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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생산·소비·투자 경기반등 조짐 뒷받침…기재부 "10월 수출 플러스 전환 유력"

기사입력 : 2023년10월31일 10:26

최종수정 : 2023년10월31일 10:26

2개월 연속 생산 4대부문↑…투자도 회복
산업지표 상승 속 수출 플러스 전환 예고
고금리·고물가·유가 변동성 리스크 상존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2개월만에 생산·소비·투자가 트리플 감소에서 트리플 증가로 전환됐다. 이를 두고 정부는 경기 반등 조짐을 뒷받침하는 지표로 해석했다.

이와 함께 10월 수출의 플러스 전환도 기대된다. 다만 고금리·고물가·국제유가 급등 변수 등에 따른 대응이 절실한 것으로 분석됐다.

2개월 연속 생산 4대 부문 증가 90개월만 최초…수출 플러스 유력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2.2% 상승했으며 소비도 같은 기간 대비 0.2% 증가했다. 투자 역시 전월대비 8.7%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같은 결과에 기획재정부는 생산·소비·투자 지표의 트리플 증가는 지난 5월 이후 4개월 만에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2개월 연속 생산 4대 부문이 증가한 것을 두고 2016년 2~3월 이후 90개월만에 최초라고도 했다. 생산·지출 전 부문 증가는 2020년 6월 이후 39개월 만이다.

9월 산업활동동향 [자료=통계청] 2023.10.31 biggerthanseoul@newspim.com

기재부는 반도체 중심으로 광공업이 증가하고 있고 서비스업은 완만한 개선세를 이어나간다고 평가했다. 반도체 업황이 호전되면서 반도체(12.9%)・기계장비(5.1%, 반도체 장비 포함) 중심으로 생산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재고·출하비율은 2020년 6월 이후 39개월 만에 출하가 최대폭으로 증가(6.7%)했다. 재고는 감소(2.2%↓)하면서 전월 대비 대폭 하락(10.4%p↓)했다. 서비스업에서는 휴가철이 끝나면서 여가서비스(4.2%↓)가 감소한 반면 운수(2.2%), 음식·숙박(2.4%) 확대 등에 힘입어 증가세를 보였다.

지출의 경우, 소매판매(0.2%)·설비투자(8.7%)·건설기성(2.5%) 모두 증가했다. 소매판매를 보면, 내구재(2.3%↓)・준내구재(2.8%↓)가 감소했으나, 추석 수요로 비내구재(2.3%)가 확대되며 증가했다.

설비투자의 경우, 기계류(7.3%)와 운송장비(12.6%)가 모두 확대돼 2개월 연속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다만 선행지표인 국내 기계수주는 공공부문 중심으로 전월대비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주거용 중심으로 건축(2.7%↓)은 줄었으나, 토목(20.0%)의 큰 폭 개선에 따라 3개월 연속 증가했다.

동행지수는 소매판매·수입액 감소로 4개월 연속 하락했으나 전월 대비 하락폭(0.1p↓) 축소됐다. 선행지수는 건설수주 등이 감소했으나 장단기금리차・기계류내수출하지수 등이 증가하며 전월 대비 상승(0.1p)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최근 수출 개선 흐름과 함께 산업활동동향 지표가 경기반등 조짐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10월 수출의 경우, 플러스 전환이 유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GDP 속보 지표(전분기 대비 0.6%)로 3분기 회복세를 확인한 데 이어, 7월에서 8월, 9월로 갈수록 산업활동지표의 회복세가 확대되고 있어 4분기에도 개선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고금리·고물가·유가 변동성 등 리스크 상존…민생안정 정책 역점

생산을 비롯해 소비, 투자의 지표 상승세가 나타났지만 경기 하방 압력 또한 만만치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기재부는 9월 소비가 추석 연휴 등의 영향을 받긴 해도 소비가 집중되는 등 계절적인 요인에 대한 조정이 상당부분 이뤄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명절 특수로 인한 반짝 상승세는 아니라는 얘기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7일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서 한 시민이 제수용품을 양손 가득 들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3.09.27 mironj19@newspim.com

다만 고금리·고물가 영향이 소비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가계부채가 심각한 상황이며 최근 품목별로 가격이 치솟는 등 고물가 흐름세가 꺾이지 않을 경우, 소비를 위축시킬 것이라는 얘기다.

유가 변동성 역시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세계은행(WB)은 30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 이상으로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격화될 경우, 1970년대의 오일쇼크가 재현될 수 있다는 얘기다.

당장은 국제유가의 급등 시그널이 확인되고 있지 않지만 전쟁 상황에 따라 경기 회복 시기가 늦어질 수도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새벽에 국제유가가 떨어지긴 했어도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예의 주시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세계은행(WB)은 30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 이상으로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뉴스핌 로이터]

이같은 변동성 및 경기 우려에 대해 정부는 24시간 범부처 금융·실물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중이다. 유사시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적기 조치를 하는 등 리스크 관리도 대비하고 있다.

민생 안정에도 역점을 둔다. 전기차 보조금 한시 연장, 역대 최대규모・최장기간 코리아세일페스타(11월 11~30일), 숙박쿠폰 할인대전(10월 27일~11월 24일), 눈꽃 동행축제(12월) 등을 통해 민생 소비 확대에도 힘쓸 계획이다.

금융・세제지원 등을 통한 수출・수주 활성화와 세일즈외교 후속성과 창출, 킬러규제 혁파 등 투자애로 해소에 역점을 둔다. 신성장 4.0 지속 추진, 노동・교육・연금 구조개혁, 인구구조 변화 대비 건전재정 기조 확립 등 경제체질 개선 노력도 병행할 계획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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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측 "故김새론과 성인된 후 교제"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김수현이 故(고) 김새론과의 열애설을 인정했으나, 미성년자 시절 교제는 아니라고 반박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4일 공식 입장을 통해 "오늘 새벽 김수현씨가 심리적으로 급격하게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고, 당사는 절대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김수현 씨는 가세연의 보도 이후 고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는 주장들로 인해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배우 김수현 [사진=뉴스핌DB]  이어 "또한 지난 12일 가세연의 방송이 끝난 밤, 회사 정문 건너편과 주차장에 카메라를 든 사람이 탄 차량이 새벽이 되도록 지키고 있었으며, 13일 점심 즈음 카메라를 든 사람들이 건물 주변을 배회하는 등 김수현씨에 대한 심리적 압박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수현 측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이 주장한 고 김새론과 김수현의 열애설 등에 대해 다음 주 중에 입장문을 배포할 것을 예고한 바 있다. 소속사 측은 김수현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교제한 것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두 사람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 김수현씨가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씨와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새론씨가 지난해 3월 24일 새벽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개한 사진과 2025년 3월 11일 가세연 방송에서 공개된 사진은 모두 2020년 겨울의 같은 날 교제 중이던 두 사람의 사적인 모습을 담은 것"이라며 "당시 김새론씨가 입은 옷은 2019년 6월 한 브랜드에서 발표한 옷으로, 해당 사진이 김새론씨가 미성년자 시절인 2016년 촬영됐다는 가세연의 주장은 성립 자체가 불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배우 김새론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 지난 16일 김새론은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2025.02.17 photo@newspim.com 또한 군대 시절 김수현이 김새론에게 보낸 편지에 대해서도 "가까운 지인들에게 보내는 편지 중 하나였다. 보고싶다는 표현은 군생활 중인 군인이 지인들에게 가벼운 의미로 했던 표현"이라며 "김새론씨가 2016년부터 SNS에 공개적으로 쓰던 별명은 두사람 사이에만 쓰는 애칭처럼 왜곡됐다"고 반박했다. 소속사 측은 "가세연의 보도로 인해 지금 이 시간에도 수많은 잘못된 정보와 허위 사실이 진실인 것처럼 퍼져나가고 있다. 두 사람의 지극히 개인적인 사생활이 타인에 의해 강제로 공개되고, 그로 인해 김수현씨는 물론 고인의 사생활이 수많은 루머와 억측과 함께 확산되는 것은 너무나 큰 고통"이라고 토로했다. 가세연은 고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고 이후 골드메달리스트에게 7억원을 변제하라는 연락을 받았으며, 도움을 요청한 김새론을 외면했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었다. 김수현 측은 "당사는 김새론씨 개인이 감당할 수 없는 남은 채무 전액을 변제했다. 음주 운전 사건 이후 김새론씨의 배우 활동과 관련된 각종 위약금, 음주 운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상인들에 대한 손해 배상 등을 김새론씨와 함께 해결해 나갔다"라며 "당시 해당 사고로 인한 위약금 규모는 약 11억 1400만원이었다. 배상액이 결정되는 과정에서 당사는 김새론씨의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배상액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이후 채무를 갚기 위한 김새론씨의 여러 노력을 통해 남은 배상액을 7억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고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채무 문제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한 후, 골드메달리스트 측에서 김새론에게 보낸 문자 [사진=골드메달리스트] 2025.03.14 alice09@newspim.com 이어 "금액을 줄이는 과정에는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심하게 파손 된 김새론씨의 차량을 수리 및 매각 진행하는 것도 포함 돼 있었다"라며 "이는 김새론씨 의뢰에 따라 운행 불가능한 상태의 사고 차량을 골드메달리스트에서 수리 및 매각 진행, 피해액 일부를 보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수현 측은 김새론의 문자를 외면한 부분에 대해서도 "김새론 씨의 채무 문제는 당사와 김새론씨 간의 문제였다. 당사를 떠난 상태였던 김새론씨는 채무에 대한 법률적 지식이 충분치 못했고, 이에 채권자가 아닌 김수현씨에게 문자를 보냈다. 당시 두 사람은 헤어진지 4년이 된 시점이었고, 김수현씨는 당사에 김새론씨의 문자 내용에 대해 문의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김수현 씨는 당사와 김새론씨간의 상황을 전혀 알지 못했고, 이에 당사는 김수현씨에게 '상대방이 법률적 지식이 정확하지 상태에서 오해가 있어 보이니 전문가의 확인없이 이런 문제에 답변하는 건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 회사가 법률전문가와 함께 김새론씨 소속사와 연락해 오해없도록 원만히 해결하겠다'고 답했다. 그리고 첨부한 바와 같이 내용증명의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김수현 측이 고 김새론과 성인이 된 후 교제했다고 주장한 증거 사진 [사진=골드메달리스트] 2025.03.14 alice09@newspim.com 특히 "이후 김새론씨 측은 2024년 3월 26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귀사가 지난 시간 의뢰인에게 보인 성의에 관해 감사하는 마음과 더불어 당연히 귀사가 입은 손해에 관한 책임을 지겠다는 마음에서, 내가 부담해야 할 손해액의 확정과 함께 앞으로의 변제계획에 관하여 협의를 통해 조율하고자 한다'라는 입장을 밝혀 왔다. 이로써 당사와 김새론씨 사이의 채권·채무 관계는 일단락 되었고, 당사는 김새론씨에 대한 채권 전액을 대손금으로 처리한 이후 단 한 번도 변제를 요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김수현 측은 "당사는 소속 배우였던 김새론씨의 어려운 사정을 이해하고 대여금을 변제 받지 않으면서도 김새론씨에게 증여세가 부과되는 것을 막아주고자 법령에 따라 할 수 있는 한 세심하게 신경썼다. 또한 김새론씨의 위약금을 대신 내어주는 과정에서 이를 대여금 처리하며 이자를 0%로 정했고, 지연손해금 또한 0%로 정했다. 이를 오히려 변제를 압박한 것으로 왜곡해 비난하고, 1년이 지난 시점에서 고인의 극단적 선택의 원인이 된 것처럼 악의적으로 매도한 것에 대해 비통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끝으로 김수현 소속사는 "김수현씨가 고인이 맞이한 비극의 원흉으로 끌려들어왔다. 고인 어머니의 지인이 이모로 바뀌고, 시선을 끌 수밖에 없는 강렬한 시각적 근거가 제시된 뒤, 1년 전 회사가 정리해준 김새론씨의 채무 문제가 고인이 최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직접적 원인처럼 지목됐다"라며 "그러나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수많은 허위 사실과 인신 공격을 무조건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2025-03-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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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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