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분양

속보

더보기

"씨 마른 강남3구 아파트 분양" 공급일정 지연에 분양가 상승 불가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강남3구 첫 분양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 11월 연기
분양가 등 갈등에 내년 연기설도...올해 강남3구 분양 '제로' 가능성
조합원 내홍, 공사비 인상 등 원인...분양가 더 높아질 듯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올해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9~10개 단지가 분양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미뤄지며 연내 신규 공급이 '제로'(0)가 될 위기에 놓였다.

분양시기가 지연되는 이유에는 사업장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시공사와 조합간 공사비 증액 마찰, 분양가 상향 조정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들 지역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된다는 점에서 실수요자의 기대감이 높았다. 공급 일정이 지연된 만큼 대기 수요자들은 잔금 마련시기가 빨라지고 분양가가 높아지는 현상을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올해 강남3구 10개 분양 예정에서 '0' 가능성

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분양 예정이던 서울 송파구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의 공급 일정이 오는 11월로 미뤄졌다.

올해 강남3구 첫 분양 사업장으로 관심을 끌었으나 일반 분양가 책정과 공사비 증액 등의 이견으로 일정이 미뤄졌다. 단지 조합원간 이견 조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다음달 분양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올해 강남3구의 분양일정이 지연되면서 신규분양이 제로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문정동136번지 일대를 재건축하는 단지로 최고 18층, 총 1265가구 규모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299가구다. 애초 예상 분양가가 3.3㎡당 평균 3582만원으로 책정됐으나 소폭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 인상폭을 감안해도 주변 시세 4100만~4300만원보다는 저렴할 것으로 보인다.

연말 분양에 나설 경우 대기 수요자들은 6개월 내 분양대금을 마련해야 한다. 내년 6월 입주 예정으로 분양과 입주까지 시차가 짧기 때문이다. 이 경우 중도금 없이 계약금과 잔금으로 이뤄지는 게 일반적이다.

청담동 '청담르엘'(청담삼익·1261가구)과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신반포15차·641가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방배6구역·1097가구)'와 '아크로 리츠카운티'(방배삼익·141가구)는 분양일정이 올해에서 내년으로 미뤄졌다. 신반포메이플자이(신반포4지구·5818가구), 디에이치대치에델루이(대치구마을3지구·1051가구) 등도 내년으로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

분양일정이 지연되는 이유는 조합 내 갈등, 공사비 증액 등 다양하다. 청담르엘은 지난 7월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일반분양 모집공고를 앞두고 조합 내 갈등이 불거져 조합장이 사퇴했다. 현재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 중이며 조합은 이달 새 조합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새 조합장이 선출되면 조합 내 마찰을 봉합 후 분양 일정을 다시 세울 계획이다.

신반포메이플자이는 4700억원 정도의 공사비 증액을 놓고 조합과 시공사가 석 달 넘게 협상 중이다. 시공사인 GS건설은 조합에 당초 9300억원 규모이던 공사비를 1조 4000억원까지 늘려줄 것과 공사 기간을 10개월 연장해 입주 시기를 2025년 하반기로 늦춰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고금리와 원자잿값 인상분을 공사비에 반영해 달라는 것이다. 조합은 공사비 증액분이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 조합 내 갈등, 공사비 인상 등 원인...분양가 인상 유력

강남 노른자위 단지의 분양 일정이 미뤄지면서 분양가도 애초 예정가보다 높아질 공산이 크다.

후분양 단지의 경우 공사기간의 원자재 가격, 부동산 가격 상승분을 반영해 분양가를 정할 수 있다. 선분양과 비교해 분양 리스크(위험)가 높지만 분양가를 높게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이다. 일반 분양가가 높아지면 전체 사업성이 개선돼 조합원 이익이 늘어나게 된다.

올해 강남권 분양단지 청약을 기다리는 수요층이 적지 않았다. 강남3구와 용산은 규제지역으로 남아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다. 분양가 통제로 일반적으로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된다. 경기도 일부 아파트의 국민평형(전용 84㎡) 분양가가 3.3㎡당 3500만원이 넘는 상황에서 강남권 분양가 3.3㎡당 5000만원선이 저렴하게 인식되는 측면이 있다.

지난 4월 이후 청약방식이 변경돼 가점이 낮은 수요자도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청약 가점에 상관없이 전용 60㎡ 미만은 전체의 60%, 60~85㎡이하는 30%가 추첨제로 입주자를 모집할 수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강남3구 분양 일정이 지연되면서 일반 분양가는 애초 예상됐던 금액보다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분양가상한제 적용과 추첨제 확대 등으로 분양가가 상승하더라도 대기 수요층이 강남권 청약시장에 대거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은 "우리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시절 모습을 되찾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김하성은 눈에 보이는 기록보다 많은 걸 갖춘 좋은 선수"라며 "이번 1년 계약이 우리 팀과 관계를 지속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추후 장기계약 가능성을 열어뒀음을 보여줬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사진
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