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 '대러 추가 제재'에 러는 '외교관 추방'...북러회담 후 갈등 증폭

기사입력 : 2023년09월15일 06:14

최종수정 : 2023년09월15일 07:13

美, 대러 우회 지원 기업 개인 등 무더기 추가 제재
北 무기 관련 바그너 그룹 관계자도 포함
러는 美 외교관 2명 추방 조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러시아과 북한의 무기 거래 등 군사적 협력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14일(현지시간) 러시아에 대한 대폭적인 추가 재재에 나섰다. 러시아도 같은날 미국 외교관 2명에 대한 추방을 통보하는 등 미국과 러시아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은 이날 이전이 금지된 미국이나 서방 국가의 기술을 러시아로 넘기거나, 물자 제공 등에 관여한 150개 해외 기업과 개인 등을 추가 제재키로 했다.  

이번 제재 대상에는 튀르키예의 '덴카르' 등 5개 업체를 비롯해 '시베리카' '루미노' 등 핀란드 업체와 관련자들이 대거 포함됐다.  

2021년 6월 정상회담 당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번에 제재를 받는 핀란드 기업들은 최근 러시아에 드론용 카메라와 광학 장비, 리튬 배티러 장비 등을 공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정부는 이밖에 튀르키예의 정부와 기업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이후 제재를 받는 기술과 물자들을 제공한 정황을 포착, 최근 면밀한 조사와 대책 방지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이후 러시아 기업과 금융기관에 대한 금융및 무역 제재에 초점을 맞춰왔지만, 이번 조치는 러시아가 중국, 튀르키예 등 제3국을 우회해서 금지된 기술과 물자를 조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취해졌다. 

미국 정부는 추가 제재 대상에 러시아의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이 북한의 무기를 도입하는 데 관련된 파벨 파블로비치 쉐블린이란 개인도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다. 

조 바이든 정부 당국자들은 러시아가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수행을 위해 북한 등과의 군사적 거래 확대를 추진하고 나서자, 관련 제재를 강화해 응분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공언해왔다. 

한편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모스크바 주재 미 대사관 소속 외교관 2명을 추방한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린 트레이스 주러 미 대사를 초치해 대사관 정치담당인 제프리 실린과 데이비드 번스타인을 외교적 기피 인물로 지정했으며, 이들은 7일 이내에 러시아를 떠나야 한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정부는 이들이 미국을 위한 스파이 혐의로 기소된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미국 총영사관에 근무했던 러사아인 로베르토 쇼노프와 접촉하며 불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미 국무부는 러시아의 외교관 추방 조치는 아무런 이유도 명분도 없다면서 적절한 대응 조치를 취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어 러시아가 건설적인 외교 관계가 아닌 대립과 갈등을 고조하는 선택을 했다고 비판했다.   

 

kckim10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