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 강동실버케어센터 개원…"지역친화형 요양시설로 자리매김"

기사입력 : 2023년10월17일 14:30

최종수정 : 2023년10월17일 14:30

돌봄로봇 등 24시간 안심돌봄시스템 구축 추진
열린공간 조성으로 주민 친화형 복지시설 구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스마트돌봄 기술과 친환경 정원을 적용한 지역친화형 요양시설이 문을 열었다.

서울시는 17일 강동구 고덕로 소재 시립강동실버케어센터의 개원식을 가졌다. 이날 개원식에는 오세훈 시장 등이 참석해 입소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센터는 지상 3층, 정원 117명 규모로 요양원(89명)과 병설 데이케이센터 (28명)를 갖추고 있으며 총 사업비 224억원으로 약 3년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9월 1일부터 어르신 입소를 시작했다.

시립강동실버케어센터 전경 [사진=서울시] 2023.10.17 kh99@newspim.com

치매 전담형 시설로 설계된 센터는 어르신들의 인지능력과 정서 함양을 고려한 색채·공간 인지디자인을 적용했다.

야외에는 지난 3월 서울시장의 유럽 순방 시 눈여겨봤던 '추억의 버스정류장(모형 정류장)'을 설치해 어르신의 실종을 예방하고 휴식과 담소의 장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추억의 버스정류장'은 치매 어르신의 우울감·고독감 완화에 효과가 있어 유럽 여러 나라에서 활용 중이다. 사계절 꽃이 피는 친환경 정원을 조성, 시민들에게 개방해 '기피시설을 기대시설로' 구현한 점은 센터가 다른 요양시설과 차별화되는 특징이다.

센터는 다양한 돌봄로봇과 스마트 기기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24시간 안심돌봄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타 시립 시설에서 시범 도입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던 배설케어 로봇을 비롯해 재활로봇, 식사보조로봇 등 다양한 돌봄로봇을 활용, 종사자들의 업무부담을 경감하고 수준 높은 요양서비스를 제공한다. 돌봄로봇은 올해 하반기부터 시범운영기간을 거친 뒤 향후 본격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치매 어르신을 위한 '추억의 버스정류장' [사진=서울시] 2023.10.17 kh99@newspim.com

시는 공공요양시설과 안심돌봄가정 확충 등의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고령화가 심화되고 치매 어르신 증가 등으로 요양시설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나 유휴부지 부족과 재원확보의 어려움, 지역 주민의 반대 등으로 시설확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서울 인구의 고령화 심화로 돌봄·의료복지 등이 필요한 요양 등급 인정자는 증가 추세며 부모 부양에 대한 인식 변화, 요양병원 입소에 따른 간병비 부담 등으로 요양시설에 대한 선호도 또한 증가해 지난해 말 기준 요양시설 충족률은 69.4%로 시설이 부족한 상황이다.

서울시 관내에는 요양시설을 건립할 시 소유 유후부지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주민반대로 요양시설을 건립하는 일이 쉽지 않으며 과다한 건립비에 따른 재정부담도 구립 노인요양시설의 확충을 가로막는 요인이 되고 있다. 9인 이하 소규모 요양시설인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도 경영상 어려움으로 인해 감소하는 추세다. 

지역주민 개방형 가로정원 [사진=서울시] 2023.10.17 kh99@newspim.com

시는 시립·구립 공공요양시설 확충을 통해 2030년까지 시설충족률을 80%까지 높일 계획이다. 2030년까지 ▲지역친화형 공공요양시설 20개소 확충 ▲'안심돌봄가정(서울형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430개소를 확충해 '안심 고령친화 도시, 서울' 기반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요양시설 확충 목표 달성을 위해 ▲개발사업 추진 시 요양시설 설치를 위한 대상지를 적극 발굴 ▲주민 선호시설과의 복합화를 통해 노인요양시설을 기대시설화 ▲자치구 건립 공공요양시설 재정부담 완화를 위한 관계법령 개선·재정지원 ▲노인요양공동시설가정 확충에 대한 재정 지원 등을 추진해 나가는 중이다.

이수연 시 복지정책실장은 "앞으로도 공공요양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어르신의 든든한 노후를 보장하고 돌봄가족에게도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