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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고령자 10명 중 1명 연금 미가입…60세 미만 연금 가입 80%

기사입력 : 2023년10월26일 12:00

최종수정 : 2023년10월26일 12:02

각종 연금 포괄한 연금통계 개발
65세 이상 월평균 60만원 수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65세 이상 고령자 10명 가운데 1명은 연금 미수급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60세 미만의 연금 가입률은 80%를 하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통계청이 각종 연금을 포괄해 개발한 '2016~2021년 연금통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기초연금, 국민연금, 직역연금 등 연금을 1개 이상 수급한 65세 이상 인구(연금 수급자)는 776만8000명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인구 대비 연금 수급자 비율은 90.1%수준이다. 

개인별 연금 특성지표 [자료=통계청] 2023.10.26 biggerthanseoul@newspim.com

같은 기간 이들 연금 수급자가 받은 월평균 수급금액은 60만원이고, 중위금액은 38만2000원으로 조사됐다.

국민연금, 직역연금, 퇴직 및 개인연금 중 1개 이상을 가입하고 있는 18~59세 인구(연금 가입자)는 2372만7000명으로, 18~59세 인구 대비 연금 가입자 비율은 78.8%로 나타났다. 연금 가입자의 월평균 보험료는 32만9000원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65세 이상 연금 수급자가 1명 이상 있는 가구는 586만6000가구이고, 65세 이상 인구가 속한 가구 중 연금 수급가구의 비율(연금 수급률)은 95.4%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연금 종류를 2개 이상 수급한 수급가구 비율(중복수급률)은 44.8%로 집계됐다.

연금 수급가구가 받은 월평균 수급금액은 77만1000원으로, 전년 대비 7.4% 증가했다.

18~59세 연금 가입자가 1명 이상 있는 가구는 1515만2000가구이며 18~59세 인구가 속한 가구 중에서 18~59세 연금가입자가 없는 가구(연금 미가입가구)는 144만4000가구로 나타났다.

연금 가입가구의 월평균 보험료는 51만1000원으로, 전년 대비 0.6% 증가했다.

2021년 연금통계 주요지표 [자료=통계청] 2023.10.26 biggerthanseoul@newspim.com

2인 가구인 연금 수급가구가 255만5000가구로 연금 수급률이 96.2%로 가장 높고, 2인 가구인 연금 수급가구의 월평균 수급금액은 90만7000원으로 타 유형에 비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65세 이상 인구가 속한 등록취업가구 중 수급가구는 326만9000가구(수급률 95.6%)로 월평균 78만6000원을 수급했다. 65세 이상 인구가 속한 미등록가구 중 수급가구는 259만8000가구(수급률 95.0%)로 월평균 75만1000원을 수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4인 이상 가구인 연금 가입가구가 394만3000가구로, 연금 가입률이 98.0%로 가장 높았다. 4인 이상 가구인 연금 가입가구의 월평균 보험료는 71만1000원으로 타 유형에 비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65세 이상 1인 가구 중 연금 수급가구는 171만5000가구이며 연금을 받지 않는 가구는 11만가구에 달했다. 65세 이상 1인 가구 중 연금 수급가구 비율(연금 수급률)은 94.0%이고, 연금 종류를 2개 이상 수급한 수급가구 비율(중복수급률)은 39.6%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인구가 속한 부부가구(1세대) 중 65세 이상 연금 수급자가 1명 이상 있는 가구는 179만6000가구인 반면 65세 이상 연금 수급자가 없는 부부가구(1세대)는 6만가구로 조사됐다. 부부가구(1세대)인 연금 수급가구가 받은 연금 수급금액은 월평균 105만7000원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연금통계는 통계등록부를 중심으로 기초연금, 국민연금, 직역연금, 주택연금 등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던 11종의 공·사적 연금데이터를 연계해 현 노인세대의 연금 수급여부와 수준뿐만 아니라, 미래 노후소득을 준비하는 청장년 세대의 연금 가입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통계"라며 "우리나라에 연금제도가 도입(공무원연금 1960년, 국민연금 1988년 등)된 후 처음으로 모든 연금을 포괄하는 종합적인 통계를 개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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