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필리핀·조지아 등 만나 엑스포 홍보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미국 뉴욕을 순방 중인 김건희 여사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링컨센터 데이비드 게펜 홀에서 개최된 국립합창단의 '훈민정음' 공연을 관람했다.
우리말 공연인 '훈민정음'은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배경과 관정, 반포 과정을 담은 창작 합창 서사시로 2021년 국내 초연 이후 해외에서의 첫 공연이다.
[성남=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건희 여사가 18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UN)총회 참석을 위해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는 가운데 가방에 '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됐다)'가 적힌 키링을 달고 있다. 2023.09.18 pangbin@newspim.com |
김 여사는 공연 전 리셉션에서 인도네시아, 필리핀, 코트디부아르, 싱가포르, 조지아 등 외교인사, 정영양 스미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 이사 등 현지 문화예술인, 그리고 뉴욕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외국인 대학생 등과 만났다.
김 여사는 세계 문화 중심지인 뉴욕에서 개최된 우리 합창단의 공연을 축하하면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한국의 노력을 소개하며 대한민국과 부산에 대한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리셉션장 곳곳에는 'BUSAN IS READY', 'HIP KOREA' 배너가 설치되었고, 기념품으로 부산엑스포 키링(key ring)이 전달됐다.
이어 김 여사는 70여분간 이어진 '훈민정음' 공연을 관람했다. 한국 고유의 정서와 합창, 국악 공연이 종료된 이후 김 여사는 출연진을 만나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인 데 대해 감사를 전하며 한 분 한 분을 격려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모리타니아 정상회담에서 무함마드 울드 가즈와니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3.09.21 photo@newspim.com |
유엔총회 참석 차 미국 뉴욕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모하메드 울드 가즈와니 모리타니아 대통령과 1963년 양국 수교 이래 취임으로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에 대한 모리타니아의 지지를 요청하는 동시에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철광석, 구리, 금과 같은 광물자원을 풍부히 보유한 모리타니아와 관련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안을 모색해 나가자고 했다.
이에 가즈와니 대통령은 광물 개발 사업에 우리 기업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양 정상은 수산업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 심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또 내년에 최초로 서울에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소개하면서 가즈와니 대통령의 참석을 요청했다.
가즈와니 대통령은 "2024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회의에 참석하겠다고 화답했다.
양 정상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하는 한편, 양국 경제에 도움이 되는 협력 사업을 지속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