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AI 데이터 사업 힘주는 알체라, 205억원 투입한다

기사입력 : 2023년10월07일 08:00

최종수정 : 2023년10월07일 08:00

베트남 신규 사업장 취득에도 80억원…내년 하반기 설비투자 완료
AI 프로젝트 매칭 플랫폼 'AI Heroes' 고객사 300여 개 확보

이 기사는 10월 4일 오후 2시50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알체라가 인공지능(AI) 학습용데이터 사업을 확대한다. 2024년부터 2026년까지 205억원을 투입해 데이터 레이블링 기술 인력을 확보하고, 베트남에 신규 사업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알체라는 지난달 25일 이사회를 통해 AI 학습용데이터 제작 및 AI 솔루션 공급 사업 확대 등을 위해 57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알체라 측은 "AI 학습용데이터를 대량으로 확보하는 것은 AI 기술을 고도화하는데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대학 및 연구기관 등 AI를 연구하는 곳은 물론 AI를 직접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의 AI의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해당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데이터 레이블링 기술 인력 확보 및 사업장 취득을 위해 추가적으로 205억원을 지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알체라 로고. [사진=알체라]

또 "AI 학습데이터 제작 사업은 반복적인 데이터 라벨링 작업으로 인해 노동집약적인 분야로 영업비용 중 인건비가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낮은 인건비로 고학력의 인력을 수급할 수 있는 베트남에 법인을 설립, 베트남 투자를 통한 데이터 레이블링 사업 기반의 확장은 높은 수준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단기적으로는 회사의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알체라는 2016년 6월 설립된 영상인식 AI 솔루션 개발 회사다. 2020년 12월 기술성장기업의 특례 사장으로 코스닥시장에 상장됐으며, 얼굴인식 AI 및 이상상황 감지 AI 서비스, AI 학습데이터 사업 등을 영위한다.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 111억원(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 영업손실 169억원(전년 동기 대비 적자 지속)에 달했다.

AI 학습데이터 사업은 알체라 전체 매출의 47.2%를 차지하는 주요 사업 중 하나다. 알체라는 AI 학습데이터를 활용해 영상인식 AI 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학습된 데이터를 대기업과 연구소 등 고객사에게 딥러닝 학습을 목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고품질 데이터에 대한 수요가 지속 증가하면서 AI 학습데이터 사업 부문 매출은 2020년 10억원에서 2021년 24억원, 2022년 58억원을 기록,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알체라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2024년부터 2026년까지 AI 학습 데이터 제작 사업에 20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해당 사업을 담당하는 베트남 법인(Alchera VN)의 신규 사업장 취득(내년 하반기 취득 및 설비투자 완료 계획)에 80억원, 신규 사업장의 시설공사 및 비품 취득에 15억원, 연구개발 및 운영인력 확대에 72억원, 국내 데이터 레이블링 서버 증설에 38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알체라 측은 "회사는 베트남에서 수집 가공한 AI 기초 데이터를 VPN(Virtual Private Network)을 통해 서울에 소재한 데이터 센터로 전송하고 이를 고객들에게 판매하고 있다"며, "데이터 제작 수요가 지속 확대됨에 따라 국내 데이터 레이블링 서버의 증설이 요구됨에 따라 이번 공모로 모집된 자금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AI 학습데이터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AI 프로젝트 매칭 플랫폼 AI Heroes를 올해 6월 론칭, 현재 약 300여 개 공급기업을 확보했으며 다양한 분야의 AI 솔루션 수요 프로젝트와 매칭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AI 학습데이터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향후 데이터 품질 및 솔루션 성능 인증시장에도 진출, AI 인증 및 거래 플랫폼 완성을 목표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사진
한덕수 사임 절묘한 타이밍?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전격 사퇴했다. 사실상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것이다. 사퇴 시점이 절묘하다. 대법원의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사법 리스크가 불거진 직후다. 한 대행은 2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행은 일단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후보는 3일 결정된다. 김문수 경선 후보와 한동훈 후보 중 한 사람이다. 한 대행은 무소속으로 대선 행보를 하다 대선 직전에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서울=뉴스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2025.05.01 photo@newspim.com 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저는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저의 직을 내려놓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 대행은 "그동안 무엇이 제 책임을 완수하는 길인가 고민해왔다"며 "제 앞에는 두 갈래 길이 놓여 있다. 하나는 당장 제가 맡고 있는 중책을 완수하는 길, 다른 하나는 그 중책을 내려놓고 더 큰 책임을 지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중한 시기 제가 짊어진 책임의 무게를 생각할 때 이러한 결정이 과연 옳고 또 불가피한 것인가 오랫동안 고뇌하고 숙고한 끝에, 이 길밖에 길이 없다면 가야 한다고 결정했다"며 사실상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한 대행은 "대한민국이 기로에 서 있다는데 많은 분이 동의하실 줄 안다"며 "대한민국 정치가 협치의 길로 나아갈지 극단의 정치에 함몰될지, 이 두 가지가 지금 우리 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표에 따라 이랬다저랬다 하는 불합리한 경제 정책으로는 대외 협상에서 우리 국익을 확보할 수 없고,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세울 수도,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극단의 정치를 버리고 협치의 기틀을 세우지 않으면 누가 집권하든 분열과 갈등이 반복될 뿐"이라며 "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우리는 여기서 멈출지 모른다는 절박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한 대행은 "대한민국은 하나로 뭉쳐 위기를 극복해온 나라인데 지금 우리 사회는 양쪽으로 등 돌린 진영의 수렁에 빠져 벌써 수년째 그 어떤 합리적인 논의도 이뤄지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국가를 위해 제가 최선이라고 믿는 길을 지금 이 순간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어떤 변명도 없이 마지막까지 가겠다"고 밝혔다. 약 6분 분량의 대국민 담화를 통해 사퇴의 변을 밝힌 한 대행은 2일 국회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행이 보수 진영의 후보가 될지는 미지수다. 국힘 후보가 될 김문수, 한동훈 후보는 단일화 여지를 열어놨지만 쉽지 않을 수 있다. 김, 한 후보 모두 쉽게 양보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향후 지지율 향배에 달려 있다. 한 대행의 지지율이 두 후보를 압도한다면 단일화 과정을 거쳐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지지율이 정체한다면 단일화까지 가지 못할 수도 있다. 중도 사퇴할 개연성도 없지 않다.  leejc@newspim.com 2025-05-01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