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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세련된 안정감' 업그레이드 폴스타 2, 주행 능력으로 승부

기사입력 : 2023년11월25일 09:53

최종수정 : 2023년11월25일 09:53

고급스럽고 심플한 디자인에 설레, 전면부 스마트존
중형급 차체에도 실내 공간 적절, 적재공간은 '넉넉'
좋은 승차감에 출력 증가, 고속·곡선 주행도 성능 '굿'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스웨덴의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세단형 전기차 모델 폴스타 2를 '업그레이드'해 출시했다. 실제 주행한 업그레이드 폴스타 2는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세심한 주행 성능, 뛰어난 안전 기술을 가져 전기차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훔칠 것으로 보인다.

폴스타로부터 지난 20~22일 업그레이드 폴스타 2를 빌려 제주도 인근 약 400km를 주행했다. 처음 눈길을 끈 것은 업그레이드 폴스타 2의 고급스러우면서 심플한 디자인이었다. 주행을 함께 한 아내가 디자인에 탄성을 지를 정도로 업그레이드 폴스타 2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업그레이드 폴스타 2 [사진=폴스] 2023.11.24 dedanhi@newspim.com

폴스타 2는 지난해 약 2800대가 팔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수입 전기차로 등록될 정도로 인기 차종이다. 올해는 업그레이드 버전 출시로 4000대가 넘게 판매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업그레이드 폴스타 2는 기존 폴스타 2와 디자인이 거의 비슷하지만, 전면부 그릴 부분에 카메라와 라이더가 들어간 '스마트존'을 적용해 전기차의 감성을 높였다. 싱글모터 모델은 전륜구동에서 후륜구동으로 변경됐다.

볼보의 고급 브랜드에서 전기차 브랜드로 독립한 폴스타의 차종답게 안전에 신경을 썼으며, 티맵이 탑재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다. 고급 수입차 브랜드의 내비게이션이 다소 불편해 핸드폰 티맵을 구동한 경험이 있던 기자는 볼보의 영향을 받은 업그레이드 폴스타 2의 내비게이션이 편안함 그 자체였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업그레이드 폴스타 2 2023.11.24 dedanhi@newspim.com

업그레이드 폴스타 2는 차체가 그렇게 크지는 않다. 전장 4606㎜·전고 1480㎜·전폭 1860㎜·휠베이스 2735㎜로 실제로 중형급이다. 그러나 내부는 그렇게 좁지는 않았다. 키 173cm의 기자가 뒷 자리에 앉아보니 실제로 편안했고, 뒷자리에 앉아 아기를 돌본 아내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다.

주행 성능은 그야말로 준수했다. 업그레이드 폴스타 2는 전기차 특유의 꿀렁거리는 급제동이 덜했다. 여기에 주행 중 회생제동인 '원페달드라이브'를 끄고 크립이라는 기능을 켜면 내연기관차와 같은 주행이 가능했다.

크립을 켜면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도 제 자리에 멈춰 움직이지 않았다. 그러나 회생제동 모드에서의 주행에서도 다른 전기차 보다 승차감이 좋았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업그레이드 폴스타 2 2023.11.24 dedanhi@newspim.com

기존 모델에 비해 출력이 증가한 탓인지 힘도 좋았다. 롱레인지 싱글모터의 최대출력은 기존 모델 대비 68hp 증가한 299hp, 최대 토크는 16.3kg·m 증가한 50kg·m로 업그레이드됐다. 최고속도도 205km/h로 향상됐으며, 100km/h까지의 가속시간도 6.2초로 1.2초 단축했다.

또한, 기존 모델과 동일한 용량의 78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하고도 32km 늘어난 449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하는 등 에너지 효율도 높였다. 실제 업그레이드 폴스타 2의 가속패달을 밟아 속도를 내자 고급 브랜드 특유의 치고 나가는 힘이 느껴졌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업그레이드 폴스타 2의 내부 모습 2023.11.24 dedanhi@newspim.com

뿐만 아니라 업그레이드 폴스타 2는 곡선 구간에서도 편안하고 안정적인 승차감을 줬고, 소음과 진동도 크지 않았다. 2톤이라는 무게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속도를 줄였다가 다시 높일 때도 기민한 반응이 느껴졌다.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지만 업그레이드 폴스타 2 롱레인지 싱글모터의 가격은 5590만 원, 듀얼모터는 6090만 원(부가세 포함/보조금 미포함)이어서 가성비도 나쁘지 않다. 여기에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각각 500만 원과 225만원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포테인먼트 안에 많은 기능을 담은 탓인지 주행 중 조작이 많아지면 다소 위험할 수 있겠다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단순함 속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높은 주행 성능을 가진 업그레이드 폴스타 2는 한국 시장에서 많은 소비자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전기차였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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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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