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윤상현 "강서구청장 선거 졌다고 비대위 체제 전환은 심한 얘기"

기사입력 : 2023년10월05일 10:47

최종수정 : 2023년10월05일 10:46

"결과 따라 정책혁신위 등 대안 필요성은 있어"
"수도권·중도·2030에 맞는 전략·인물 준비해야"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5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도부 교체를 전제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구청장 선거에 졌다고 비대위로 체제를 전환한다는 건 너무 심한 얘기"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비대위는) 말이 안 된다고 보고 일단 (선거 결과가) 수도권 민심의 바로미터가 될 거다라는 얘기가 많으니까 그에 따라 우리는 혁신위원회든 정책혁신위원회든 대안을 만들 필요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 DB]

윤 의원은 오는 6일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전망을 묻는 진행자에게 "국민의힘 쉽지 않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한다. 그런데 어떤 결과가 나오기 전에 패배를 전제로 해서 이런저런 얘기하는 것은 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윤 의원은 "김태우 후보가 열심히 뛰고 있기 때문에 후보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라며 "지금은 당력을 모아서 어떻게든 이겨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그런데 제가 보면 사실 후보분들이 많다. 거기 정의당 후보, 진보당 후보, 또 우리공화당 후보가 있는데, 결국은 투표율이 낮고 후보 간의 어떤 표가 많이 나누어지는 걸 보면 해볼 만한 선거"라고 내다봤다.

그는 "일각에서는 만약 지면 선대위를 빨리 띄우자라는 얘기도 있다"면서 "저는 개인적으로 그보다는 혁신위 구성을 하자. 정책혁신위 같은 걸 만들어서 정말로 수도권과 중도층, 2030에 맞는 전략과 메시지와 정책과 공약과 인물들을 준비하는 게 훨씬 더 필요하지 않나 이런 생각은 8월달이나 지금이나 똑같다"고 부각했다.

인천 동구미추홀구을이 지역구인 윤 의원은 '강서구가 인천하고도 좀 가까운 편이다'라는 진행자의 언급엔 "벌써 (지원 유세를) 두 번이나 갔다왔다. 여론조사는 우리가 다소 뒤지는 걸로 나오는데 현장의 분위기는 해볼 만하다"고 평했다. 

윤 의원은 '당에서는 5%p로 지면 선방한 것이다 이런 얘기를 하더라'는 말에는 "뭐 지는 걸 전제로 얘기하는데 아니고, 지면 지는 거고 이기면 이기는 것"이라 선을 그었다. 

이어 "퍼센트가 중요한 게 아니라 결국 (강서구청장 선거 결과가) 수도권 민심의 잣대라고 얘기를 하니까 그 결과를 가지고 그에 맞게 우리가 전략적인 대안을 마련해 나가면 되는 것"이라 덧붙였다.

진행자가 '선거를 하는 강서구 마곡도 있고 지하철 노선이 확장돼서 교통이 좋아졌다. 특히 2030 인구가 크게 늘어났다'며 지원유세 관련 이준석 전 대표를 언급하자, "공식 요청이 아직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이 전 대표는 같은 당인이니 당의 요청이 있든 없든 본인이 나가서 한번 둘러보고 힘을 모아주는 게 필요하지 않나 보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나이 드신 분들 경우에 이제 이준석 대표의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지만 이준석 대표가 나서면 선거에 도움이 된다"고 첨언했다.

yunhu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