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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韓 기업 수출·수주 도움되는 일 뛰겠다…중동붐 통해 돌파구 찾을 것"

기사입력 : 2023년10월24일 03:08

최종수정 : 2023년10월24일 08:41

"156억달러 MOU 계약 체결…소중한 마중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를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순방에 동행한 경제사절단을 만나 "우리 기업의 수출과 수주에 도움되는 일이라면 뛰고 또 뛰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리야드의 한 호텔에서 사우디 순방에 함께 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180여명의 경제인과 만찬을 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리야드의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국빈 방문 동행 경제인 만찬에서 격려사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3.10.24 photo@newspim.com

윤 대통령은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애쓰고 계신 여러분들을 만나니까 저도 영업사원으로 더욱 열심히 뛰어야 한다는 각오를 다진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 사우디 순방에서 우리 팀코리아는 156억달러(약 21조756억원) 이상의 수출 수주에 대한 양해각서(MOU)와 계약을 체결했다"며 "우리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줄 소중한 마중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1970년대 오일 쇼크 당시 사우디 인프라 건설에 참여한 우리 근로자들의 근면함이 우리 기업의 중동 진출로 이어졌다며 이는 위기를 극복하는 디딤돌이 됐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직면한 복합위기 역시 새로운 중동붐을 통해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포스트오일 시대를 준비하는 사우디의 '비전 2030' '네옴시티 건설' 등에 "우리 기업들의 대대적인 참여가 필요하고, 또 원하고 있고, 이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와 기업은 원팀"이라며 "기업이 성장하고 시장을 개척하는 일을 정부가 지원하는 것이 바로 경제 정책의 핵심"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더 큰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또 시장을 개척하고 마음껏 뛸 수 있는 운동장을 넓혀가는 데 정부도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3일(현지시간) 리야드의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국빈 방문 동행 경제인 만찬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인사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3.10.24 photo@newspim.com

한편 이날 만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풍산그룹 회장), 허태수 GS 회장,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김영섭 KT 대표이사, 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방문규 산업부 장관, 원희룡 국토부장관, 박준용 주사우디대사,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김은정 외교부 아중동국장 등이 함께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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