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유엔, 북한 인권결의안 19년 연속 채택…정부 "환영"

기사입력 : 2023년11월16일 15:52

최종수정 : 2023년11월16일 15:52

"모든 회원국, 강제북송 금지원칙 준수해야"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정부는 북한 인권침해를 규탄하는 내용의 북한인권결의안이 유엔총회 제3위원회를 통과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유엔총회 3위원회에서 우리나라를 포함해 62개국이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한 가운데 북한 인권결의가 컨센서스(전원동의)로 채택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유엔 총회 [사진=로이터 뉴스핌]

인권문제를 담당하는 유엔총회 제3위원회는 1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북한인권결의안을 표결 없이 컨센서스(전원동의)로 통과시켰다. 지난 2005년부터 19년 연속 채택된 북한인권결의안은 다음 달 유엔총회 본회의에 상정된다.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작성을 주도한 올해 결의안은 대부분 내용이 지난해와 동일하다. 다만 탈북민 강제북송 금지를 촉구하는 대목에서 "모든 회원국이 근본적인 '강제송환금지 원칙'을 존중할 것을 강하게 촉구한다. 특히 국경 간 이동이 재개된 점을 고려할 때 그러하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최근 북한의 국경 재개방과 함께 중국에서 벌어진 탈북민 대규모 강제북송 사건 등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결의안은 북한과의 '국경 간 이동 재개'라는 최근 상황을 새롭게 거론했고, 탈북민과 관련해 유엔 고문방지협약을 준수하라고 당사국들에 촉구하는 내용도 더했다.

임 대변인은 추가된 내용을 거론하며 "정부는 이번 북한 인권결의 문안 협의 과정에 적극 참여해 왔다. 앞으로도 탈북민 보호를 포함해 북한 인권 문제에 관한 국제적 인식을 제고하는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결의안이 강제북송 주체를 중국이라고 명시하지 않은 데 대해 "결의에는 모든 유엔 회원국이 강제북송 금지 원칙을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적시돼 있다. '모든 유엔 회원국'이라는 단어를 주목해 달라"고 언급했다.

북한은 유엔 위원회의 19년 연속 북한인권결의안 채택에 거세게 반발했다. 김성 주유엔 북한대사는 이날 결의안 상정에 "미국의 선동으로 매년 EU가 제출하는 결의안은 모두 거짓이고, 조작된 허위 문건"이라며 "범죄를 저지른 뒤 가족을 버리고 도주한 인간쓰레기들의 허위 증언이 담겼다"고 주장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