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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미사일' 현무 실물 첫 공개…북한 지하기지 무력화 가능할까

기사입력 : 2023년09월26일 15:20

최종수정 : 2023년09월26일 15:33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탄두 중량만 8∼9t·총중량 36t
전술핵보단 위력 상대적 떨어져
정밀 타격해야 하는 어려움 있어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우리 군이 26일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 계기로 고위력 지대지 탄도미사일 '현무' 실물을 처음 공개했다.

탄두 중량을 최대한으로 늘려 파괴력이 높다고 해서 '괴물 미사일'로 알려져 있다.

우리 군의 비닉 무기 사업으로 개발된 현무는 탄두 중량만 8∼9t, 총중량은 36t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성남=뉴스핌] 이형석 기자 = 우리 군이 지대지 탄도미사일 '현무'를 9월 26일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 계기로 공개하고 있다. leehs@newspim.com

지하 벙커에 숨이 있는 북한군 지휘부를 파괴할 수 있는 무기체계로 우리 군이 야심차게 개발했다.

'괴물 미사일'로 정밀 타격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전술핵과 비교했을 때는 상대적으로 위력이 낮아 그만큼 정밀 타격해야 한다. 핵탄두 미사일은 워낙 파괴력이 광범위해 정확도가 그리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

전술핵무기는 통상 10~20kt 위력으로 괴물 미사일 탄두가 10t이라해도 10kt 전술핵 무기급이 되려면 최소 1000발이 필요하다. 그만큼 파괴력에 있어 전술핵과 비교했을 때 위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북한의 지하 전략기지를 얼마나 무력화할 수 있느냐도 관건이다.

장거리 지대공 유도미사일(L-SAM)도 이날 일반에 처음 공개됐다. L-SAM은 먼 거리에서 높은 고도로 날아오는 북한 탄도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 개발 중인 장거리 요격 미사일이다.

[성남=뉴스핌] 이형석 기자 = 우리 군의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가 9월 26일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 계기로 실물이 공개되고 있다. leehs@newspim.com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정점 고도를 찍은 후 하강할 때 고도 50∼60㎞에서 요격하는 상층 방어체계다.

이번 기념식에는 한국형 무인 정찰기(UAV)와 S-100 소형 드론, 무인수상정(USV)과 무인잠수정(UUV), 지상유도무기 '현궁', K-808 차륜형 장갑차 '백호', 105㎜ 차륜형 자주포, K-21 보병전투장갑차, 120㎜ 자주 박격포, K-1A2와 K-2 전차, 교량 전차 AVLB, 장애물개척전차 K-600 등이 등장했다.

또 K-55A1와 K-9 자주포, 다연장 로켓 '천무', 대포병 레이더 '아서-K' '천경-Ⅱ', 대공포 '비호복합', 지대공 미사일 '천마', 화생방 정찰차·제독차,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도 나왔다. 아음속 대함 미사일 '해성',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타우러스', 지대공 미사일 '패트리엇',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M-SAM) '천궁', L-SAM·현무 등 한국형 3축 체계의 주요 핵심 전력들이 대거 선보였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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