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르포] 尹세일즈에 구름인파까지...훨훨나는 K방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KAI 단일 기업 중 전시장 규모 가장 커
한화, 육·해·공 역량 집중...통합관 운영
尹 "방위산업 지속 성장할 생태계 만들 것"

[경기=뉴스핌] 신수용 기자 = "쿠우웅~ 슉욱"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3(ADEX 2023)' 개막식이 열린 17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 하늘엔 굉음이 울렸다. 이날 공군 특수비행 팀 '블랙이글스'는 곡예비행을 펼쳤다. 노란 밑판에 윗 쪽은 은색빛을 띄어 갑옷을 입은 듯한 전투기 T-50B 8대가 약 2m 간격으로 다이아몬드 대형을 선보였다. 바짝 마주 보며 돌진하다 하늘 위로 아슬아슬하게 수직 상승하는 비행기들이 내뿜은 노랑·파랑·핑크색 연기가 만든 커다란 무지개가 전시장을 휘감았다. 이날 다목적 전투기 'KF-21(보라매)'과 미국 전략 자산 B-52(스트래토포트리스) 폭격기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경기=뉴스핌] 신수용 기자 = LIG넥시원 전시장. 2023.10.18 aaa22@newspim.com

안보 이슈로 삼엄한 전시장 분위기와 달리 관람객들은 기대에 부푼 모습이었다. 야외 전시장 무기 마다 군인이 서있었고 행사장 입구에서 화분 한 개를 반입하는 행위조차 제지됐다. 입장을 위해선 금속탐지기(MD)와 엑스레이 검색대를 통과해야했다. 여기에 일반 관람객 방문과 오후 관람만 허용됐지만, 행사장 오픈 한 시간 전부터 수 백명이 매표소로 몰렸다. 추산 관람객만 30만명으로 알려져 있다.

실내 전시관에 입장하자 단일 기업으로 최대 부스인 1340㎡로 짜리 전시관을 꾸린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눈에 띄었다. KAI는 무인전투기와 전투용 드론으로 편대를 구성한 유·무인 복합체계를 전면에 내세웠다. 원형 벽면을 둘러싼 LED 스크린이 KAI가 최초 공개한 다목적수송기 실제 모형과 어우러져 관람객에게 실감 나는 경험을 선사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모형도 전시됐다. KAI는 발사체 구조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1단 추진제 탱크 제작과 체계 총조립을 수행했다.

주요 전투기를 가상으로 조정 해 보고 정비도 할 수 있는 메타버스 부스엔 긴 줄이 늘어섰다. 특수 고글을 끼고 360도로 전투기를 좌우로 돌리고, 동체 내부의 나사못과 수 십개의 밸브까지 기계 장치 하나 하나를 움직일 수 있었다. KAI는 이러한 메타버스 기술을 실제 전투기 조정과 장비의 시뮬레이션 교육에 활용한다.

KF-21 정비 메타버스 서비스는 2026년 상용화 예정이다. FA-50 메타버스 서비스는 이미 폴란드와 말레이시아에 200억원 규모의 수출에 성공했다.

KAI 관계자는 "시뮬레이션은 적은 비용으로 큰 교육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전투기는 3시간마다 정비를 해주어야 하는 데, 동체를 뜯어내지 않아도 시뮬레이션으로 깊숙한 지점을 확인할 수 있어 세밀하고 정교한 정비 기술을 익히고 최적의 해결책을 찾아내 비행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뉴스핌] 신수용 기자 = '블랙이글스'의 T-50B 비행. 2023.10.18 aaa22@newspim.com

공격은 물론 수비에 강한 무기를 만드는 LIG넥스원은 신궁부터 천궁-Ⅱ, 장거리(급) 지대공 유도무기 모형 등 대공방어체계를 전시장 가운데 배치했다. 고도 50km에서도 미사일을 방어할 수 있는 무기를 개발 중이다.

LIG넥스원이 이날 실물이 처음 공개된 KGGB(한국형 GPS 유도폭탄)은 KF-21에 장착되는 최초의 장거리 순항 유도탄이다.

반대편엔 대형 드론인 'KCD-200 수소연료전지 수송드론'의 외형도 처음 선보였다. 2025년까지 비행시험을 완료하여 국내 수송드론 분야에 진입할 계획이다.

LIG넥스원은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인 '현궁'의 발사 체험이 가능한 현궁 시뮬레이터를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협력사와 함께 A1 Society 부스도 꾸렸다. LIG넥스원이 방산업계 최초로 '대기업·중소기업 동반 진출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다.

한화그룹은 이번 전시회에서 육·해·공·우주 통합방위기술 역량을 한 자리에 모았다. 이를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우주·방산 계열사 통합전시관을 역대 최대인 1140㎡ 규모로 꾸렸다. 오렌지 색으로 전시관을 통일했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레드백' 실물을 최초로 전시했다. 레드백은 올 7월 호주 육군의 우선협상대상이 된 장갑차다. 한화오션은 최신예 디젤-전기추진 중형잠수함인 장보고-III 배치-II를 선보여 해외 고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아덱스의 주요 핵심 전시 품목으로 꼽히는 KF-21에 탑재 예정인 F414 엔진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F414엔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GE의 라이센스 기술로 개발해 생산했다.

야외 전시장엔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 ▲다연장로켓 ▲K-2 전차 ▲레드백 장갑차 ▲K-9 자주포 천무와 같이 K-방산 대표 주자인 지상전 무기들이 놓여있었다. 전기 버스를 타고 관람해야 할 만치 실내외 전시장의 규모가 컸다.

한편 아덱스 개막식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우리 방위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마련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시켜 나갈 것"이라며 군 고위 관계자, 방산기업 최고 경영자, 바이어 등 57개국 116개 대표단 참여자들 앞에서 K-방산 기업에 힘을 실었다.

올해 14회째인 아덱스는 참가업체, 전시 면적, 관람객 등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ADEX 행사 부스는 총 2260개로 지난 2021년 1814개(28개국 440개사)보다 늘었다. 실내 전시관과 야외 전시장 규모도 2년 전보다 각각 24.6%, 17.0% 커졌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KF-21, '전투용 적합' 최종판정 받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전투기(KF-21) 보라매가 7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하며 체계개발의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2015년 12월 체계개발 착수 후 10년 5개월, 2023년 5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이후 약 3년간의 후속 시험평가 끝에 이뤄진 결과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스웨덴·일본에 이어 독자 전투기 개발 능력을 완전히 확보한 8번째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월 12일 경남 사천 남해 상공에서 KF-21 시제 4호기가 비행성능 검증 임무를 수행하며 비행시험을 전면 완료했다. KF-21 개발은 총 1600여 회, 1만3000개 항목에 이르는 비행시험을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완료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2026.05.07 gomsi@newspim.com 방사청에 따르면, KF-21은 2021년 5월 최초 시험평가를 시작해 올 2월까지 약 5년간 지상시험을 통해 내구성과 구조 건전성을 검증했다. 특히 2022년 7월부터 2026년 1월까지 42개월간 진행된 비행시험에서는 총 1600여 회 비행에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극저온·강우 등 악천후 조건 하 비행, 전자파 간섭 하 비행, 공중급유, 무장발사시험 등 1만3000여 개의 다양한 시험조건을 통해 비행 성능과 안정성을 완벽하게 검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투용 적합 판정은 KF-21 블록-I(기본성능·공대공 능력)의 모든 성능에 대한 검증이 완료됐음을 의미한다. 방사청은 KF-21이 공군의 작전운용성능(ROC)을 충족하고, 실제 전장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기술 수준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노지만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국방부·합참·공군·한국항공우주산업(KAI)·국방과학연구소 등 민·관·군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룬 결실"이라며 "향후 양산 및 전력화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비행시험 효율화를 위해 시험 비행장을 사천에서 충남 서산까지 확대하고 국내 최초로 공중급유를 시험비행에 도입했다. 그 결과 개발 비행시험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길 수 있었다. KF-21 체계개발 사업은 올해 6월 종료되며, 양산 1호기는 올해 하반기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양산 1호기는 지난 3월 25일 경남 사천 KAI 공장에서 출고됐으며, 4월 15일 출고 22일 만에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물량은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될 계획이며, 추가무장시험을 통해 공대지 무장 능력도 확보할 예정이다. 공군은 2032년까지 총 120대를 전력화할 계획으로, KF-21은 노후화된 F-4E·F-5E 전투기를 대체하는 한편,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방사청은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의 서막을 여는 K-방산 수출의 핵심 무기체계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gomsi@newspim.com 2026-05-07 11:35
사진
한덕수 '내란가담' 항소심 징역 15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7일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1심과 같이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지만, 형량은 8년이 깎이며 대폭 낮아졌다. 내란전담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12-1부(재판장 이승철)는 이날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앞서 1심은 그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한 바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7일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사진은 한 전 총리가 지난해 11월 26일 1심 결심 공판에서 최후변론을 하는 모습. [사진=서울중앙지법 영상 캡쳐] ◆ '내란 중요임무' 유죄 인정…위증은 일부 무죄로 뒤집혀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한 전 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유죄로 판단하면서도 형량을 징역 15년으로 대폭 낮췄다. 재판부는 구체적으로 ▲비상계엄 선포 관련 절차적 요건 구비 ▲주요기관 봉쇄 계획 및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조치 관련 지시 이행방안 논의 등 두가지 공소사실이 입증됐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계엄 선포에 따른 조치가 국회를 봉쇄하는 등 위헌·위법하며, 계엄 선포로 군 병력 다수가 집합해 폭동으로 나아갈 것으로 인식했다고 보인다"며 "이러한 인식 하에 이 사건 내란 행위에 가담하기로 결의해, 윤석열에게 형식적으로 의사 정족수를 채운 국무회의 심의를 거칠 것을 건의하는 등 내란 행위의 중요한 임무에 종사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계엄 선포 직전 도착한 국무위원들에게 당시 상황을 설명하거나, 윤석열에게 의견을 제시하라는 언동을 하지 않은 점을 보면, 계엄에 반대했으나 결과적으로 막지 못했다는 피고인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대접견실에 남아 이상민과 둘만 남아 10분 동안 계엄 관련 문건과 단전·단수 조치 문건을 자세하게 검토하고 협의한 점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이 대통령의 명령을 받아 (단전·단수) 지시사항을 차질 없이 실행되게 독려해 내란의 중요한 임무에 종사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했다. 1심에서 유죄로 인정된 '사후 계엄 선포문' 관련 허위 공문서 작성·대통령기록물 관리법 위반·공용서류 손상 혐의 등은 재차 유죄로 판단됐다. 다만 1심에서 전부 유죄로 인정된 위증 혐의는 이날 항소심에서 일부 무죄로 뒤집혔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김용현이 이상민에게 문건을 주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증언한 부분과 관련해 "이상민이 김용현으로부터 단전·단수 지시 문건을 교부받았을 때, 피고인이 당연히 봤을 거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1심에 사실오인·법리오해가 있었다고 봤다. 한 전 총리가 계엄 선포 직후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통화해 국회 상황을 확인했다는 혐의와, 계엄 해제 국무회의 심의를 지연시켰다는 혐의는 재차 무죄로 판단됐다. ◆ 고법 "내란, 폭동으로 국가 존립을 위태롭게 해"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내란죄는 폭동으로 국가조직의 기본제도 파괴함으로써 국가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고 헌법상 민주적 기본질서 자체를 직접 침해하는 범죄로서 그 성격과 중대성에 있어 어떠한 범죄와도 비교할 수 없는 중대 범죄"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란죄는 국가기관 기능 마비에 그치지 않고, 법 제도가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신뢰를 근본적으로 훼손해 사회 안정성과 국민 기본권 보호 체계를 동시에 위협하는 중대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제1보좌기관이자 행정부 2인자이며 국가 정책 심의기구인 국무회의 부의장으로서 대통령의 권한이 합법적으로 행사되도록 보좌하고, 대통령을 응당 견제하고 통제해야 할 의무가 있었다"며 "피고인은 1980년 경 있던 위헌, 위법한 계엄 조치와 내란을 경험해 그런 사태가 야기하는 광범위한 피해와 혼란, 심각성과 중대성도 잘 알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부여받은 권한과 지위에서 오는 막중한 책무를 저버리고 위와 같이 계엄의 절차적 정당성을 갖추려는 방법으로 내란에 가담하는 편에 섰고, 잘못을 감추려고 사후 범행도 저질러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자신이 저지른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부연했다. 다만 "피고인이 이 사건 내란에 관해 이를 사전에 모의하거나 조직적으로 주도하는 등, 보다 적극 가담했다고 볼 자료는 찾기 어렵고 피고인은 국회에서 계엄 해제 요구안 의결되자 대통령을 대신해 계엄 해제를 위한 국무회의를 소집하고 주재해 계엄이 약 6시간 만에 해제됐다"고 설명했다. 검정색 양복에 흰 셔츠, 노타이 차림으로 법정에 나온 한 전 총리는 선고 초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자 급격하게 어두운 표정을 보이며 여러 차례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주문 낭독 직후 재판장을 향해 고개를 꾸벅 숙인 뒤 변호인과 대화를 나눈 뒤 퇴정했다. 특검 측은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원심 선고형에 미치지 못하지만 상당히 의미 있는 판결"이라며 판결문을 분석한 뒤 상고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hong90@newspim.com 2026-05-07 11: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