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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기업없는 지방 살리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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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 논란이 거센 가운데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지방시대'를 열 2027년까지 향후 5년간의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우리 사회는 '서울 공화국' 시대를 경험하고 있다. 주거를 비롯해 의료, 교육 등 사회 구성원 대부분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지방에도 만들고, 지방자치단체, 대학, 기업 등이 협력해 지역에서 인재를 기르고 정주하게 한다는 취지에서 정부의 이번 방안은 긍정적이다.

김범주 사회부 차장

그동안의 경제특구와 차별화된 10가지 이상의 혜택도 눈에 띈다. 소득세, 법인세, 양도세, 취득세, 재산세, 가업상속세 등 세제 혜택과 금융·재정 지원, 근로자 대상 민영주택 특별공급 등 생활 안정에 대한 혜택이 그것이다.

특히 지방으로 이주를 꺼리는 정부 기관 또는 기업 구성원 대부분이 공통적으로 '자녀의 교육' 문제를 지적한다. 유아 돌봄부터 대학 진학까지 지역이 자율적으로 예산을 활용해 공교육의 질을 높이겠다는 계획은 이 같은 갈증을 풀어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지방 교육기관을 이용하며 육성된 인재가 지방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향성도 설득력을 갖췄다.

다만 이 같은 정부 계획이 일반 사기업에 어느 정도 매력적인 제안이 될 것인지는 향후 점검해야 할 숙제로 보인다. 이번 지방시대 종합계획의 핵심은 지방으로 이전할 의지가 있는 기업에 있기 때문이다.

우선 기업이 지역 출신의 인재를 뽑을지 여부가 숙제다. 일반 기업과는 다르게 정부 정책의 영향을 받는 공기업의 경우 지역 인재를 일부 뽑아야 하지만, 일반 사기업 사정은 다르다.

2차배터리, 반도체 등 첨단분야 사업을 비롯해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고차원의 경쟁력 유지가 필요한 산업은 인재 유치가 필수다. 지역으로 이전하고 싶어도 인재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보다 더 어렵다'는 것이 기업들의 하소연이다.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지역에서도 길러낼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절실한 이유다.

산업 인프라가 없는 지역에 대한 정부 관심도 필요하다. 경기도 판교와 평택 등 산업과 주거가 갖춰진 지역은 자발적으로 경쟁력을 갖춰가겠지만, 이 같은 산업 인프라를 갖추지 못한 지역의 붕괴 속도는 오히려 빨라질 수 있다.

지역에서 양성할 수 있는 인재 양성 규모도 풀어야 할 숙제다. 공교육 내실화, 지방대학 혁신 등으로 지역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것이 정부 계획이지만, 인재 배치와 수요에 대한 구체적 규모 파악이 필요하다. 실효성을 갖추기 위한 세밀한 방안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산업인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에도 그 결과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는 경우를 종종 경험하곤 했다. 대표적으로 직업계고등학교 관련 정책을 꼽을 수 있다. 산업군 변화, 취업 형태의 변화 등이 영향을 끼쳤겠지만, 올해 직업계고 전체 졸업자의 27.3%만 졸업 뒤 취업을 택했다. 대학 진학률은 47%다.

지역 소멸은 '서울 집중'이라는 시대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세밀하고 치밀한 후속 접근을 기대해 본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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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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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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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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