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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새롭게 뿌려진 '무빙' 떡밥…시즌2가 절실하다

기사입력 : 2023년09월20일 18:00

최종수정 : 2023년09월20일 18:00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어떻게 결말을 낼까 궁금했던 '무빙'이 시즌2에 대한 이야기를 활짝 열었다. 단 3화만을 남겨 두던 '무빙'이 곳곳에 뿌려놨던 떡밥을 모두 회수했다. 그러면서 새 이야기를 예고하는 또 다른 새로운 떡밥이 대거 등장했다.

◆ '무빙',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된 '히어로 부모'

월트 디즈니 코리아에서 20일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18~20화 공개를 앞두고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남은 회차에 대한 언론시사회를 열었다. 지난달 9일 첫 공개 이후 7주간의 대장정이 이날 마무리 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무빙' 피날레 포스터 [사진=월드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2023.09.20 alice09@newspim.com

이 작품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아픈 비밀을 숨긴 채 살아온 부모들이 시대와 세대를 넘어 닥치는 거대한 위험에 함께 맞서는 초능력 액션 히어로물이다. 작품 초반은 초능력 부모의 자녀들의 내용이 나오고, 중반에는 부모들의 과거, 그리고 후반은 현재의 이야기가 나온다.

부모 세대인 류승룡(장주원 역), 조인성(김두식 역), 한효주(이미현 역), 김성균(이재만 역)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각기 다른 고유의 초능력으로 인해 과거 안기부, 현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행한다.

이들은 능력자들을 어릴 때부터 관리해 블랙 요원으로 육성하는 'NTDP(국가재능육성사업)'에 알게 되고, 자신과 같은 삶을 살게 하지 않기 위해 자식과 숨어 살지만 이마저도 들통이 난다. 이에 같은 정원고등학교에 다니는 고윤정(장희수 역), 이정하(김봉석 역), 김도훈(이강훈 역)은 부모에게 물려받은 능력으로 인해 위험에 처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무빙'에서 김두식 역을 맡은 조인성(위), 이미현 역을 맡은 한효주(아래) [사진=월드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2023.09.20 alice09@newspim.com

마지막 18~19회에서는 남한의 초능력에 대해 확인하기 위해 정원고에 침입한 북한의 기력자(초능력자)와 부모, 그리고 그 자녀들과의 대격전이 벌어진다. 북한에서도 남한 초능력에 대비해 기력자를 찾아냈지만, 그들의 능력은 모두 공개되지 않은 바 있다. 정원고등학교가 초능력자들의 격전지가 된 만큼 북한 기력자들이 총출동한다. 그리고 예상치 못한 강력한 위력을 가친 기력자가 나오면서 더욱 화려한 액션을 자랑한다.

어수룩하고 바보 같은 이재만은 아들 강훈을 지키기 위해 괴력을 자랑하며 슈퍼맨처럼 학교에 등장하고, 이미현은 아들 봉석을 지키기 위해 특유의 오감 능력을 이용해 북한 기력자와 맞선다. 또 장주원은 딸 희수를 위해, 다른 자식을 지키는 부모를 대신해 재생능력을 발휘하며 온갖 위험에 온 몸을 던진다. 자식을 지키기 위해 능력을 감추며 평범한 삶을 살아 온 장주원, 이미현, 이재만은 자식을 위해 '괴물'로 변하지만, 자식의 '히어로'가 된다.

북한 기력자들이 정원고에 들이닥치면서 행방이 묘연했던 김두식에 대한 이야기도 풀린다. 그간 아내 이미현과 아들 봉석 앞에 나타날 수 없었던 이유가 대격전 속 틈틈이 나오는 과거의 서사를 통해 설명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무빙'에서 장주원 역을 맡은 류승룡(위)과 이재만 역을 맡은 김성균(아래) [사진=월드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2023.09.20 alice09@newspim.com

◆ 반전 인물 등장, 그리고 쿠키영상을 확인하라

치열했던 대격전 이후, 마지막 회에서는 정원고등학교의 졸업식이 진행된다.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봉석은 원작처럼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는다. 그리고 순조롭게 마무리되는 듯 했지만,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강훈은 그간 '공무원이 될 것'이라고 얘기한 것처럼 졸업과 동시에 국정원에 들어가고, 이들을 통솔하는 민용준(문성근) 차장과 마주한다. 그리고 익숙한 곳에서 예기치 못한 인물이 등장하며 한 번의 반전을 준다.

반전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후반부에는 초능력자들에게 복수를 꿈꾸는 인물들이 연달아 나오며 시즌2에 대한 가능성을 살짝 열었다. 또 시즌1에서 잠깐 나왔던 시간능력자 영탁에 대한 존재 역시 풀리지 않았다. '과연 시즌2가 나올까' 하는 의구심은 모든 이야기가 끝나고 나서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 후 쿠키 영상으로 통해 해소됨과 동시에 새로운 떡밥을 뿌린다. 시즌2가 절실한 이유이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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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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