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한국형 제시카법' 입법예고…한동훈 "고위험 성범죄자 철저히 관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가 운영시설로 거주지 제한…출소 전 檢 청구→法 심사
성 충동 약물치료도 강화…수형자에 추가 청구도 가능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한국형 제시카법'이 도입됨에 따라 고위험 성폭력범에 대한 주거지가 제한되고 출소 이후 약물치료가 의무화되는 등 관리가 강화될 전망이다. 

법무부는 오는 26일 '고위험 성폭력 범죄자의 거주지 제한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과 '성폭력범죄자의 성충동 약물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지역의료 혁신 이행을 위한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있다. 2023.10.20 yooksa@newspim.com

고위험 성범죄자에 대한 거주지를 제한하고 성 충동 약물치료를 확대해, 이들이 출소할 때마다 반복됐던 거주지 논란을 줄이고 국민들을 성범죄로부터 더욱 두텁게 보호한다는 취지다.

고위험 성범죄자에 대한 사후 관리는 오랜 논란 중 하나였다. 조두순·김근식·박병화 등과 같이 아동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성폭력 범죄자가 출소할 때마다 이들의 거주지 인근 지역주민들은 큰 우려와 불안감을 느꼈고, 이는 한국형 제시카법의 추진 배경이 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고위험 성범죄자들의 거주지는 국민들의 일상적인 안전과 매우 밀접한 문제임에도 이를 통제할 방법이 없어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대두됐다"며 "이들의 거주지를 더욱 철저히 관리하기 위해 해외 입법례와 연구용역 결과 등을 검토하고, 우리나라의 제도와 현실을 고려해 관련 규정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애초 법무부는 유치원·학교 등 일정 시설로부터 '거리 기준'을 둬 거주제한을 적용하는 방식을 검토했으나 국토가 좁고 수도권 인구밀집도가 높은 우리나라 현실상 몇몇 부작용이 우려됐다.

예를 들어 거주 가능 지역 부족으로 고위험 성범죄자들이 노숙자로 전락하게 돼 오히려 해당 지역의 재범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고, 인구밀집도가 높은 수도권·도심 지역에 거주하는 경우 그 외 지역으로 내몰게 돼 치안 영역에서의 지역 격차 문제도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 법무부의 판단이다.

이에 법무부는 '국가 등이 운영하는 시설'로 거주지를 지정하는 방식으로 입법방향을 정하면서, 고위험 성범죄자에 대한 성 충동 약물치료를 확대해 비정상적 성 충동에 의한 재범을 억제하고 안정적 사회복귀를 촉진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적용 대상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반복적 성폭력 범죄를 저지르는 등 재범 위험성이 높은 약탈적 성폭력 범죄자, 즉 13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하거나 3회 이상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전자감독 대상자 중 부착 원인 범죄로 10년 이상의 선고형을 받은 자들이다.

이를 위해 법무부는 출소 전 또는 전자감독 집행 중인 고위험 성범죄자에 대해 거주지 제한이 필요한 경우 검사의 청구로 법원이 전자장치 부착 기간 내에서 기간을 정해 '거주지 제한명령'을 부과하도록 했다.

검사는 거주지 제한명령 청구를 위해 필요한 경우 보호관찰소의 장에게 고위험 성범죄자에 대해 ▲범죄경력·동기·내용·수법 등 범죄 관련 사항 ▲피해자와의 관계, 피해자 연령·수 등 피해자 관련 사항 ▲재범 위험성 ▲어린이집·유치원·학교 등과의 거리 등 거주지 주변 환경 등 조사를 요청할 수 있다.

법원은 검사의 청구가 이유 있다고 인정하는 때 거주지 제한명령을 부과하게 되며, 법원이 거주지 제한명령을 부과할 때는 거주지를 국가·지방자치단체 등이 운영하는 시설로 지정하도록 했다.

또 법무부는 고위험 성범죄자의 재범 위험성을 낮추고 지역주민의 불안감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성 충동 약물치료를 활성화하고 지도·감독을 강화한다. 성도착증 환자에게 약물을 투여해 과도한 성 충동을 조절함으로써, 비정상적 성 충동이 성범죄로 이어지는 것을 막는다는 취지다.

아울러 성 충동 약물치료를 선고받지 않고 수형 중인 경우에도 거주지 제한명령 신청 전 보호관찰소장이 성 충동 약물치료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동의 여부를 확인한 후 추가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약탈적 고위험 성범죄자가 출소할 때마다 국민들께서 얼마나 불안해하셨는지 잘 알고 있다"며 "한국형 제시카법을 통해 국가가 이들을 더욱 강력하게 처벌하고 철저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법무부는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hyun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남지사 후보에 김경수 단수 공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5일 경남지사 후보로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을 단수 공천하기로 했다. 김이수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김경수 후보를 경남도지사 후보로 단수 선정했다"며 "김 후보는 2018년 경남지사에 당선돼 성공적으로 도정을 이끈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단수 공천은 인천시장 후보로 박찬대 의원, 강원도지사 후보로 우상호 전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을 단수 공천한 데 이어 세 번째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경남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지방시대 위원장을 맡아 정부의 국정 철학은 물론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한 이해도 역시 최고 수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울·경 메가시티 꿈이 무너진 자리엔 5극3특 꿈이 빛나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 국정 철학 이해와 지역 균형 발전 DNA 갖춘 사람만이 이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우상호 후보, 박찬대 후보, 김경수 후보 모두 6.3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정부 성공이라는 시대정신을 반영하기 위해서 반드시 승리할 필승 카드"라고 했다. 이어 "김경수 후보는 고 노무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던 참여정부의 마지막 비서관"이라며 "노무현 대통령 퇴임 이후 귀향할 때 같이 봉하마을로 내려갔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에도 봉하마을을 지켰던 의리와 뚝심의 봉하마을 지킴이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경남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과 포옹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그러면서 "김경수 후보자의 건승을 바라며 노짱(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리는 동지로서 꼭 당선될 수 있도록 당대표인 나도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위원장은 "지역 발전에서 갈수록 잊히는 경남을 다시 일으켜 세우라는 민주당 당원과 도민 뜻이 담긴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경남을 반드시 바꾸고 경남과 부울경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앞장서서 이끌어야 한다. 당원과 도민이 주는 엄중한 명령"이라고 했다. 이어 "당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조작 사건인 이른바 드루킹 사건으로 인해 지사직을 상실하고 복역한 것과 관련해서는 "도지사 직을 어떤 이유로든 끝까지 완수하지 못하고 도정 중단한 건 죄송스러운 일"이라며 "진실 여부를 떠나서 대단히 죄송하고 송구하다"고 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3-05 14:28
사진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이란 전쟁 확전 불안감속 6일 오전 코스닥이 전장 종가보다 34.41포인트(3.08%) 상승한 1150.82로 거래를 시작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3.06 yym58@newspim.com   2026-03-06 09: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