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조선

속보

더보기

HJ중공업, 배출 탄소 액체 저장 8500TEU급 컨테이너선 개발

기사입력 : 2023년11월13일 16:24

최종수정 : 2023년11월13일 16:24

핀란드 바르질라 사와 공동개발
석유계 연료 사용해도 IMO 규제 충족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HJ중공업이 선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한 뒤 하역할 수 있는 85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개발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HJ중공업은 강화되고 있는 해상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4월 세계적인 선박용 엔진메이커인 핀란드의 바르질라 사와 공동개발협약을 맺은 바 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HJ중공업과 바르질라 간 공동개발협약식 [사진=HJ중공업]2023.11.13 dedanhi@newspim.com

양사는 6개월 간 공동연구를 한 결과 바르질라의 CCS 시스템을 HJ중공업의 8500TEU급 컨테이너선에 적용해 선박의 엔진이나 보일러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포집, 액체 상태로 저장 후 하역할 수 있는 새로운 선형 개발에 성공했다.

탄소포집·저장 분야 연구기관인 국제 CCS 연구소는 각국의 탈탄소 정책 추진으로 글로벌 탄소포집·저장 시장은 매년 30% 이상 성장해 2050년 포집량이 76억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HJ중공업 역시 CCS 시장 선점을 위해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HJ중공업이 이번에 개발한 8500TEU급 컨테이너선은 동사의 동급 메탄올 추진선에 메탄올이 아닌 기존 석유계 연료를 사용하더라도 IMO의 규제를 충족시킬 수 있을 정도로 높은 효율의 이산화탄소 포집이 가능하며 LNG나 메탄올 연료 추진선박에도 적용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추가로 줄일 수도 있다.

배기가스에서 포집된 이산화탄소는 선내에서 액화 저장되며 하역 후 지하 폐유정에 저장하거나 이산화탄소를 필요로 하는 산업에 활용된다.

HJ중공업은 이번 8,500TEU급 CCS 컨테이너선 선박 개발을 다가올 탄소제로 시장과 글로벌 CCS 선박 선점을 위한 교두보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HJ중공업 관계자는 "IMO의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탄소중립이 가능한 선박용 탄소포집 기술이 각광받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2050 탄소제로 목표에 발맞춰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할 기술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