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올해 9월까지 산업재해 사망자 459명...전년대비 10% 감소

기사입력 : 2023년11월06일 15:00

최종수정 : 2023년11월06일 15:00

고용부, 3분기 산업재해 산업재해 현황 발표
3분기 누적 사망사고 449건…전년대비 7%↓
사고건수·사망자 감소…대형건설사는 급증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올해 3분기 누적 산업재해 사망자가 1년 전보다 10% 감소했다.

지난해보다 대형사고가 눈에 띄게 줄었고, 전반적인 경기침체도 사망사고가 줄어든 영향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 3분기 누적 산재 사고·사망자 모두 감소세…건설업 5% 감소 그쳐

고용노동부가 6일 발표한 '2023년 9월말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현황'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자는 459명(449건)으로 전년 동기 510명(483건) 대비 51명(10.0%) 감소했다. 사고건수 역시 34건(7.0%) 줄었다.  

업종별 사고사망자는 건설업(240명, 235건)으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123명, 121건), 기타업종 (96명, 93건)이 뒤를 이어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건설업이 13명(-5.1%), 8건(-3.3%) 감소했다. 제조업은 20명(-14.0%), 15건(-11.0%) 줄었고, 기타 업종은 18명(-15.8%), 11건(-10.6%)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50인(억) 미만에서 사망자수·사망사고건수 모두 줄어든 반면, 50인(억) 이상에서는 사망자가 소폭 줄었지만 사망사고건수는 오히려 늘었다. 

50인(억) 미만 사망자수·사망사고건수는 267명(261건)으로 전년 동기 308명(303건) 대비 각각 41명(-13.3%), 42건(-13.9%) 감소했다. 같은 기간 50인(억) 이상은 192명(188건)으로 전년 동기 202명(180건) 대비 각각 10명(-5.0%) 감소, 8건(4.4%) 증가했다.    

[자료=고용노동부] 2023.11.06 jsh@newspim.com

유형별 사고사망자는 떨어짐(180명, 39.2%), 끼임(48명, 10.5%), 깔림·뒤집힘(37명, 8.1%) 등 3가지가 60%가까이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명(-11.8%), 30명(-38.5%), 3명(-7.5%) 감소했다. 

반면 부딪힘 53명(11.5%), 물체에 맞음 57명(12.4%) 등 2가지 유형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명(6.0%), 23명(67.6%) 증가했다.  

업종·규모별로는 '50인(억) 미만'에서 전년 동기 대비 건설업에서 28명(-16.4%), 29건(-17.2%) 감소했다. 제조업에서는 0명(0.0%) 동일, 1건(-1.4%) 감소했고, 기타업종은 13명(-19.1%), 12건(-18.5%) 각각 줄었다.

'50인(억) 이상'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건설업은 15명(18.3%), 21건(28.4%)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은 20명(-27.0%), 14건(-20.9%) 감소했고, 기타업종은 5명(10.9%) 감소, 1건(2.6%) 늘었다.

광역지방자치단체별로는 경기(124명), 경북(38명), 서울(36명), 충남(34명), 전북(30명), 부산(29명), 전남(26명), 인천(25명) 순으로 발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전북(16명), 부산(6명), 경북(5명) 등에서 증가한 반면, 경기(-21명), 충남(-15명), 인천(-5명) 등은 감소했다. 

[자료=고용노동부] 2023.11.06 jsh@newspim.com

◆ 고용부 "사망사고 감소 추세…대형사고 발생 감소·전반적 경기여건 영향"

고용부는 사망자수·사망사고건수 감소 원인으로 대형사고(2명 이상 사망) 발생 감소와 전반적 경기 여건 등을 꼽았다. 올해 3분기 누적 대형사고 사망자는 20명(1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명(5건) 감소했다.

특히 고용부는 50인(억) 미만의 감소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제조업 중심으로 위험성평가 및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확산 등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중·대형 건설사 사망사고가 대폭 증가하면서 지난 상반기에 이어 50억 이상 건설업의 사망자수 및 사망건수가 모두 증가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향후 현장에서 자기규율 예방체계가 원활히 작동될 수 있도록 위험성 평가 안착 등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특히 올해 남은 기간 동안 '현장점검의 날'에 건설업종을 집중 점검하는 등 건설 현장의 재해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GS건설이 시공한 인천 검단신도시 신축 아파트의 지하주차장 붕괴 현장 모습. [사진=인천시]

js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