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반도체 공정 설비 초고밀도 특수코팅 전문기업 그린리소스가 지난 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공모 일정에 돌입했다고 6일 밝혔다.
그린리소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164만주로 신주 100%로 구성됐으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1000원~1만4000원이다. 공모를 통해 최대 230억여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10월 25일부터 31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1월 2일과 3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11월 상장 예정이며 상장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이다.
2011년 설립된 그린리소스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 설비에 적용되는 초고밀도 특수코팅 전문 기업이다. 회사는 코팅 소재부터 부품 및 장비, 코팅 기술로 이어지는 원스톱 솔루션을 바탕으로 초고밀도 코팅 소재와 코팅 서비스 등을 글로벌 반도체 기업 및 디스플레이 기업 등에 공급하고 있다.
그린리소스 로고. [사진=그린리소스] |
그린리소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밀도 코팅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초고밀도 코팅은 반도체 웨이퍼 중 필요한 부분 외 나머지 물질을 제거하는 식각 공정에 적용되며, 10㎚ 이하 반도체 식각 공정 수율을 높이기 위해 필수적인 기술이다.
글로벌 고객사들이 극자외선(EUV) 공정과 'High-K' 공정을 기반으로 3㎚ 이하 공정을 본격 적용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혹독한 공정 환경을 견딜 수 있는 초고밀도 코팅 수요가 증가해 그린리소스의 실적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린리소스의 올해 추정 영업이익은 약 46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약 2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회사 측은 2024년 하반기 이후 매출 및 영업이익 등 본격적인 실적 퀀텀 점프를 기대하고 있다.
이종수 그린리소스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 이후 생산시설을 추가 확보하고,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반도체 분야 외에 초전도선재가 활용되는 에너지와 우주항공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혀 종합첨단소재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상장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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