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중동 불안·실적 실망에 7개월만 최저...네슬레·르노자동차↓

기사입력 : 2023년10월20일 02:33

최종수정 : 2023년10월20일 02:33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유럽 주요국 증시는 19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중동 지역의 불안이 계속되는 가운데, 스위스 식품회사 네슬레 등의 실적 실망감에 위험 회피 분위기가 강화했다.

긴축 장기화 우려 속 채권 시장 투매세가 이어지며, 미국과 유로존 장기 국채 금리가 수십 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른 것 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장보다 5.29포인트(1.19%) 내린 439.73에 장을 마쳤다. LSEG(구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지난 3월 15일 이후 7개월 만에 최저치다. 이로써 STOXX600 지수는 사흘 연속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88.47포인트(1.17%) 밀린 7499.53로 집계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49.68포인트(0.33%) 내린 1만5045.23,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44.62포인트(0.64%) 빠진 6921.37에 장을 마쳤다.

금리에 민감한 부동산, 자동차 등 대부분의 섹터가 하락한 가운데, 기술 섹터만 유일하게 0.6% 상승 마감했다

확전을 막기 위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에도 불구하고 이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추가 공습하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도 이날 이스라엘을 찾아 연대를 표현했다. 

긴축 장기화 우려 속에 전날 16년 만에 최고로 올라섰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도 오름세다. 통화 정책이 아직 너무 제한적이지는 않다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 직후 10년물 금리는 4.996%로 5% 근방까지 치솟았으며, 2년물 금리도 5.21%로 지난 2006년 이후 최고치 근방까지 올랐다. 

이날 뉴욕 이코노믹클럽을 찾은 파월 의장은 "통화 정책이 지금 너무 타이트하다고 느끼는지 묻는다면 나는 '아니다'라고 답하겠다"고 말했다. 

의장은 최근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조짐이 있다는 것은 인정했으나 초기 물가 완화만으로 물가 전반의 추세를 결정하기는 충분치 않다며 "추가적인 데이터 등을 분석해 통화정책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제너럴리 인베스트먼트의 토마스 헴펠 애널리스트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미 경제 회복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시장이 연말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재평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연준의) 행동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있는데, 이것이 중동 긴장과 겹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징주로는 스위스의 식품 제조기업 네슬레의 주가가 3.4% 하락했다. 회사는 제품 가격 상승에 따른 수요 둔화로 올해 1~9월 매출 증가율이 예상을 밑돌았다고 밝혔다.

프랑스 르노자동차는 월가 예상에 못 미친 실망스러운 3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그 여파에 주가가 7.3% 하락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