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061.86(+18.25, +0.60%)
선전성분지수 9933.02(+77.36, +0.78%)
촹예반지수 1961.35(+11.34, +0.58%)
커촹반50지수 877.77(+7.01, +0.81%)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23일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거래 때때로 약보합권에 진입했지만 반등한 뒤 오후 거래 마감을 앞두고 상승폭을 벌였다. 상하이종합지수가 0.60%, 선전성분지수와 촹예반지수가 각각 0.78%, 0.58%씩 올랐다.
내년 중국 증시에 대한 밝은 전망이 투자자 자신감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 중국 주식 수석전략가는 전날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모건스탠리 캐피탈 인터내셔널(MSCI) 중국 지수가 내년 12% 상승할 것"이라며 내년 중국 증시가 4년 만에 오름세를 연출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소비재와 기술·미디어, 통신 섹터 등에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외국인들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도 증시 상승을 뒷받침했다. 이날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19억 2900만 위안(약 3506억원),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31억 29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50억 5800억 위안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섹터별로 보면 자동차 관련 섹터 전반이 큰 폭으로 올랐다. 판매 호조 등 자동차 업계 호황이 섹터 전반에 대한 관심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섹터도 오름세를 연출했다. 중국 당국이 부동산 개발 업체에 대한 금융지원에 나선 것에 더해 4대 1선 도시 중 하나인 선전시가 2주택 구매 시의 첫 납입금 비율을 인하하기로 한 것이 도움이 됐다.
의약품 섹터도 상승했다. 최근 중국 전국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 호흡기 질환이 확산하고 있는 것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212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 대비 0.0042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가 0.06% 상승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23일 추이 |
hongwoori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