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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일제히 상승…올트먼 품은 MS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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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S&P500, 지난 8월 초 이후 최고치
나스닥100지수도 연고점
투자자, 주식 낙관론 확산
엔비이다 실적 주목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0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샘 올트먼 전 오픈AI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기술주 강세를 이끌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3.76포인트(0.58%) 상승한 3만5151.04에 마감해 지난 8월 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3.36포인트(0.74%) 뛴 4547.38에 마쳐 이날 조정장에서 벗어났으며 지난 8월 1일 이후 가장 높은 종가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59.05포인트(1.13%) 오른 1만4284.53으로 지난 7월 31일 이후 가장 높은 종가를 기록했다.

샘 올트먼 전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사진=블룸버그] 2023.11.21 mj72284@newspim.com

이날 뉴욕 증시에서 가장 시선을 끈 것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올트먼 영입과 오픈AI의 내분이었다. 오픈AI 이사회는 지난 17일 오후 올트먼을 전격 해고했으며 주말 사이 투자자 및 직원들의 만류에도 올트먼 해임 의사를 고수했다. 결국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트먼과 또 다른 오픈AI 공동 설립자인 그레그 브로크먼을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오픈AI의 전체 770명 중 700명 이상의 직원은 이사회가 퇴진하지 않으면 올트먼을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로 이직하겠다는 내용의 서한에 서명하며 이사진들을 압박하고 있다.

올트먼을 비롯한 인공지능(AI)업계를 주도하는 인재들을 영입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2.05% 올라 사상 최고치인 377.44달러에서 마감했다.

에버코어 ISI의 커크 마테론 애널리스트는 "이번 계약은 마이크로소프트에 분명한 승리"라면서 "오픈AI와 관련한 잠재적 단기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나스닥 100지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강세 속에서 1.2% 오른 1만6027.06에 마쳐 연고점을 기록했다.

20년물 국채 입찰이 호조를 보인 점 역시 주식시장 투자 심리에 긍정적이었다. 이날 미 재무부가 실시한 160억 달러의 20년물 입찰에서는 탄탄한 수요가 확인됐다.

이에 뉴욕 채권시장에서는 장기 금리가 하락했다. 글로벌 채권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9bp(1bp=0.01%포인트) 하락한 4.422%를 가리켰고 30년물은 2.7bp 밀린 4.570%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다만 정책 금리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2년물은 0.6bp 오른 4.913%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S&P500 11개 업종 중 0.01% 내린 필수 소비재와 0.31% 하락한 유틸리티를 제외한 9개 업종이 상승했다.

이중에서도 기술업종은 1.50% 올라 전체 지수 상승을 주도했으며,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도 1.05%의 강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월가에서 주식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시에테제네랄(SG)의 마니시 카브라 전략가는 S&P500지수가 내년 초 사상 최고치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카브라 전략가는 "S&P500지수는 현재 저가 매수 영역에 있으며 이익 선행지표들이 계속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카브라 전략가는 "연말까지 가는 여정이 수월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경기 둔화와 회사채 매도 조짐, 계속되고 있는 양적 긴축(QT)을 언급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로이터 뉴스핌]

투자자들은 21일 장 마감 후 엔비디아 실적을 주목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생성형 AI에 따른 반도체 수요로 지난 3분기 커다란 실적 개선을 이뤘을 것으로 기대된다. 엔비디아는 이날 2.28% 상승 마감했다.

특징주를 보면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하는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스는 2.93% 올라 정규 거래를 마쳤다. 항공기 제작사 보잉은 도이체뱅크의 투자 의견 상향조정으로 4.66% 상승했다.

반면 제약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의 주가는 독일 경쟁사 바이엘의 항응고제 신약 임상 중단 여파로 3.83% 급락했다.

미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45% 내린 103.45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27% 오른 1.0946달러, 달러/엔 환율은 0.85% 밀린 148.33엔을 각각 나타냈다.

국제 유가는 러시아를 포함한 산유국 협의체 오펙 플러스(OPEC+)의 추가 감산 기대가 지속하면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17달러(2.3%) 오른 77.60달러에 마감했다. 내일(21일)부터 근월물로 거래되는 1월물은 1.79달러(2.4%) 상승한 77.83달러에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월물은 전장보다 1.71달러(2.1%) 오른 82.32달러로 집계됐다.

금값은 하락했다.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0.4% 내린 1972.60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은 0.5% 밀린 1975.00달러에 마감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2.54% 내린 13.45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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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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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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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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