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준석 신당에 선 그은 비명계…이상민은 "한달 내에 결정"

기사입력 : 2023년11월07일 13:45

최종수정 : 2023년11월07일 16:35

비명계, 합류 가능성 일축..."배신자 되는 것"
향후 공천 결과에 따라 지각 변동 가능성
이상민 "신당 합류, 한 달 안에 결판"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신당 창당 가능성을 내비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 비명(비이재명)계는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최근 이 전 대표와 만난 것으로 알려진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한 달 안에 거취를 결정할 생각"이라며 신당에 힘을 실었다.

복수의 비명계 의원들은 7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이준석 신당' 합류 가능성을 일축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2023.02.23 leehs@newspim.com

한 비명계 의원은 "불가능하다"며 "(이준석 신당에 가면) 완전 배신자 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다른 비명계 의원은 "그 사람들(이준석계)하고 우리하고 족보가 다르다. 우리는 진보인데 같이 할 수 있나"라며 "보수·진보 없이 어떻게 당이 만들어지나. 어쨌든 의견은 항상 갈리게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재명 대표가 (공천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렸다. 소위 비명계를 자르겠다고 하면 그때는 폭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응천 의원도 이날 오전 BBS라디오에서 "아무리 (정치가) 생물이라고 하더라도 간극이 많이 넓다. 썩 현실적인 선택지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신당 합류 가능성을 전혀 열어두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다만 그는 "누가 같이하고 그 당의 노선과 비전이 어떤 건지는 전혀 알려진 게 없다. 거기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양당 정치와 패권주의에 반대하는 세력을 아우르는 제3정당을 만들겠다면 좀 넓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상민 의원은 신당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인 모습이다. 이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최근 이 전 대표와 만나 "저나 이 전 대표가 각자 속한 정당에서 별로 좋은 대접을 못 받고 있고, 지금 한국 정치가 너무나 양극단화 되어있다고 얘기했다"면서 "지금 워낙 상식에 맞지 않는 정치가 횡행하고 있으니 상식의 정치를 하겠다는 것으로 공통분모를 찾으면 어떻겠느냐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신당 합류 가능성에 대해 "한 달 안에 결판이 날 것"이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다른 비명계 의원들과 이 전 대표와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으로 답했다. 그는 "비명계 의원들과 얘기를 나눠봤는데 이 전 대표와의 정치적 연대에 대해 아직 그렇게 논의나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했다.

현재로서는 비명계가 신당과 거리를 두고 있을지라도 향후 공천 결과에 따라 지각 변동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들을 비명계 의원 지역구에 `자객 공천`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하면 비명계 의원들이 대거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자객 공천이 확실하다는 확신이 들 때쯤 이준석 신당으로 합류할지 결정할 것이다. 결정 전까지는 당내에서 공천받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라며 "그들(비명계) 입장에선 가더라도 명분을 쌓는 과정이 필요하고 이준석 신당이 확실히 뜨나, 안 뜨는지도 봐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전 대표와 비명계가 정치적 스펙트럼이 맞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서 이 평론가는 "지금 양당 체제의 부작용 중 가장 큰 게 과도한 이념 전쟁 아닌가"라며 "유럽에서는 좌우 연정도 나오는 상황인데 그런 것에 얽매이면 신당 쪽에서도 별로 환영하지 않을 것이다. 신당이 실제 가동되고 자신들이 공천을 못 받을 게 분명해지면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