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생산·소비·투자 경기반등 조짐 뒷받침…기재부 "10월 수출 플러스 전환 유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개월 연속 생산 4대부문↑…투자도 회복
산업지표 상승 속 수출 플러스 전환 예고
고금리·고물가·유가 변동성 리스크 상존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2개월만에 생산·소비·투자가 트리플 감소에서 트리플 증가로 전환됐다. 이를 두고 정부는 경기 반등 조짐을 뒷받침하는 지표로 해석했다.

이와 함께 10월 수출의 플러스 전환도 기대된다. 다만 고금리·고물가·국제유가 급등 변수 등에 따른 대응이 절실한 것으로 분석됐다.

2개월 연속 생산 4대 부문 증가 90개월만 최초…수출 플러스 유력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2.2% 상승했으며 소비도 같은 기간 대비 0.2% 증가했다. 투자 역시 전월대비 8.7%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같은 결과에 기획재정부는 생산·소비·투자 지표의 트리플 증가는 지난 5월 이후 4개월 만에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2개월 연속 생산 4대 부문이 증가한 것을 두고 2016년 2~3월 이후 90개월만에 최초라고도 했다. 생산·지출 전 부문 증가는 2020년 6월 이후 39개월 만이다.

9월 산업활동동향 [자료=통계청] 2023.10.31 biggerthanseoul@newspim.com

기재부는 반도체 중심으로 광공업이 증가하고 있고 서비스업은 완만한 개선세를 이어나간다고 평가했다. 반도체 업황이 호전되면서 반도체(12.9%)・기계장비(5.1%, 반도체 장비 포함) 중심으로 생산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재고·출하비율은 2020년 6월 이후 39개월 만에 출하가 최대폭으로 증가(6.7%)했다. 재고는 감소(2.2%↓)하면서 전월 대비 대폭 하락(10.4%p↓)했다. 서비스업에서는 휴가철이 끝나면서 여가서비스(4.2%↓)가 감소한 반면 운수(2.2%), 음식·숙박(2.4%) 확대 등에 힘입어 증가세를 보였다.

지출의 경우, 소매판매(0.2%)·설비투자(8.7%)·건설기성(2.5%) 모두 증가했다. 소매판매를 보면, 내구재(2.3%↓)・준내구재(2.8%↓)가 감소했으나, 추석 수요로 비내구재(2.3%)가 확대되며 증가했다.

설비투자의 경우, 기계류(7.3%)와 운송장비(12.6%)가 모두 확대돼 2개월 연속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다만 선행지표인 국내 기계수주는 공공부문 중심으로 전월대비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주거용 중심으로 건축(2.7%↓)은 줄었으나, 토목(20.0%)의 큰 폭 개선에 따라 3개월 연속 증가했다.

동행지수는 소매판매·수입액 감소로 4개월 연속 하락했으나 전월 대비 하락폭(0.1p↓) 축소됐다. 선행지수는 건설수주 등이 감소했으나 장단기금리차・기계류내수출하지수 등이 증가하며 전월 대비 상승(0.1p)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최근 수출 개선 흐름과 함께 산업활동동향 지표가 경기반등 조짐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10월 수출의 경우, 플러스 전환이 유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GDP 속보 지표(전분기 대비 0.6%)로 3분기 회복세를 확인한 데 이어, 7월에서 8월, 9월로 갈수록 산업활동지표의 회복세가 확대되고 있어 4분기에도 개선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고금리·고물가·유가 변동성 등 리스크 상존…민생안정 정책 역점

생산을 비롯해 소비, 투자의 지표 상승세가 나타났지만 경기 하방 압력 또한 만만치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기재부는 9월 소비가 추석 연휴 등의 영향을 받긴 해도 소비가 집중되는 등 계절적인 요인에 대한 조정이 상당부분 이뤄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명절 특수로 인한 반짝 상승세는 아니라는 얘기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7일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서 한 시민이 제수용품을 양손 가득 들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3.09.27 mironj19@newspim.com

다만 고금리·고물가 영향이 소비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가계부채가 심각한 상황이며 최근 품목별로 가격이 치솟는 등 고물가 흐름세가 꺾이지 않을 경우, 소비를 위축시킬 것이라는 얘기다.

유가 변동성 역시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세계은행(WB)은 30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 이상으로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격화될 경우, 1970년대의 오일쇼크가 재현될 수 있다는 얘기다.

당장은 국제유가의 급등 시그널이 확인되고 있지 않지만 전쟁 상황에 따라 경기 회복 시기가 늦어질 수도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새벽에 국제유가가 떨어지긴 했어도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예의 주시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세계은행(WB)은 30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 이상으로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뉴스핌 로이터]

이같은 변동성 및 경기 우려에 대해 정부는 24시간 범부처 금융·실물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중이다. 유사시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적기 조치를 하는 등 리스크 관리도 대비하고 있다.

민생 안정에도 역점을 둔다. 전기차 보조금 한시 연장, 역대 최대규모・최장기간 코리아세일페스타(11월 11~30일), 숙박쿠폰 할인대전(10월 27일~11월 24일), 눈꽃 동행축제(12월) 등을 통해 민생 소비 확대에도 힘쓸 계획이다.

금융・세제지원 등을 통한 수출・수주 활성화와 세일즈외교 후속성과 창출, 킬러규제 혁파 등 투자애로 해소에 역점을 둔다. 신성장 4.0 지속 추진, 노동・교육・연금 구조개혁, 인구구조 변화 대비 건전재정 기조 확립 등 경제체질 개선 노력도 병행할 계획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