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나 보코바 전 유네스코사무총장 기조강연... 24개 프로그램 운영
인문가치대상...이용태 박약회장·(사)더프라미스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인간다움, 우리는 누구인가?"
인간다운 삶의 방향을 모색하는 '21세기 인문가치 포럼'이 경북 안동에서 열린다.
경북도가 문화체육관광부, 안동시와 공동으로 27~29일까지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펼치는 '제10회 21세기 인문가치 포럼'의 주제는 '인간다움, 우리는 누구인가?'이다.
경북도와 문화체육관광부, 안동시가 공동주최하는 '제10회 21세기 인문가치 포럼'이 27~29일까지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사진=경북도] 2023.10.27 nulcheon@newspim.com |
포럼은 인간 본성 세션, 삶의 방향 세션, 특별 세션 등 3개 세션과 24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세션별 세부 프로그램은 포럼 공식 홈페이지(www.ad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럼 첫날인 27일 개막식에는 이리나 보코바 제10대 유네스코사무총장이 '교육과 문화로 피어나는 인문가치'에 대한 기조강연과 제3회 인문가치대상 시상식과 주제 영상이 상영된다.
29일 폐막식에는 '오래된 질문, 우리는 누구인가'에 대해 데니스 노블 옥스퍼드 명예교수의 특별강연과 엄융의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의 특별대담이 진행되고 '안동선언문'을 채택한다.
제3회 인문가치대상 개인부문 대상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인문 가치 활동 실천을 통해 바람직한 정신문화 창출과 확산을 선도해 온 (사)박약회 이용태 회장이, 단체부문 우수상에는 이태원 참사와 튀르키예 대지진 등 각종 재난 현장에 지원팀을 파견해 인간 존엄을 실천하고 있는 (사)더프라미스가 수상한다.
21세기 인문가치 포럼은 인류의 보편적인 인문가치 정립과 실천 방안 모색을 통해 보다 나은 삶과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국제포럼 행사로 2014년부터 매년 개최하여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인문 관련 국내 대표 포럼으로서 자리매김을 위해 향후 전국의 인문 관련 기관ˑ단체들과의 연계ˑ협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10회를 거치면서 축적되고 논의된 인문가치 실천 방안들을 정책화해 누구나, 어디서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문화중심의 지방시대를 열어나가는데 경북이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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