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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연천군도 뚫렸다…소 럼피스킨병 4곳 늘어 총 42곳 발생

기사입력 : 2023년10월26일 15:52

최종수정 : 2023년10월26일 15:55

횡성군·연천군 첫 발생…김포시 추가 발생
경기도지역 전역 확산...차단방역 속수무책
백신 400만두 도입...내달 초순 접종 완료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강원도 횡성군과 경기도 연천군에서도 소 럼피스킨병이 발생됐다. 충남과 경기도를 넘어 강원도와 전라도까지 확산되는 모습이다.

26일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럼피스킨병 발생 농장은 4곳 늘어 총 42곳으로 집계됐다.

강원도 횡성군 한우농장(43두)과 경기 연천군 한우농장 2곳(165두)에서 처음으로 발생됐으며, 경기 김포시 한우농장(109두)에서 추가로 발생됐다. 현재 5건에 대해 검사중이어서 추가 확산이 예상된다.

23일 소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충북 음성에서 방역당국이 전염 확산을 막기 위해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음성군] 2023.10.23 baek3413@newspim.com

정부는 차단방역과 함께 백신접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우선 발생지역에 대해 방역대(반경 10km)를 설정하고 차단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인근지역 농장에서도 축사 소독‧방제 등 방역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백신 보유분(54만개)을 이달 말까지 방역대 내 소 사육 농장에 대해 긴급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추가로 400만두분으로 긴급 도입해 전국 소 사육 농장에 대해 백신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항체가 형성되려면 약 3주간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내달 초순까지 얼마나 확산세를 억제하느냐가 관건이다.

축산농가는 백신을 신속하게 접종하고 농장 내·외부 모기 등 흡혈성 매개곤충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 의심 증상이 확인되면 즉시 가축방역기관(T.1588-9060/1588-4060)에 신고하면 된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발생지역 인근의 농장에 대해 백신접종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면서 "내달 초순까지 전국의 소 농장에 대해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이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소 럼피스킨병 방역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2023.10.22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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