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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운동연대 "대통령직속 자살대책위원회를 설치하라"

기사입력 : 2023년09월19일 10:51

최종수정 : 2023년09월19일 11:06

"지자체 자살대책위원회 설치 필요"
"자살예방예산 3천억 증액해야"
생명존중·자살예방 정책평가 토론회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한국생명운동연대는 19일 오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생명존중·자살예방 정책평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최근 서이초교 선생님에 이어 서울, 대전, 용인에서 선생님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건들이 계속 발생하고 코로나19 해제 이후 자살이 다소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정부의 자살예방대책을 평가·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강기윤 국회의원, 32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한국생명운동연대(조성철상임대표) 소속의 무원 스님, 오웅진 신부, 김대선 교무 등 종교지도자, 대통령실, 학계, 시민단체, 자살유가족, 정부당국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19일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생명존중운동연대 토론회에 참석한 종교지도자, 민관학계 관계자들이 자살예방에 뜻을 함께하고 있다. [한국생명운동연대 제공]

이날 무원 스님은 "종교계와 시민사회가 함께 힘을 합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죽음과 폭력, 파괴 분열의 마음을 살리고 평화, 통합과 긍정의 마음으로 돌려놓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에서도 종교, 시민사회와 함께 거버넌스 시스템을 만들어 국민의 마음을 돌려놓는 근본적인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웅진 신부는 "어떤 이유로도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 가서는 안된다"며 "정치, 사회지도층 참여로 생명존중 정신을 고양시켜 자살률을 낮추는데 솔선하자"고 강조했다. 

기조강연에 나선 나눔국민운동본부 박인주 이사장은 "대통령 직속 자살대책위원회 구성한 후 위원회 산하에 국가종합자살대책지휘센터를 설치하고 17개 광역시도와 226개 기초자치단체에도 자살대책위원회를 두고 운영해야한다"며 "현재 자살예방 예산도 국가 책임 강화 차원에서 올해 488억원 예산을 3000억원으로 대폭 증액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지난 20년간 정부가 추진한 자살예방정책은 실패했다는 평가다. 자살예방에 대한 정부의 의지 부족, 자살예방 정책 집행을 위한 국가중앙지휘센터 미흡, 관 주도의 반쪽 거버넌스, 법·제도 장치 미비, 자살예방·생명존중 문화조성을 위한 예산 부족이 원인으로 지적됐다. 

이범수 동국대 교수는 "자살대책 사업은 각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이루어져야 하며, 보건복지부와 생명존중희망재단을 중심으로 편성된 예산을 지방자치단체에도 확대해 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의 경우 2006년 자살대책법을 시행하고 정신의료 중심 대책에서 지방자치단체 주도의 자살대책 방식으로 전환한 후 4년 뒤부터 자살을 대폭 감소시킨 분명한 사례가 있다. 

자살의 원인은 정신적 문제(39.8%), 경제생활 문제(24.2%), 육체적 질(17.7%) 문제 순(2021년 경찰청 변사자료 자살통계)이며, 나머지는 사회·경제적 원인과 밀접하다. 우리나라도 사회적 대응방식으로 전환해 지역사회 중심으로 자살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구체적인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생명의전화 하상훈 원장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예산을 매칭(matching)해서라도 각 지역의 정신건강복지센터와는 독립적인 지역 자살예방센터를 만들어 자살예방 사업의 전달체계를 확립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자살유가족인 김혜정 대표는 "순식간에 재난 상황에 놓인 유가족을 이해하여야만이 진정한 자살을 예방할 수 있다"며 "자살유가족의 목소리를 자살예방 정책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했다.

시민사회단체인 꿈에품에 박경석 대표는 "자살공화국이라는 국가적 재난 상황 속에서 대통령실이 콘트롤 타워가 되고 국민과 정부 부처가 함께 합심해서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면서 "자살정책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국가 차원에서 모든 주체들이 함께 참여하고 함께 대응해 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회를 지켜본 강기윤 국회의원은 "묵묵히 생명 존중과 자살예방을 위해 노력하시는 시민사회단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국회 차원에서 추진해야 하는 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wind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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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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