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이선균 이어 지드래곤 입건…대규모 '마약 게이트' 열리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그룹 빅뱅 출신 지드래곤(권지용)이 두 번째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됐다. 유아인, 이선균의 마약 혐의 연루로 연예계가 연일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대규모 마약 게이트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난 2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권 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의 혐의는 이선균의 마약 연루 사건과는 관련이 없는 별건으로 알려졌으나 연이어 거물급 스타들의  의혹이 불거지며 모두가 충격에 빠졌다. 심지어 지드래곤은 지난 2011년에 이어 12년 만에 재차 마약 혐의를 받고 있다.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 [사진=뉴스핌DB]

◆ 유아인·이선균 이어 지드래곤 입건…YG에서도 '모르쇠'

올 초 승승장구하던 배우 유아인의 충격적인 상습 마약투약 사건 이후, 영화 '기생충'으로 전 세계적인 인지도를 구축한 이선균이 마약사건에 연루됐다. 경찰은 강남의 유흥업소에서 마약을 한다는 제보를 받고 내사를 진행하던 중 이선균의 혐의를 포착해 입건했다. 이후 지드래곤의 마약 혐의도 발각, 형사 입건되면서 연예계는 초긴장 상태다.

유아인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프로포폴을 181회 투약하고,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타인 명의로 수면제를 불법 처방 매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돼 11월 14일 첫 공판기일을 앞두고 있다.

이선균은 경찰이 조사 중인 마약 사건의 내사 대상이었다가, 최근 피의자로 전환된 뒤 입건됐다. 강남의 유흥업소 직원인 A씨를 통해 발각된 그의 혐의 외에도 8~10명 가량을 내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재벌 3세 B씨, 연예인 지망생 출신 C씨의 이름이 오르내리며 구설수의 대상이 됐다. 이 과정에서 지드래곤의 혐의도 포착됐다.

배우 이선균 [사진=로이터 뉴스핌]

특히, 지드래곤의 마약 혐의는 처음이 아니어서 더욱 충격적이다. 지난 2011년 그는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으나 검찰은 초범인데다 마약 사범 양형 처리 기준에 미달하는 수준의 성분이 나왔다는 것을 이유로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두 번째 마약 입건된 지드래곤은 현재 소속사도 없는 상황이다. 지드래곤은 YG와 지난 6월 전속계약이 종료됐다. 전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당사 소속 아티스트가 아니기 때문에 공식 대응이 어렵다"고 입장을 밝혔다. 

◆ 반복되는 연예인 마약 범죄…K컬처 타고 파장 불가피

유아인과 이선균은 마약 투약 의혹이 처음으로 불거졌다. 하지만 지드래곤을 포함한 대부분의 연예인들이 수차례에 걸쳐 반복 연루되며 대중에게 피로감을 안기고 있다. K팝과 K드라마, K무비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는 시기에 외신에서도 이들의 혐의에 주목하며 K컬처의 이미지가 실추된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이선균의 마약 입건 소식이 전해진 후 미국 연예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오스카상을 받은 한국영화 '기생충'으로 잘 알려진 이선균이 드라마 '노 웨이 아웃'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을 실었다. 지난 20일에도 미국의 버라이어티 등 다수의 외신들이 '기생충'을 언급하며 이선균의 의혹을 전했다. 최고의 영예인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미국 아카데미상 4관왕에 오른 '기생충'의 명성에도 누를 끼친 셈이다.

가수 지드래곤.[사진=뉴스핌 DB]

지드래곤 역시 두 번째 발각으로 마약 투약 혐의가 확정될 땐 기소를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1년 기소유예 판결을 받았으나, 당시 "누군가가 건넨 것을 담배인 줄 알고 피웠다"고 진술했던 과거를 대중은 아직 잊지 않았다. 과거 빅뱅 때부터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했던 만큼 파장 역시 일파만파다. 전방위적 수사로 내사 대상 연예인의 혐의가 추가 적발됐을 때의 부정적 영향도 추산이 불가할 지경이다.

게다가 재범률이 높은 마약 사건의 대상의 혐의가 반복해 드러나며 국민적 거부감이 상당하다. 이번 사건으로 내사 중인 재벌 3세, 연예인 지망생도 이미 마약 투약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재범들이다. 최근 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이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출석해 약물 중독자들의 어려움을 토로한 일도 있었다. 과거 래퍼 불리 다 바스타드(본명 윤병호) 역시 2021년 마약 중독의 위험성을 알리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나 이듬해 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가수 남태현 [사진=뉴스핌DB]

현재 강남 유흥업소 발 경찰 내사 인원이 10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활발히 활동하는 아이돌, 연예인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대중의 사랑으로 부를 축적하고,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끼치는 연예인들의 잇따른 마약 구설수가 어디까지 확대될 지 알 수 없다.

전대미문의 마약 게이트가 열릴 조짐에 연예계 전체가 살얼음판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누구도 안심할 수 없다"면서 "일상적으로 퍼져있는 유흥문화와 마약의 위험성에 대해 모두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전·충남' 통합…與野 동상이몽 [서울=뉴스핌] 이바름 배정원 신정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충남 통합' 언급이 정치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두달 전 관련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는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정부여당이 공론화와 협의 과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특별시장 선출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상임위원장에는 황명선 최고위원이 임명됐으며, 박범계(대전 서구을)·박정현(대전 대덕구)·이정문(충남 천안시병)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위원회에 합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황 최고위원은 "대전·충남 통합은 국가 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광역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에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을 제정하고, 내년 2월 전까지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관련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내심 불편한 기색이다. 성일종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44명은 지난 10월2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법안 발의 과정에서 성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나, 한 명도 법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성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께서는 공개적으로 '상임위에 이 법이 올라오면 적극 반대할 것'이라고 밝히시기도 했다"며 "지난 두 달간 민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다 정회를 선포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02.2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대전·충남 통합 추진 이면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뒤늦게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대전·충남 통합 의제를 가져가려는 대통령실의 의도는 충청인들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하는 결과가 될 거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그동안 국민의힘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 방향에 화답한 것으로, 그 자체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정치적 셈법이 개입된 선거용 통합,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졸속 추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를 불과 6개월여 앞두고, 정치적 이해관계만 염두에 두고 졸속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명백한 선거개입 시도'이며 분열과 부작용만 야기할 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진정성 있는 통합 추진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right@newspim.com 2025-12-19 13:32
사진
13만 경찰 '새 수장' 누가 거론되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파면되면서 13만 경찰의 새 수장 인선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 조 청장은 1968년생으로 경찰대 6기로 졸업한 뒤 입직해 경찰청 인사담당관, 혁신기획조정담당관 등을 지내 '기획통'으로 꼽혔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을 거친 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22년 6월 치안감, 이듬해 1월에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과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8월 경찰청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문서를 전달받은 사실과 국회 봉쇄를 지시한 점으로 인해 이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결국 파면에 이르게 됐다. 경찰청장이 탄핵소추로 파면된 것은 조 청장이 최초다.  조 청장의 파면으로 또 한번 경찰청장 잔혹사가 이어지게 됐다. 지난 2003년 경찰청장 2년 임기가 도입된 이후 14명의 경찰청장 중에서 임기를 마친 청장은 5명에 불과하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사진=뉴스핌 DB] 조 청장의 파면으로 신임 경찰청장 인선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조 청장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이후 1년 넘게 공석으로 대행 체제 상태였다. 차기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결정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이 맡는 치안총감 다음인 두번째 상위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 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해당된다. 경찰청장 인선은 대통령실의 후보자 추천→경찰위원회 동의→행정안전부 장관 제청→국회 인사청문회→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장 임기는 2년이다. 경찰청장은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신임 경찰청장 후보에는 현 직무대행인 유재성 경찰청 차장,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1966년생인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현행법상 내년이면 연령정년으로 퇴임해야 한다. 경찰청장에 임명되더라도 임기 중간에 사임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2020년 임기를 두달 앞두고 연령정년에 도달해 사임했다. 이와 함께 국가수사본부장의 경우 2년 임기가 보장돼 임기를 마치면 당연퇴직해야 한다. 퇴임 후 경찰청장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국회에서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경찰청장과 국가수사본부장, 해양경찰청장이 임기 중 연령정년에 도달하더라도 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2년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다. 대행 체제로 무난하게 경찰이 운영됐던만큼 당분간 대행체제를 더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대행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재 치안감인 인사를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킨 후 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방법도 배제할 수 없다. 조지호 경찰청장. [사진=뉴스핌 DB] krawjp@newspim.com 2025-12-19 11: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