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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명소는 우리'…백화점 3사, 자존심 경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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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LED 최대 규모 사용
롯데는 정세랑 작가 손잡아
내부 꾸민 현대, '오감' 내세워
"크리스마스 경험, 브랜드 이미지로 직결"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국내 백화점 3사가 '크리스마스 명소' 타이틀을 두고 경쟁에 돌입했다. 엔데믹(전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 경쟁은 올해 들어 자존심 싸움으로까지 번지는 양상이다.

9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며 이날 오후 5시 30분 신세계백화점이 크리스마스 미디어 파사드(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설치해 미디어 기능을 구현하는 것) 운영을 시작하며 롯데·신세계·현대 3사가 모두 크리스마스 장식에 불을 밝힌다.

2023 신세계백화점 본점 크리스마스 장식.[사진=신세계]

작년부터 백화점 업계에서 크리스마스 마케팅은 '총성 없는 경쟁'이 됐다. 각 사 브랜드 비주얼 담당자들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위해 1년을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작은 신세계백화점이다. 2014년 업계 최초로 크리스마스 시즌에 건물 외벽을 통해 미디어 파사드 영상을 상영하기 시작한 신세계백화점은 2021년부터는 본점 광고판까지 떼고 외벽 전면을 미디어 파사드로 감쌌다.

이에 따라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대표적인 '연말 사진 명소'로 떠오르자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도 작년부터 크리스마스 장식에 힘을 주기 시작한 것이다.

올해는 '역대 최대', '최초 시도' 등이 따라붙는 등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졌다. 신세계백화점은 원조 명소 타이틀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올해 미디어 파사드에 역대 최대인 375만 개의 LED칩을 사용했다. 발코니 돌출부까지 전부 LED 조명을 덮었다.

올해는 외부에 더해 처음으로 내부까지 힘을 줬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본관 4층과 신관 3층을 잇는 연결 통로에 선물 상점 '더 기프트 숍'을 꾸려 크리스마스 마켓 거리를 연출했다.

'유럽의 크리스마스 상점거리'를 재현한 롯데백화점 본점 전경.[사진=롯데쇼핑]

롯데백화점은 올해 '이야기'를 더 해 차별화를 꾀했다. 소설 '보건교사 안은영'을 쓴 정세랑 작가와 협업해 '레터 하우스(편지 상점)'에 우연히 방문한 어린 아이 '해아'가 편지를 배달하는 크리스마스 요정 '똔뚜' 들과 만나 일어나는 이야기를 완성했다.

이 이야기를 주제로 본점이 시작되는 을지로입구역 앞에서부터 약 100미터 가량의 거리를 유럽의 크리스마스 상점 거리처럼 꾸몄다. 쇼윈도를 작년보다 4개 더 늘려 보는 재미를 더했고, 영플라자 외벽을 통해 크리스마스 테마 애니메이션도 상영한다. 

유일하게 점포 내부를 꾸민 현대백화점은 '오감'으로 즐기는 크리스마스 상점 거리를 내세웠다. 여의도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를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중심으로 유럽에 가면 볼 수 있을 법한 작은 공방으로 꾸몄다.

유럽의 공방이 모인 골목길처럼 꾸며진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 내부.[사진=노연경 기자]

공방처럼 보이는 상점 내부는 실제로 들어가 볼 수 있다. 케이크부터 그릇, 호두까기 인형까지 현대백화점이 유럽에서 직접 공수해 온 상품들을 판매한다. 오픈 첫날인 지난 1일에는 입장 대기번호가 800번 대까지 올라가는 등 SNS상에서 '사진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매출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게 아님에도 백화점 업계가 크리스마스 마케팅에 이토록 목숨을 거는 이유는 '연말 명소'로 자리 잡는 게 곧 백화점 브랜드 이미지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지오비전 퍼즐에 따르면 작년 크리스마스 시즌 롯데백화점 본점·신세계백화점 본점·더현대 서울 등 점포 방문자 수는 같은 해 1~2월 대비 1.5배 증가했지만 체류 시간은 평일과 주말 모두 평균 약 0.25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오비전 퍼즐은 "크리스마스 시즌 중 대형 쇼핑몰이 제공하는 다양한 볼거리를 즐기기 위해 방문자 수가 늘며 쇼핑몰이 혼잡해지자 방문자들이 체류 시간을 단축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백화점 관계자 역시 "크리스마스 장식을 보러오기 위해 오는 방문자들은 대부분 점등이 시작되는 늦은 시간에 오기 때문에 백화점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업계가 마케팅에 열중하는 이유에 대해 또 다른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하는 경험이 곧 백화점 브랜드에 대한 경험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yk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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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개인용 AI 에이전트 '뮤즈' 공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메타플랫폼스가 8일(현지시간)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를 공개했다. 질문에 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용자를 대신해 실제로 일을 처리하는 서비스다. 뮤즈는 이메일 발송이나 여행 예약 같은 개별 작업은 물론 장기 목표를 계획으로 바꾸는 작업까지 맡는다. 사용자가 목표를 알려주면 맞춤형 계획을 세우고 시간과 자원을 조율한 뒤 스스로 진행한다. 브라우저를 열어 양식을 채우고 사용자를 대신해 협상도 한다. 메타는 자사 최신 모델 '뮤즈 스파크'가 이 서비스를 구동한다고 밝혔다.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작업을 위해 만든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시간이 걸리는 작업은 앱을 닫은 뒤에도 이어진다. 상황이 바뀌거나 승인이 필요할 때 다시 사용자를 찾는다. 이메일을 보내거나 결제를 하기 전이 그런 경우다. 메타는 사용 사례로 차를 더 비싸게 파는 일과 요금을 낮추는 일, 일정 변화에 맞춰 운동 계획을 조정하는 일 등을 들었다. 결제는 스트라이프가 만든 링크(Link)로 할 수 있다. 뮤즈는 링크의 구매 보호를 적용받는 첫 AI 에이전트다. 파손이나 분실, 가격 하락, 무료 반품 등이 대상이다. 링크의 에이전트용 지갑은 일회용 카드를 만들어내 실제 카드 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쇼피파이의 간편결제 숍페이도 결제 수단으로 추가된다. 비밀번호 관리 서비스 1패스워드와도 연동해 이용자가 이미 쓰고 있는 로그인 정보를 뮤즈가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뮤즈 구동 화면.[사진=메타플랫폼스]  2026.09.09 mj72284@newspim.com 메타는 뮤즈의 보안 구조를 강조했다. 뮤즈는 '뮤즈 시큐어 VM'이라는 전용 가상머신에서 돌아간다. 클라우드에 있는 독립된 컴퓨터로, 다른 사용자의 에이전트가 접근할 수 없도록 분리돼 있다. 사용자가 연결한 서비스의 데이터와 인증 정보도 이곳에 저장된다. 같은 장치 안에는 '센티널'이라는 별도 감시 에이전트가 시스템 수준에서 분리돼 작동한다. 센티널이 승인하지 않으면 뮤즈가 하는 어떤 작업도 인터넷에 닿지 않는다. 필요할 때는 사용자에게 허락을 구한다. 뮤즈는 사용자의 비밀번호와 결제 수단을 볼 수 없다. 사용자가 제공한 인증 정보는 보안 저장소에 들어가며, 뮤즈는 내용을 보지 않고 사용만 한다. 사용자가 브라우저에 직접 입력한 비밀번호도 마찬가지다. 이메일 발송이나 구매처럼 민감한 작업 전에는 반드시 사용자에게 확인을 받는다. 수행한 작업과 계획 중인 작업의 전체 기록도 보여준다. 연결할 앱과 권한 범위는 사용자가 정한다. 이메일이라면 읽기만 허용할지 대신 보내는 것까지 허용할지 고를 수 있다. 권한 변경이나 연결 해제도 언제든 가능하다. 메타는 사용자가 자사 AI 모델 학습에 대화 내용을 쓰지 않도록 거부할 수 있으며, 뮤즈의 대화나 가상머신 안의 데이터를 광고 시스템과 공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기억한 내용도 사용자가 잊으라고 지시할 수 있다. 메타는 올해 안에 '뮤즈 컨피덴셜 VM'을 내놓을 계획이다. 가상머신 전체를 사용자만 가진 열쇠로 암호화해 메타조차 접근할 수 없도록 하는 방식이다. 뮤즈는 미국에서 iOS와 안드로이드, 웹사이트(muse.ai)를 통해 순차 공개된다. AI 스마트 글래스에도 곧 적용된다. 대부분의 기능은 무료이며 더 많은 작업을 원하는 사용자를 위한 구독제도 마련됐다.   mj72284@newspim.com 2026-09-09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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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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