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신중동전] "바이든, 인질 일부 석방 위한 3일 교전중단 설득"...네타냐후는 거절

기사입력 : 2023년11월08일 05:41

최종수정 : 2023년11월08일 07:23

악시오스 단독 보도
"인질 10~15명 석방, 나머지 인질 명단 제공 대가"
네타냐후는 "하마스 신뢰 못해" 거부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가자지구에서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인질 중 일부 석방을 위해 3일간의 교전 중단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7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전날 네타냐후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같이 제안하면서 교전 중단을 설득했다고 미국과 이스라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단독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같은 중재안은 미국과 이스라엘, 카타르에 의해 마련됐으며, 3일간의 교전 중단을 통해 하마스는 10~15명의 인질을 석방하고, 나머지 억류 중인 모든 인질들의 명단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하마스는 이날 12명의 인질을 석방할 준비가 돼 있지만 이스라엘의 공습과 지상작전 때문에 석방을 할 수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지난달 18일 이스라엘을 방문한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편 네타냐후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하마스의 의도를 신뢰할 수 없으며 인질과 관련한 협상에 동의할 수 없다며 부정적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만약 현 상황에서 3일간 전투가 중단된다면 오히려 하마스 제거를 위한 군사작전의 국제적 지원을 잃을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방송된 미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선 가자지구 주민들을 위한 인도주의적 지원과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인질들의 탈출을 위해 "전술적으로 잠시 중단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가 앞서 이스라엘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의 면담에서 인도적 교전 중단 제안을 받은 뒤 "이스라엘 인질의 석방없는 휴전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는 점에서 입장 변화 가능성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7일 이스라엘 TV를 통한 성명에선 "하마스가 인질들을 석방하기 전에는 가자지구에서 휴전이나 연료 공급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경 기조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또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핵심 근거지인 가자시티 내부로 진입해 들어가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kckim10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