등이다.

이번 기본계획(안)이 올해 연말 확정·고시되면 내년 초 부지 조성을 통한 턴키(Turn-key)발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창원시는 가덕도신공항 개항에 따른 유발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배후도시 개발구상을 비롯하여 스마트 물류플랫폼 및 신공항과 연계한 광역교통망 구축 등 다양한 구상을 추진해오고 있다.

우선 지자체 특성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개발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경상남도, 창원, 김해, 거제가 공동으로 ˹가덕신공항 배후도시 개발구상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다.

창원시는 ▲복합물류-첨단융복합제조업 ▲첨단 소재부품장비 산업 ▲MICE 산업 육성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 중이며, 올해 말 개발구상을 완료할 예정이다.

◆쿼트로 포트 구축 국가물류 중심지 선점

지난해 5월 제20대 대통령 지역정책과제로 '트라이포트 교통망 완성'이 반영되면서 광역교통망 구축에 대한 지역적 관심이 높다.

이에 창원시는 신공항 연계 철도망이 될 수 있는 ▲동대구~창원 고속철도 ▲창원산업선 및 진해신항선 등의 노선 신설 내용이 포함된 창원시 광역연계 철도망 노선 계획을 올해 말 확정해 이를 국토부에서 추진하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하는데 총력을 다 할 예정이다.

도로 건설로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현동과 거제시 장목면을 잇는 '국도5호선 거제~마산 해상구간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 도로 건설이 완료될 경우, 구산해양관광단지, 마산로봇랜드 등 관광자원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창원시 관광 산업에도 장밋빛 미래가 기대된다.

진해신항과 가덕도신공항을 연결하는 '남해고속국도 제3지선 연장'을 경상남도와 함께 가덕도신공항 공항기본계획에 반영 요청한 상태이다.

가덕도신공항은 24시간 운영 가능한 시설로 적기 개항할 경우, 연간 물동량 여객 2326만명에 화물 33만t로 여객 및 물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대비해 창원시는 진해 신항을 중심으로한 '항만 배후 물류플랫폼'과 함께 창원(북면)·함안(칠서)를 중심으로 하는 내륙물류거점 조성을 구상 중이다.

내륙물류거점의 경우, 창원·함안 중심 스마트 내륙물류거점 조성 용역을 추진 중이며, 이 결과를 국토부 국가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창원시는 쿼트로 포트 물류체계의 중심에 위치한 이점을 살려 '세계적인 복합물류거점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신공항 개항 시점까지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지역 주력산업 고부가가치화·신성장 산업 육성 노력 병행

창원시는 산업 측면에서도 신공항과의 연계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내년 50주년을 맞이하는 창원국가산단은 중장기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추진 중이며, 기존 지역 주력산업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가덕도 신공항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디지털 혁신 및 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할 전망이다.

마산해양신도시 내 추진 중인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 조성'을 통해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해 해양신도시와 신공항과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전략을 수립 중이다.

그 방안으로는 디지털 혁신타운 옥상부에 UAM Verti-port(도심 항공 이동수단 수직 이착륙 비행장)를 설치해 신공항과 연계한 도심 속 항공 물류라인을 구축하는 것이다.

UAM의 활성화를 통해 미래산업의 중심이 될 친환경 경량화 부품 등의 신속한 수급라인을 구축한다면 첨단산업 관련 앵커 기업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향후 배후도시 기반 조성 선제적 대응 박차

배후도시는 신공항특별법에 따른 주변 개발지역으로 지정되면 인·허가가 빨라지고 기반시설 건설에 국비 확보도 수월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당초 신공항특별법 내 주변 개발예정지역 범위는 반경 10km로 한정되었으나, 지난 4월 법 개정을 통해 반경 10km가 넘어도 대통령령으로 주변 개발지역을 지정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통해 창원시는 개발 구역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그러나 동법 시행령(안)에서 그 지정 범위를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및 그 연접지역'으로 제한하면서 창원권 배후도시 축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창원시는 지정 범위를 '도시재생법 제13조 제4항의 요건을 갖춘 읍면동 지역'으로 수정하는 방안을 마련해 지역 국회의원실 및 국토부에 방문 건의한 상태이다. 건의안대로 시행령이 수정된다면 주변 개발예정지역 지정 범위 확대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 GB 해제 당위성 확보와 같은 부가적 효과까지 누릴 수 있어 창원시는 지속적인 건의를 통해 수정안 통과를 추진할 예정이다.

하종목 제1부시장은 "이번 Kick-off 회의는 신공항 배후도시 건설을 위한 첫걸음으로, 앞으로 적극적 대응을 통해 신공항 건설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창원시에 많이 가져올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며 "배후도시 인프라 구축을 주도적으로 준비해 나간다면 신공항 건설이 동북아 중심도시 창원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경호 체포동의안 본회의 통과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한 의혹을 받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7일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원(추경호) 체포동의안'을 상정해 표결을 진행했다. 투표 결과 재석 180인 가운데 찬성 172표, 반대 4표, 기권 2표, 무 2표로 가결됐다. 불체포특권이 있는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가결 조건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본인의 체포동의안에 대한 신상발언을 마치고 나서며 동료 의원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2025.11.27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반발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이들은 로텐더홀에서 정부여당 및 특검 규탄대회를 벌였다.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규탄대회에서 "우리가 추경호"라며 "반드시 싸워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원총회 장소를 국회와 당사 등으로 여러 차례 바꿔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내란 특별검사(조은석 특검팀)은 지난 3일 추 의원에 대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무부는 이틀 뒤인 5일 국회에 체포동의요청서를 제출했으며, 13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국회가 동의함에 따라 법원은 조만간 추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실시한다.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추 의원은 투표 전 신상발언 기회를 얻어 특검 수사는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특검은 제가 언제 누구와 계엄에 공모, 가담했는지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영장을 창작했다"며 "특검은 계엄 공모를 입증하지도, 표결을 방해받았다는 의원을 특정하지도 못했다"고 강조했다. right@newspim.com 2025-11-27 15:41
사진
영국계 단타, 11월에만 5조 팔았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연중 고점을 기록한 코스피가 11월 들어 조정을 받는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를 주도한 주체는 영국계 자금으로 나타났다. 9~10월 단기 매수세로 코스피를 4000선 위로 끌어올렸던 영국계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약 5조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수급 전환의 중심에 섰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자료를 종합하면, 영국계 자금은 상반기까지는 관망세를 보이다가 9월부터 순매수로 전환해 지수 급등을 견인했다. 그러나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며 단기간에 코스피를 다시 4000선 아래로 밀어냈다. 전문가들은 이를 투자 이탈보다는 업종 재배치·수익 실현·헤지 전략 등 다층적 조정 흐름으로 해석하고 있다. ◆ 영국계, 활발한 거래에도 낮은 보유 비중…'단타 성향' 뚜렷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국계 투자자는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총 4조9900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도 금액은 13조5328억원으로, 영국계 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36.9%에 달한다. 이는 지난 10월 영국계가 2조4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전체 외국인 순매수(4조2050억원)의 절반 이상을 견인했던 흐름과는 대조적이다. 영국계 자금은 올해 외국인 매매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1~8월 유가증권시장에서 영국계 투자자는 총 557조원 규모(매수 273조9270억원, 매도 283조730억원)를 거래하며 외국인 전체 거래액의 44.7%를 차지했다. 국적별 기준으로는 거래 비중 1위였지만, 보유 비중은 10%대 초반에 머무는 등 높은 회전율이 특징적이다. 이는 중·단기 차익 실현에 집중하는 유동적 자금 특성을 드러낸다는 분석이다. 실제 영국계 자금은 9월 2조2000억원, 10월 2조4000억원 등 두 달간 총 4조6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국내 증시 랠리를 이끌었다. 이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수의 상당 부분을 담당했고, 코스피는 9월 말 3424포인트에서 10월 말 4107포인트까지 약 20% 급등했다. 이후 이달 3일에는 장중 사상 최고치인 4221.87포인트를 기록했다. 당시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수가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고, 거래 비중에서도 영국계 영향력은 두드러졌다. 하지만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는 한 달 새 300포인트 넘게 밀리며, 전날(26일) 기준 3960.87로 마감했다. ◆ 수익 실현 흐름 속 업종·자산군 재배치 뚜렷…"ETF 투자도 변화 감지" 코스피 4000선을 끌어올렸던 외국인 수급이 11월 들어 주춤하면서, 이번 수급 전환의 배경에는 반도체 중심의 차익 실현과 업종 간 포트폴리오 조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외국인 자금은 특정 업종에서 수익을 실현한 뒤, 해외 자산이나 새로운 산업군으로 비중을 재조정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 같은 변화는 상장지수펀드(ETF) 매매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품은 'KODEX 레버리지'(93억8000만원)였고, 이어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64억2000만원), 'TIGER 차이나항셍테크'(64억원),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55억2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순매수 상위 10개 ETF 중 절반이 중국 테크 및 미국 증시 관련 상품으로 구성돼 외국인 자금의 관심이 해외 주요 지수로 이동한 모습이다. 반면 외국인은 국내 주식형 ETF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에 나섰다. 같은 기간, 'TIGER 2차전지TOP10'(-79억원), 'TIGER200선물레버리지'(-68억원), 'KODEX AI반도체'(-56억9000만원) 등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올랐으며, 상위 10개 가운데 9개가 국내 ETF였다. 개별 종목에서도 자금 재배치 흐름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달 1~25일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에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KB금융, NAVER, 한화오션 등이 포함됐다. 반면 셀트리온, 이수페타시스, LG 씨엔에스, SK바이오팜 등이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통 반도체주에서 인프라, 바이오, AI 관련 종목으로 수급이 분산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을 외국인 자금의 '이탈'이라기보다는 전략적 '재편'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물 매도를 통해 일부 비중을 축소하는 동시에, 선물·옵션을 활용한 헤지 전략이나 국채 등 대체 자산으로의 분산 투자가 병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외국인 자금의 유출보다는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내년 이익 전망치가 빠르게 상향되고 있어 외국인 수급이 재개될 여지가 충분하다"며 "외국인 유입에 기반한 증시 상승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센터장은 "코스피 4000 돌파는 단기 유동성이 아니라 기업 실적이 만들어낸 구조적 상승이었다"며 "현재 조정은 큰 흐름이 끝났다는 신호가 아니라 다음 단계 상승을 위한 숨 고르기 성격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 2025-11-27 08: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