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지난해부터 공격적인 투자로 눈길을 모았던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드림씨아이에스(대표이사 유정희)의 투자에 대한 성과가 윤곽을 들어내면서 다시한번 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드림씨아이에스는 2022년 의약품, 의료기기 인허가 전문기업인 메디팁의 지분 89%를 인수하면서 자회사로 편입시킨 바 있다. 최근 시장에서 주목받는 다수의 바이오벤처 기업에 투자를 진행, 현재까지도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드림씨아이에스가 투자한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당뇨병, 비만치료제 개발 선두기업인 지투지바이오, 연골재생용 콜라겐 개발 기업인 유바이오시스가 있다.
지투지바이오는 독자 플랫폼 기술인 'InnoLAMP'(Innovative Long-Acting MicroPartcle)를 앞세워 당뇨 및 비만치료제, 치매치료제, 비마약성 진통제 개발 등 다양한 임상연구가 진행중이며 이를 토대로 2024년 IPO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유바이오시스는 자체 개발한 연골재생 의료기기 '카티리젠'이 중국 4개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진행된 임상시험을 마치고 중국국가약품관리국(NMPA) 허가를 받아 최근 첫 수출을 시작했다고 지난 7월 밝힌 바 있다.
'카티리젠'은 이미 국내 병원에서 처방되어 유바이오시스의 흑자 전환을 이끌어 낸 일등 공신이다. 관절 연골손상 환자수가 8000만명 이상인 중국 시장으로의 공급에 대비해 이미 설비투자가 마무리되었고 현 시점에서 중국으로의 수출은 큰 수익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드림씨아이에스가 지분 투자를 진행한 첫번째 기업인 메디팁은 2021년 매출 65억원에서 매년 가파른 성장을 기록하며 2022년 88억원, 2023년에는 13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영업이익률 역시 매년 20%를 초과하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실적을 기반으로 2024년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 준비에 착수했으며 다수의 증권사와 상장 주간사 계약에 대한 협의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드림씨아이에스 유정희 대표이사는 '투자에 대한 성과를 현 시점에서 속단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은 반드시 결과물을 만들어 낼 것" 이라며, 상생을 위한 투자 확대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 고 전했다.
드림씨아이에스는 임상 CRO 기업으로는 국내 최초로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국내TOP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이다. 모기업인 글로벌 CRO 타이거메드와 국내 1위 인허가 컨설팅 전문기업인 메디팁과의 사업적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CRO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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