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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만든 생성형AI '가우스'...온디바이스 AI시대 연다

기사입력 : 2023년11월14일 15:28

최종수정 : 2023년11월14일 15:28

'삼성개발자콘퍼런스2023'서 삼성 가우스 전략 공개
대형가전 뿐 아니라 소형까지 온디바이스AI 전략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삼성 가우스를 활용해 온디바이스 시대를 연다는 로드맵을 밝혔다. 14일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구 서초사옥에서 삼성개발자콘퍼런스 코리아 2023(SDC2023)을 개최하고 삼성 가우스를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 개최한 삼성AI 포럼에서 삼성 가우스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삼성 가우스는 정규분포 이론을 정립한 천재 수학자 칼 프리드리히 가우스(Carl Friedrich Gauss)로부터 영감을 얻은 생성형 AI 모델로 삼성이 추구하는 AI의 무한한 가능성을 의미한다.

행사 첫날 삼성전자의 삼성리서치 이주형 상무가 생성형 AI 모델인 '삼성 가우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SDC2023의 키노트를 맡은 이주형 삼성리서치 상무는 삼성 가우스에 대해 "이 기술은 단순히 언어를 이해하고 생성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와 기기 간의 상호작용을 극대화해 보다 직관적이고 자연스러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가우스는 하나의 모델이 아니라 여러 모델들의 패밀리"라고 설명했다. 삼성 가우스의 3가지 모델은 머신러닝 기반의 언어, 코드, 이미지다.

이 상무는 언어 모델에 대해 "가우스를 통해 영어 울렁증이 있는 우리 임직원이 다른 해외에 있는 임직원에게 하계휴가, 부재를 알리는 영문 이메일을 작성할 수 있다"면서"간단한 정보만 주어도 유려한 문장으로 작성할 수 있고 스타일을 변경해 친근하게 바꿀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삼성 가우스의 언어모델은 여러 사이즈로 존재하는데, 온디바이스를 위한 작은 사이즈의 모델과 클라우드를 위한 큰 모델들로 이뤄져 있다"면서 "다양한 상황에 최적화된 크기의 언어모델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 가우스는 한국어와 영어 뿐 아니라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도 지원한다.

코드모델에선 개발자들의 소프트웨어 개발 효율성 향상에 특화된 코드 생성 전문모델로 '코드아이'라는 코딩 어시스턴트를 활용한다. 또 이미지 모델에는 코딩지원과 이미지 생성·변환 등의 기능을 갖췄다.

이 상무는 이미지 모델에 대해 "삼성디바이스에서 다양한 이미지 생성 관련 유스 케이스들을 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면서 "라이선스나 개인정보를 침해하지 않는 안전한 데이터를 통해 학습됐고, 온디바이스에서 작성하도록 설계돼 외부로 사용자들의 정보가 유출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발표한 삼성 가우스가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4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TV, 세탁기, 냉장고 등 대형 가전은 물론 로봇 청소기, 휴대용 프로젝터 등 소형 가전에도 삼성 가우스를 활용하는 올디바이스 AI 전략을 추진한다. 이 경우 삼성전자의 독자 운용체계(OS) 타이젠 플랫폼의 역할은 중요해진다. 타이젠은 TV와 냉장고 등 스마트가전에 탑재되는 플랫폼으로 로봇청소기, 스마트오븐, 에어컨, 모니터 등으로 적용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출시하는 모든 가전에 타이젠을 탑재할 계획이다.

권호범 삼성리서치 상무는 "타이젠은 최근 7인치 스크린이 탑재된 가전 영역으로 확대하고 있고, 더 많은 그래픽 정보와 더 편한 UI(사용자 인터페이스), 그리고 유용한 비디오 콘텐츠를 통해 사용성을 향상시켜 가전의 생태계를 확장하고자 한다"면서 "타이젠을 기반으로 하는 다사 가전기기에 더 많은 AI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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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뉴스핌 기고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고 국지적 충돌과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글로벌화가 역풍을 맞고 있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한 많은 국가들은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러한 시기에 중국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세계에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중국은 세계 경제를 안정적 발전으로 이끄는 강력하고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국, 1위 제조업 대국이자 2위 소비시장이다. 이런 조건하에서 중국 경제는 체제와 수요, 공급, 인재 등 네가지 부문에서 두드러진 우위를 보이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24년 중국 경제는 5% 성장률을 달성했고 GDP 증가량은 1조 50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중간 경제국가의 연간 경제 총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5년 복잡한 환경과 숱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는 안정 성장 추세를 유지하여, 1분기 5.4% 성장을 달성했고 1~4월 상품무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더욱 중요한 성과는 외부의 압박과 억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돌파를 촉진하는 수많은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잇따라 '딥시크(DeepSeek)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설정된 발전 목표를 달성하며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엔진이자 안전 장치 역할을 계속 해 나갈 충분한 자신감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 대사. 사진=중국 대사관 제공.  2025.05.24 chk@newspim.com 중국은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확실한 힘이다. 대외 개방은 중국의 기본 국책으로, 보호주의의 역류가 거셀수록 중국은 더욱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해나갈 것이며 국제 사회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것이다. 중국은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며, 30개 국가 및 지역과 23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2024년 중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은 이미 7.3%로 떨어져 절대 다수 국가보다 낮으며, 43개 최빈국에 대해서는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 성공적으로 개최된 중국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는 주변국들과 협력하여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동남아 순방과 러시아 방문이 커다란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고,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유럽의 여러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했다. 갈수록 더 많은 국가들이 중국과의 동행은 바로 기회와의 동행이며, 중국에 대한 신뢰는 곧 미래에 대한 신뢰임을 인식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 질서를 수호하는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현행 국제 질서 속에서 발전해 온 만큼 이 체계의 수혜자이자 지지자, 수호자이다. 중국은 국가 간의 평등 및 호혜 상생을 견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지향하며, '국력의 크기'를 발언권의 기준으로 삼거나 '자국 우선'을 국제 규칙 위에 두는 것에 반대한다. 국제 사회에서 중국은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국이다. 중국에 대해 '국제 질서 도전자'라고 지목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전의 규칙 제정자(rule-maker)가 파괴자로 변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부당한 관세 전쟁에 직면한 중국은 단호한 대응으로 국가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나섰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공정성과 보편적 세계 정의를 수호하는데도 앞장섰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이런 대응은 국제 사회의 많은 나라들이 적극적 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지를 넓혀줬다. 중국은 줄곧 각국의 운명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더욱 그러하다고 여겨왔다. 중한 수교 이후 33년 동안 양국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으며, 양국 외교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최근 몇 년간 중한 양국의 국가 상황과 지역 정세, 세계 구도에 모두 큰 변화가 있었고, 중한 관계의 복잡성도 다소 커졌다. 양국은 경험과 교훈을 총정리해 재인식, 재출발해야 한다. 이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중한 우호 협력의 강화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는 점이다. 한국 정국에 변화가 일어나고 국제 정세 변화의 충격도 마주한 가운데, 대다수의 한국 국민은 국가적 통합을 강화하고 경제와 민생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많은 지인들은 중한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한국이 대내외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중한 관계는 지난 날을 토대로 앞날을 개척하는 중요한 단계에 놓여 있다. 중국의 대(对)한국 정책은 확실하며, 중국은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으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의향이 있다. 한국이 시대 물결과 국제 흐름을 파악하고 바른 방향을 견지하며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길 희망한다. 글 =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대사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5-05-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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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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